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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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cula

AntoniusRex

1.1 # Tardo Pede in Magiam Versus

이종헌 {mailto:frost@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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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JACULA 1972 00 Tardo Pede in Magiam Versus {Antonius Rex}

Anthony Bartoccetti - Guitar, Bass, Vocal Fiamma Dello Spirito - Lead Vocal, Violin, Flute Charles Tiring - Key Board, Vocal Franz Pathenzy -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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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1 1. U.F.D.E.M.
2. Praesentia Domini 3. In Old Castle

Side 2 1. Jacula Valzer 2. Long Black Magic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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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ULA - Tardo Pede In Maciam Versus

이 앨범의 자켓부터 설명을 하자면, 오래되어 폐허가 된 공동 묘지에서 빨간색의 수도승복을 입은, 얼굴이 모자에 감추어진 한 남자가 썩어 문들어져 가는, 뼈만 남겨진 시체를 뜯어먹고 있는 그림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프로락 그룹의 자켓으로는 충격적이기도 한 커버 아트가 인상적입니다. 이 앨범은 전설적 그룹 야큘랴의 첫앨 범이자 공식적으로 유일한 앨범입니다.
재발매된 CD 의 자켓은 LP 의 자켓보다 훨씬 선명하지 못하고 희미합니다. 알파타우르스의 앨범이 국내에 발매될 때도 예전 LP 를 사진찍어 만들어 내었듯이 이 앨범 역시 아마도 예전에 발매되었던 LP 의 커버를 복사한 것 같습니다.

모두 대곡의 5곡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앨범은, 학창시절부터 교회음악에 관심을 가져 밀라노로 갔다는 이 그룹의 리더 Antonio Bartoccetti 의 성향을 잘 대변해주듯 앨범전체가 매 우 종교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 앨범은 무척이나 클래시 컬합니다. 시종일관 웅장한 파이프오르간과 하프시코드, 플 륫, 신세사이저 연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첫번째 곡 U.F.D.E.M 은 오르간 연주위에 보컬이 실리고 두번 째 곡 Praesentia Domni 는 조용하고 암울한 연주가 계속되어 집니다. 바하의 토카타와푸카를 자연스럽게 연상을 할 수 있 는 곡입니다. 종반에 가서는 격렬한 음성으로 제사를 올리는 듯한 주문이 등장합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독특한 곡이 있다면 세번째 Jacula Valzer 일 것입니다. 스켓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유일하게 오 르간 연주가 없이 퓰륫과 어쿠스틱 기타등으로 반주가 되는 데, 때로는 명랑한듯 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무섭도록 암울한 곡입니다. 콧소리의 보컬은 때로는 아름다운 여자유령이 하늘 을 날라서 다가오는 듯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이 곡을 듣고 있노라면 몽롱한 환상에 취하여 어두운 심해로 빠져들어 가 느리게 허우적 거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나른하고도 슬퍼서 가슴을 저리게 하는 곡입니다.
네번째 곡 Long Black Magic Nigt 은 하프시코드와 퓰륫이 어 우러져 매우 처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섯번째 곡 In Old Castle 은 제목 그대로 고전적이고 낡고 거대한 고성으로 빨려들어는 듯한 분위기의 연주음악입니다.
중세의 성당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지루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정체되 어 있는 듯 한 분위기인데 이것은 아마도 클래시컬한 연주중 심의 곡들과 노래를 부르기 보다는 한편의 긴 시들을 낭독하 는 음악적 스타일 때문일 것입니다. 가사를 이해한다면 이러 한 느낌은 훨씬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모용으로 발표되어 50장만이 배포되고 제작이 중단된 두번 째 비공식 앨범도 CD 로 재발매 되었다고 합니다.

...................찬. 서. 리. ..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mailto: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유영재 {mailto:espiritu@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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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JACULA 1972 00 Tardo Pede in Magiam Versus {Antonius Rex}

Anthony Bartoccetti - Guitar, Bass, Vocal Fiamma Dello Spirito - Lead Vocal, Violin, Flute Charles Tiring - Key Board, Vocal Franz Pathenzy -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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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1 1. U.F.D.E.M.
2. Praesentia Domini 3. In Old Castle

