Yes - Close to the Edge

1.1.1.3 (토론)님의 2015년 1월 2일 (금) 14:5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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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s : Close to the Edge

 

1.1 # 이석철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717번 제 목:[감상] Close to the edge 올린이:삽질토끼(이석철 ) 01/10/13 15:55 읽음: 60 관련자료 없음


들어가기에 앞서 나우 와레즈에 감사드리며 -_-;(돈 튀면 살랍니다.)

예스의 앨범에 대해 혹자는 이런 말 하더군요.
노래 정말 좋은 것은 인정하는데 왠지 우리(동양?)의 정서에는 안 맞는듯한, 약간 건조한 느낌이 든다고.
제가 들어본 예스는 Fragile, 90125(골수팬들은 예스앨범취급안함 --;) 밖에 없지만, 어쨌든 위의 감상에 상당히 공감을 했더랍니다. -- 프래질 들으면서 '아 좋다. 그런데 뭔가 감흥이 딸린다 -_-;'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는 round~(스콰이어의 탄력있는 베이스 굿 (^-^)=b ) We're in heaven(제 주제가!? -- 원래 아뒤가 삼월토끼 랍니다. 오호~) 멋진 솔로 Mood for a day 정도?

바뜨~~ Close 들으면서 바뀌었습니다.
일케 좋을수가 ㅠㅠ 먼저 존 앤더슨 이 아저씨 천상의 목소리라고 하죠 --; 목소리 정말 곱고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젤 싫어함. 왜? 노래방서 절대 못 따라하니까. ) 바뜨 볼륨 좀 높이니 약간 끝부분에서 음정이 조금씩 흔들리는군요 --; 실 력 부 족? 모르죠 라이브 들어야죠.
스콰이어 아저씨. 원래 베이스는 감상할 줄 모름. 그래서 넘어가고 --; 스티브 하우. 클래식 기타리스트(-_-;) 라고 하죠. 아시아 때는 조금씩 강렬하게 디스토션 걸어줬다던가요? 하지만 프래질때는 정말 깔끔한 기타 --; Close 에서는 조금 거칠어진 느낌입니다. 일렉 기타 특유의 느낌이 조금씩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므호홍 좋아좋아 ^^8 릭 웨이크먼. 프래질때는 별 관심없었지만 이번 앨범 들을때는 주의했더니 정말 곳곳에서 여러 효과, 멜로디로 노래에 악센트를 톡톡 주는군요.
정말 키보드의 마술사 란 별명이 어울리는 듯 =) 브루포드. 멋 져 ! 라는 말 밖에. 무채색이라는 평가를 듣지만 저는 드럼은 잘 몰라 --; 브루포드의 드럼이 왜 무채색인지는 잘 못 느끼겠더군요.
쩝, 그래도 왠지 그루브에는 별로 치중안하는 듯.

이런 멤버들이 모여 만든 노래들 하나같이 쥑입니다. ㅠㅠ 노래가 정말 약간씩 지루해지거나 늘어질려는 기색이 보이면 분위기가 바뀐다던가 새로운 소리가 첨가되어 긴장감을 다시 주질 않나. 정말 20~30분 동안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존 앤더슨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heaven 이라던데 정말 음악이 무겁고 어두운 면 대신 정교하고 화려하고 장중하고, 천상의 도시 를 지향하는 듯 ㅇ ㅏ ㅇ ㅣ ㅈ ㅕ ㅇ ㅏ ^^

ps; Meddle 함 들어봤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에코 분위기 생각했는데 앞의 곡들의 유머러스함이란 -ㅠ-

1.2 # 유신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340번 제 목:[감상] 먼지턴 명반 #4 - Close To The Edge 올린이:ntrolls (유신 ) 97/01/30 11:13 읽음:175 관련자료 없음


음.. 먼지턴 명반..이라고 시작한지가 가마득한거 같은데.. 너무 안올린거 같군여.. 쩝.. 인기가 없어서였다는 말이 전해지나(^^;) 낭설로 보이며.. 암튼 계속 써 봅니다.. 쩌업.. 헤헤

예스의 Close To The Edge.. 이 판이라믄.. 저 말고도 침튀기며 설명 하실 분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김모래 씨라든지.. 헤헤) 허나.. 제가 이 시리즈(?? ^^;)에 집어넣기로 결심한 관계로 그냥 습니다.. (게다가 방금 제가 접속을 시도했더니 시스템 장애로 아예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나우누리땜에 갑자기 제가 할일이 없어진 탓도 있습니다.. -.-)

Close To The Edge.. 예스 최고 걸작이라는데 이의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이들이 전성기에 구현하고자 한 미학적 관점이 완벽하게 드러나는 앨범이 아닌가 합니다.. 완벽한 편곡과 클래식적인 테마사용 의 구조.. 그리고 또 완벽한 연주력과 합주력, 파트간의 팽팽한 조화..

