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1 Live

Jmnote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1월 24일 (일) 20:42 판 (→‎같이 보기)

1 개요

801 Live
  • 801의 첫 라이브앨범
  • 1976년 11월 릴리즈

801 Live cover.jpg

2 거북이

만자네라도 닉 메이슨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성으로 승부하는 사람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는 자신의 밴드 콰이엇 썬의 멤버들과 솔로작 Diamond Head 세션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모아 801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하고 공연을 돈다.
화려한 멤버는 크레딧을 참고하시고 곡에 대해 잠깐 적자면 에노의 솔로앨범에 실린 곡들, 콰이엇 썬의 곡들 그리고 만자네라의 데뷔작에 실린곡들이 있고 그 외 비틀즈의 TNK와 킹크스의 You Really Got Me 커버곡이 실려있다. 프로젝트 밴드의 셋 리스트라고 할만한데 다이나믹한 곡들을 조밀하게 배치했기 때문에 음반 자체에 힘이 실린다.
전체적으로 봐서 에노의 영향이 큰데 일단 에노가 보컬을 맡고 있으며 작곡의 상당부분도 그의 몫이다. 하지만 곡들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것은 분명히 만자네라의 그것이며 특히 TNK의 재해석은 눈부신 바가 있다. 충만하는 그루브감이 음반 전체를 휘감고있으며 관객들의 몸을 자연스레 움직이게 하고있음을 음반만 들어도 느낄 수 있다. 특히 TNK와 Third Uncle을 주의깊게 들어보라.
마이크 블룸필드, 알 쿠퍼, 스테판 스틸스의 수퍼 세션이라는 음반도 있었지만 이 음반이야 말로 진정 수퍼 세션이라고 할만한 것이었으며 이것의 성공으로 만자네라는 이후 801이라는 이름의 공연을 꽤 오랫동안 지속한다. 하지만 각자 바쁜 인물들이라 그 황금구성이 오래갈 수는 없었으며 프로젝트는 자연스럽게 소멸한다.
보너스트랙 두곡이 포함되어 2000년에 재발매되었으나 구하기가 쉽지 않다. -- 거북이 2003-4-2 0:15

3 정용진

  • 등록자 : 정용진[1]
  • 등록일 : 2000/02/03
  • 조회수 : 44
  • 추천수 : 0 [추천하기]

이 음반은 76년에 발매된 록시뮤직 출신의 뮤지션들(드럼/건반/베이스) 과 최근까지 토토에서 활동했던 세션취향의 드러머 사이먼 필립스, (현재도 하나 모르겠군요. 우리나라에서 그룹 '토토'의 내한공연때 드러머로 연주했었죠.) 커브드 에어 출신의 키보드주자 프란시스 몽크맨 등이 모여 만든 라이브 앨범 입니다.

필 만자네라의 기타를 중심으로... 뭉친 이 프로젝트 밴드는... 최상의 사이키델릭 적인 연주를 펼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연주력이 이 앨범의 매력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이 음반에서 보면, 신디와 보컬을 맡은 브라이언 이노의 경우.... 그다지 현란한 플레이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음색, 한 음... 그가 눌러주는 그 소리들은 현란한 플레이만으로 표현하기 힘든 정교함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음반에서의 빌 맥코믹의 베이스 연주를 좋아합니다. 아마도 가장 좋아하는 베이스 연주 앨범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2분34초 짜리 사이키델릭한 매력적인 인트로로 앨범은 시작됩니다. 인트로에 접속곡으로 이어지는 두번째 곡은... 비틀즈의 리볼버 앨범의 맨 마지막을 장식한 사이키델릭 곡인 Tomorrow Never Knows 의 리메이크 버젼입니다. 무척... 매력적이게 리메이크 했더군요. 5번째에는..... 브라이언 이노의 Another Green World 에 수록된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Sombre Reptiles 가 연주됩니다. 그 다음곡으로 연결되는 곡은... 브라이언 이노의 1집에 수록된 Baby's On Fire 입니다. 제가 잘 모르는 곡도 있으므로... 모든 설명은 힘들구요. 곡 리스트를 올려봅니다.

이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는 매력이 제겐 있었습니다. 이런 음악성격의 라이브음반도 사실... 무척 개성적인 것이었고, 멤버들의 연주도 제 생각엔... 거의 바이블 삼음에 부족함 없을만한 것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켓에 들려져 있는 베이스는 팬더 재즈 베이스 랍니다.. 아마도 빌 맥코믹이 베이스 잡고 있는 사진은 아니었을까 생각들어요.

[이 글은 하이텔 앰비언트 소모임 음반/감상 소개 게시판(sg2350 11 2)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정철 mailto:zepelin@hanmir.com 에게 요청하세요.]

4 같이 보기

5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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