Side 2 1. Jacula Valzer 2. Long Black Magic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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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이태리에서는 문제작 하나가 CD로 재발매 되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음반은 일본 등지에서 재발매 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곤해서 관심을 끌었고, 그 계획이 불발되자 많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은 이 전설과 같이 베일에 싸인 음반에 대해서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도대체 어떤 음악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작년 여름에 아트록지의 음반 소식에서 이 앨범이 곧 CD화 된다는 기사가 실렸고, 얼마 후 일본의 Marquee지를 통해서 이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난 당연히 너무나도 기대감에 부풀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뒤 이 앨범의 발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연기되고 말았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다시 불발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얼마전에 비로소 이 앨범을 구입할 수 있었다. 정말 꿈만 같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진으로만 통해서 보았었던 인상적인 재킷 그림, 그 위에 노란 글자로 쓰여져있는 그룹 이름... 뒷면에 쓰여져있는 앨범 타이틀...모두 틀림없었다.
이 앨범은 뭐 잘 알려졌듯이 초고가 희귀 명반이니 어쩌니 하며 평론가들의 각종 찬사로 못듣는 사람 약올린 대표적 앨범이다. 이러한 앨범이 우여곡절 끝에 재발매되어 많은 사람들 손에 쥐어지게 된 것은 어찌 되었든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암튼 이 앨범을 흥분된 마음으로 집에 가지고 와서 밤에 불을 다 끄고 분위기를 조성한 뒤 헤드폰을 귀에 꽂고 처음 들었을 때 역시 공포스런 앨범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 양쪽 귀에서 들려오는 오르간 연주는 웬만한 데스 메틀 음악보다도더 섬뜩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마치 서양판 '전설의 고향'이라고나 할까?
암튼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일본 마퀴지의 어느 작자가 '이탈리안록의 금자탑'이니 어쩌니 하는 말이 과언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몇번 듣고서는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 것이다. 처음에 들었을 때의 느낌이 마구 퇴색하며 오르간 연주는 어인 일인지 지루하게 느껴지고 여자 보컬도 그리 신통치 않은 것 같고 영어 발음은 또 왜이리 어색한지... 그리고 처음의 그 공포스런 느낌은 전혀 간 곳이 없고 들어도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는 것이다. 명반이란 오래 들어도 그 감동이 살아있어야 하는 법인데 이 '명반'은 그러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멤버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홍일점 멤버인 Fiamma Dello spirito 이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을 들려 주고 있으며, 바이올린과 플룻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앨범에서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Charles Tiring에 의해 연주되고 있는 장엄한 파이프 오르간이다. 흔히 성스러운 교회 음악에나 사용되는 악기로 인식되어 있는 파이프 오르간이 록음악에서도 적절히 도입될 수 있다는 한 예를 이 앨범은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Latte E Miele의 '마태 수난곡'이나 Metamorfosi, I Califfi 등의 작품들에서 들려졌던 것보다 더욱 진지하게 들리며, 그 느낌 또한 장중하다. 또한, 이 성스러운(?) 악기가 이렇게 공포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처음인 것 같았다.
첫곡인 'U.F.D.E.M.'은 무거운 분위기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시작된다. 찢어질 듯 들려오는, 중세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오르간 연주가 흐르면서 잠시후 챔벨로 연주와 함께 여성 보컬리스트 spirito의 중후한 보컬이 등장한다. 뒤이어 다시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흐르면서 서서히 공포감과 불안감을 조성한다. 백에서 들려오는 기이한 효과음과 무거운 베이스음이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두번째곡 'Praesentia Domini'에서는 이 공포감이 최고조에 달한다. 이 곡의 앞부분에는 Tiring의 연주가 매우 성스럽고 진지하게 들린다. 이 부분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교회나 성당에 고해성사라도 하러 온 듯 숙연해진다. 하지만 중반부에 이르러 그러한느낌은 사라지고 분위기는 급반전, 마치 주문을 외는 듯한 Spirito의 보컬...분명 이것은 고해성사가 아니다. 마치 어느 종교의 경전을 낭독하는 듯한, 또는 신이나 교주가 누군가에 계시를 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목소리는 상당히 주술적이면서도 사악하게 들린다. 이 주문(?)이 끝나고 웅장한 오르간 연주가 등장한다. 이 후반부 오르간 연주는 무언가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한듯 한데, 그런대로 성공한 느낌을 준다. 다음곡 'Jacula Valzer'는 앞에서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다른 각도로 이어 나간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여성의 스캣, 부드러운 플룻 연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마치 한밤중에 공동 묘지에서 수많은 혼령들이 무덤 밖으로 나와서 춤을 추며 떠돌아 다니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영화 '천녀유혼'이 연상되는건 왜일까? 4번째 곡 'Long Black Magic Night'... 일단 제목에서는 무언가 신비감을 준다. 이곡에서 공포감이란 없다. 조용한 쳄벨로와 플룻, 바이올린을 배경으로 중세의 전설을 이야기하는 듯한 여성의 나레이션이 적막함과 쓸쓸함을 안겨다줌과 동시에 그 어색하고 짜증나는 영어 발음 역시 강한 인상을 준다. 영어 가사로 노래할 생각했으면 좀 연습좀 하고 회화 학원도 다니면서 발음 실력좀 키우지... 암튼 이 곡은 Aphrodite's Child의 'Loud x 3'를 생각나게 한다. "The Long Black Magic Night Has Begun!"하고 조용히 외치는 여성의 보컬과 무거운 베이스가 몇번 울린 뒤 앨범의 마지막곡 'In Old Castle'로 이어진다. 엄숙한 분위기의 오르간 연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인스트루멘틀 넘버로 Tiring의 건반 연주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런데 오르간 연주가 너무 과다하게 사용되서 그런지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한 느낌만 받는다.