첫 곡 Close To The Edge는 예스의 심포닉 음악 중, 이 앨범 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곡입니다.. 조용하게 시작해서 전개되는 릭의 어지러운 음들과 기타.. 그리고 급습하는 불협음의 보컬로 곡은 막을 올립니다.

이 곡에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정확히 알 수가 없군여.. -.- 아마도 첫부분의 이 어지러운 연주부분과 이어서 펼쳐지는 하우의 차분한 리드기타 부분이 The Solid Time of Change가 아닌가 싶습니다.. 흐..

곧이어 보컬과 함께 시작되는 부분이 두번째가 아닌가.. ^^; 이부분은 보컬파트의 테마랄까.. 근데 여기서는 심한 엇박으로 좀 난해하게 전개됩니다.. 아주 텐션이 강하져.. 브루포드의 드럼에 주의하시 믄서 들으시길.. 박을 나누는 그의 손길은.. 흐..

건반과 보컬파트가 번갈아가면서 주고받는 진행을 합니다.. 잠깐동안의 건반 솔로 후에 이어지는 I Get Up I Get Down.. 헤.. 아름답다고밖에 할말이 없져.. 신디싸이저인지.. 오르간 소리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데 암튼 건반터치 위로 아늑하게 들려오는 존의 목소리는 홀딱 반할만 하네여.. 두번째 부분에서 잠깐 선보였던 "I get up~ I get down~~"의 테마가 곡을 이끌어나갑니다..

클라이맥스에 이르면서 짜잔 등장하는 릭의 오르간 소리.. 이것도 뿅 갈만 함.. ^^; 한번 뚝 끊어져서 보컬부분을 반복하고서는 다시 오르간, 그리고.. 이번에는 무그의 우렁찬 솔로와 함께.. 그룹 전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테마가 또 변주됩니다.. 또 릭의 솔로네요.. 갑자기 이 당시 예스에서 가장 튀었던(^^;) 인물이 웨이크먼이라는 말이 생각 나는군여.. 라이브 할때도.. 머 스콰이어는 잘 찍어주지도 안는다는군여..

자.. 보컬도 합세하고.. 점점 최상을 향해 치달아 갑니다.. 새소리(?) 비슷한 신디 음과 함께.. 끝.. 18분이 지난것 같지가 않져? ^^

그 담에는 And You and I네여.. 근데.. 실은 제가 그다지 좋아는 하지 않아서.. ^^; 이 판 걸면 타이틀곡하고 Siberian Khatru만 듣게 되더라구여.. 쩝.. 암튼 보컬파트의 화성과 코드진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형래형이 자세한 강의를 곧 하실것으로 기대됨 ^^;.. 제가 어찌...)

담에는 말이 필요없는 Siberian Khatru군여.. 이 앞부분 기타믄 들어도 너무나 신이 나는.. ^^; 릭의 무조적인, 무거운 멜로트론과 둥둥거리는 베이스음이 주된 골격을 이룹니다.. 이 곡은 악보를 봐야 제 맛을 알 수 있다는 설이 전해지는데.. 그룹으로써의 합주라는 측면에서 예스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특히 Yessongs에서 드러나는데.. 오프닝 곡으로 사용할 만도 하져.. 앨범보다 더 잘하는것 같으니 원.. (다만 앨런 화이트의 드럼이 쫌 문제가 있으나.. 나머지가 너무 잘함.. ^^)

암튼.. 무조적인 느낌의 주 멜로디가 인상적이고.. 완급조절이 뛰어나져?
중간의 부드러운 부분도 일품이고.. 릭과 하우가 솔로 한번씩 보여주는 부분도 빠뜨릴 수 없죠..

전체적으로 이 앨범은 이 앞 작품인 Fragile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다만 구조를 더욱 심화시켰달까요.. 여기서부터 존과 브루포드가 튕기기 시작했 는데.. 브루포드는 이렇게 정연한 질서의 음악에서는 더이상 흥미있는게 나올 수 없다고 봤습니다.. 반면에 존은 이걸 더 어벌쩍하게 벌려놔보고 싶었나보죠.. 결국 브루포드는 (예스에 비해) 더 재즈지향적이고 즉흥연주 지형적인 크림슨으로 가서 행복을 찾고(^^;) 존은 자기 하고시푼대로 다 해본 Tales from the Topographic Ocean을 만든 후 전성기 예스 최고 졸작 이라는 평을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

쩝.. 머 들으시는데 도움은 별로 안되는 글같군여.. 죄송..
하지만 이 판을 안들어보신 분은, 제 글같은건 볼거 없고 당장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정말이지 꼬옥.. ^^

