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미니츠올더

1.1.1.3 (토론)님의 2015년 1월 2일 (금) 22: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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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탠 미니츠 트럼펫 (Ten Minutes Older & the Trumpet)
  • 2002

감독 :

  • 아끼 까우리스메끼(Aki Kaurismaki) : Dogs Have No Hell
  • 빅토르 에리스(Victor Erice) : Lifeline
  • 베르너 헤어조그(Werner Herzog) : Ten Thousand Years Older
  • 짐 자무쉬(Jim Jamusch) : Int. Trailer. Night
  • 빔 벤더스(Wim Wenders) : Twelve Miles to Trona
  • 스파이크 리(Spike Lee) : We Wuz Robbed
  • 첸 카이거(陳凱歌) : 100 Flowers Hidden Deep

1 # 장신고

도대체 이영화랑 트럼펫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하이톤이라는 얘긴지 하여튼. 대략 10분짜리 단편영화 7편을 하나로 묶어서 나온 이영화의 제작 배경은 잘모른다. 뒷 배경이나 간단한 영화해설은 아래의 웹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www.films.or.kr/fame/ten_minutes_older_the_trumpet.html

개인적인 느낌과 일치하는 해설은 아니지만, 그나마 가장 길게 쓰여졌고, 제작배경들이 쓰여 있어 여기에 링크시켜 놓는다.

이 일곱편의 단편중에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은 '개의 사전에는 지옥이 없다'(모두 이렇게 해석해 놓아서 해석을 따릅니다)라는 아끼 까우리스메끼의 작품이었다. 헤어조그의 다큐멘터리풍의 영화(피츠카랄도의 안좋은 추억때문에 편견이 많이 쌓여있던 터라... 하지만 이번 필름에서는 그나마 예전의 그 제국주의적이던 사상이 없어져 다행이었다.)나, 스파이크 리의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한 이야기, 빅토르 에리스의 스페인 전장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역시 첫번째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른 6개의 작품과 이 작품이 가지는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은 '10분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에서 이야기가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고 생각한다. 다른 작품들이 모두 이 물리적 시간안에서 서론-본론-결론을 보여주고자 시간안에 이야기를 맞춰넣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첫번째 작품만큼은 그러한 '끼워넣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주제역시 가장 가슴에 와 닿는다. 스토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출옥을 한 남자, 직장도 그만두고, 자신의 가슴속에 있던 여인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그 둘은 같이 시베리아로 가는 기차를 탄다. - 끝 - (봐야 합니다T.T)

더 얻을것도 없고, 더 잃을것도 없는 바닥의 상태에 선 사람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이야기는 드물었다. 감동의 도가니탕... 기회가 되시면 적어도 이 첫 작품만은 꼭 보아주시길 바란다. -- 장신고 2004-3-27 11:13 pm

2 # 촌평


영화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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