애초에 너무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크다고들 한다. 그런데 이 앨범에 대한 기대는 정말 지나치게 컸던 탓인지 처음 들었을 때 아마 뭐가 씌웠었나보다. 진짜로 좋다는 느낌이 팍팍 왔었으니까... 그런데 이 음반을 듣는 횟수가 반복될수록 그러한 느낌은 점점 사라지더니 결국에는 한숨이 나오고 만다.
무슨 한숨이냐구? 내가 이 앨범을 그나마 재발매된 후에야 구했기에 망정이지 그 이전에 구입했으면 분명 엄청 큰 댓가를 치루고 구했을게 뻔한데 만약 그랬다면 돈 아까워서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했을까....하는 안도의 한숨... 전설의 명반이라고? 그런 느낌 간직할려면 그냥 한두번 듣고 말라고 권하고 싶다. 분명 당시로서는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졸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막연하게 알려진 것과는 달리 결코 명반이라고도 할 수 없는, 한마디로 '명반아닌 명반'이다.

espiritu

이용길 흐흣 ~ 나도 그거 꽤나 비싸게 주고 삿는데..더구나 나야 머 시골에 사니 당근 중고로 삿지요...  ::: 2001/12/03

권용훈 헉.. 저는 이거 이대 앞 중고 CD 점에서 9000원인가 주고 샀는데,, 싸게 사서 그런지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네염..
집에 가서 정신차리고 다시 들어봐야되겠슴다...  ::: 2001/12/20

1.2 # Anno Demoni

박준범 {mailto:compact@hitel.net}

Homepage http://musicislan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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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2 http://www.cs.ruu.nl/people/jur/reviews/annodemo.html

Subject JACULA 1979 00 Anno Demoni {Antonius Rex}

Mellow Records 118

Antonio Bartoccetti - vocals, guitars, bass Doris Norton - vocal, synths Albert Goodman - drums Charles Tiring - church organ,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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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no Demoni 11.58 2) Missanigra 4.52

3) Jacula The Witch 2.46 4) Ego Sum Qui Sum 7.40 5) Soul Satan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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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ULA - Anno Demoni~~ jacula 마퀴지에선 그들의 유일한 앨범 Tardo pede in magiam Versus 에 이태리락의 금자탑이라는 아주 멋있는 칭호를 내려주었다 .. 앨범이 소개된후 신비의 베일에 쌓인 그룹과 경매로 팔리는 그들의 앨범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시선을 집중하던차에 그들의 데뷰앨범이 이태리에서 CD로 재발매됐다 ..과연 어떤 음악이길래 평론가가 극찬을 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매니어들에게 불어닥쳤다 ..아주 인상적인 앨범 쟈켓과 사람의 귀를 놀라게 할만한 그들의 충격적인 음들은 우리들의 귀를 충분히 즐겁게 해주었다 . jacula란 그들의 후신 그룹인 안토니우스 렉스처럼 그들의 사교집단이라고 하는데 어느 책을 읽다보니 이태리의 공동묘지 이름이 이 그룹명과 뤼앙스가 비슷했다 . 아마 공동묘지이름일지도 모른다 는 추리가 생겨낫다 . 그들의 데뷰앨범 쟈켓부터 장소가 공동묘지인걸 볼때 억측은 아닌듯 싶다 . 이들은 약간 사이코 기질로 인해서 작곡기법 이나 연주기법이 상당히 특이하다 . 그들 음악은 중세시대에 속해 있다고 하는데 중세시대의 교회의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을 이용한 인간의 사악함 의 표출이야 말로 이들의 연주의 특징이고 작곡기법은 우리들이 굿할때 쓰는 "신내린다"라는 방법과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영혼의 대화에 의해서 그룹멤버들끼리 영적인 교감 그리고 하늘에서 내린데로 받아적는 상당히 요상한 방법을 쓰고 잇다 . 헨델이 메시아를 작곡할때 하느님이 불러주는걸 자기는 받아적었다는 말을 남겼다는데 그것과 비슷 한거 같다 ..하지만 메시아는 웅장하고 밝은 이미지지만 이 그룹은 상당히 음울하고 어두운 분위기이다. 아마 그들의 광기의 표현이 음악의 주를 이루는것같다 ...메시아와는 정반대 분위기를 풍기면서 ...