1.3 # 오찬익

[오찬익, mailto:ooci@hitel.net, 93.7]

YES Close to the edge

73년에 Yes의 공식 3집으로 공개된 본작은 흔히 그들의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힙니다.그렇게 손꼽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 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그들의 연주력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점과 대곡위주의 뛰어난 곡 구성에서 그러한 이유를 찾아 볼 수 있겠 지요.
본작에는 총 3곡의 대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면에는 흡사 교 향곡의 형식처럼 4악장으로 구성된 타이틀곡 "Close to the edge "가 담겨져 있습니다.이 곡의 압권은 릭 웨이크먼의 장엄한 오르 간이 울려 퍼지는 part 3 : I get up I get down 과 화려한 키보 드 연주가 펼쳐지는 part 4 : Season of man 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전작들에 비하여 키보드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그래서인지 본작은 전체적으로 스페이스록적인 분위 기도 많이 내포하고 있는 듯 합니다.
뒷면의 첫곡은 필자가 생각하기로 그들 최고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는 "You & I"가 담겨져 있습니다. 총 3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곡은 담백한 느낌을 주는 스티브 하우의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장엄한 느낌을 주는 릭웨이크먼의 멜로트론이 대조를 이루며 감정의 굴곡을 이상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그리고 신비적이며 난해한 내용을 담은 가사도 이 곡의 분위기를 더 한층 고조시키고 있는 듯 합니다.마지만 곡인 "Siberian Khatru"는 Yes의 첨예한 연주력을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곡으로 차후 Yes의 진로를 어렴풋 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Yes의 최전성기시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작은 Yes를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3집과 더불어서 필청의 음반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혹시 않들어 보신 분이 있다면 레코드가게마다 쌓여 있는 본작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1.4 # 조영래

등록자 : 도상규[1] 등록일 : 1994/09/07 조회수 : 297 추천수 : 0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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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lose to the Edge: The Solid Time of... (Anderson/Howe) - 18:36

2. An And You and I: Cord of Life/Eclipse/The (Anderson/Bruford/Squire) - 10:13 3. Siberian Khatru (Anderson) - 8:57

[sep_str] Yes - And You And I

중학교때였다. 차츰 드나듦을 자주하던 동네 레코드 가게엔 나에게 가장 인상깊은 앨범이 2장 있었다. 하나는 첨 봤을때 '헉'하고 짤막한 비명을 내지르게 된 King Crimson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이었고 또 하나는 너무나도 이쁘게 그려진 마치 동화책의 표지같았던 Yes의 'Classic'였다. 물론 그 당시만 해도 정서적으로 지극히 안정적이던 나에 게 자켓만으로 평가를 했을때 전자는 최악이었고 후자는 최고였다.
결국 자켓에 넘어가서 Yes의 'Classic'을 사게 되었는데, 예쁜 앨범을 샀다는 흐믓한 만족감은 집에와서 막상 알맹이를 들어보자 마자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첫곡 Heart of the Sun Rise.... 지금은 Yes의 곡중 가장 좋 아하는 곡이지만, 그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참을 수 없는 뒤숭숭함에 괴로 왔다. 앨범을 거의 다 들어갈 무렵까지도 Wonderous Stories정도에나 어느 정도 위안을 삼았을까 한숨만 푹푹 나오면서 겉모습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 선 안된다는 격언을 며칠 전에 샀던 King Crimson의 앨범과 Yes의 앨범을 비교하며 되살리고 있었다. '그래 살아가면서 이런 일도 있는거지. 지금 나는 큰 인생 공부 하는거다.' 그런데... 결정적인 반전은 마지막으로 담겨진 And You And I 이 곡에서 이루어졌다. 스티브 하우의 하모닉스로 시작되는 이 곡을 듣는 10분여동안 인생 공부는 종치고 Yes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생기게 되었다. - 이 것은 뒤돌아보면 아주 비극적인 결말을 후에 나에게 초래하게 된 셈인데, 이때 그냥 좋은 경험을 얻었더라면 지금보단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 지 않았을까 하는.... - '뚝배기보다 장맛이다'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로 전환되었고, 한동안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 곡과 'Wonderous Stories'를 듣곤 했었다.

오늘 아침에 아주 오랫만에 다시 'And You And I'를 들어보았다. 지금 바늘이 부러져 있는 탓에 그때 그 앨범으론 듣지 못하고, Close to the Edge 앨범을 틀어놓고 있다. 곡이 절정에 달할때에 마치 날아가는 듯한 기 분을 지금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그런데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10 분이란 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10분짜리라는것이 실 감난다.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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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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