그들은 4인조 라인업으로 데뷰앨범을 발표하고 해산되엇다 .그룹의 리더였던 안토니오 바토세티는 해산후 도리스 노턴이라는 또다른 사이코와 만나서 안토니우스 렉스를 결성하게 된다 .. 그러나 지금 소개해드릴 jacula의 비공개 2집이 작년 이태리에서 공개되었다 ..첫 데뷰앨범 처럼 인상적인 커버아트는 없지만 .. 4인조에서 타악기 주자를 끌어들여 5인조로 변신 한 후의 그들의 앨범이다. .. 총 다섯곡으로 되어잇는데 역시 전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 첫번째곡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anno demoni인데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과 함께 타악기 소리가 처음을 시작한다 .. 중간부분의 음산한 바이올린 소리 그리고 계속적인 긴장감을 표출하는 베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중간부분의 낮게 깔린 보컬의 메세지는 상당히 우리의 어두운 부분을 자극한다 .. 군데 군데 들어간 물소리나 이상한 음향은 곡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든다 ... 보칼의 anno demoni라는 나즈막한 속삼임과 함께 다시 한번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가 시작되면서 물소리와 함께 베이스가 계속 긴장감을 주면서 곡은 끝나고 다음곡 인 Missanigra 가 연주된다 . 신디사이저의 연주와 함께 다시 나즈막한 속삭 임의 보컬이 등장한다 .. 뭔가 사악한 애기를 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그냥 보컬에서 느낄수 있다 .계속적인 음산한 음색과 보컬은 약간은 짜증나 게 만드는데 이들의 음악은 약간 흥분된 상태에서 들으면 아주 이상야릇한 기분을 만들게 해준다 ..데빌달처럼 ...악마의 음악.인거 같다 ..
기타의 약간 이상한 연주와 타악기 연주와 함께 이곡은 끝을맺는다 ..
다음곡은 jacula witch이다 .. JACULA 마녀 라는 뜻인데 ..이곡은 여자의 아름다운 목소리의 스캣으로 시작된다 .뒤에 깔리는 음악도 상당히 아름다운 곡이다 ... 이들곡이 아니라고 믿게 만드는 그런 분위기의 곡이다 .. 피아노 간주와 스트링이 뒤에 깔려서 계속적인 스캣이 이어진다.
하지만 제목과 이들의 음악적 분위기를 염두해두고 들으면 좀 웃긴 표현 일진 모르지만 공동묘지에서 젊고 아름다운 마녀가 나무위에서 노래를 부르 는듯한 분위기를 준다 .. 하여튼 상상이고 다음곡인 Ego Sum qui sum은 다시 그들의 원래 분위기로 돌아간다 .. 휘돌아치는듯한 신디사이저의 연주에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 어느 경우에도 절대 조급하거나 느려지지 않고 계속균형을 맞쳐주는 타악기 .. 그리고 음침한 분위기의 연출을 위해서 바이올린을 이번엔 사용하고 있다 ..베이스 라인도 상당히 독자적인 형태 를 띠면서 계속 이어져 나간다 . 바이올린 연주가 끝남과 동시에 잠깐 파이프 오르간이 나오고 이젠 기타가 연주된다 .마치 중국 현악기가 연주 되는듯한 음색과 약간은 동양적인 신비감이 있는 기타연주와 함께 나지막한 보컬의 속삭임이 나온다 ..전작에선 여성보컬이 전면적으로 앞으로 나와서 연출된 반면 이번 앨범은 상당히 보컬이 깔려있다 .에코기능을 이용하고 이 펙터를 먹여서 목소리를 변조해서 보컬로 사용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연주가 상당히 내세워진 곡이다 ... 마지막곡인 soul satan은 상당히 빠른 리듬으로 시작된다 . 이상한 신디사이저 음향은 분위기를 요상하게 연출 하는데 상당히 큰 효과를 준다 ..베이스가 전면에 나서고 드럼의 연주다운 연주가 시작된다 . 뒤에는 스트링이 깔려 나온다 ... 그리고 나지막한 속삭임을 벗어나 메탈의 보컬같은 무겁고도 음산한 보컬이 절규하면서 전면 에 나온다 .. 주멜로디라인에 베이스를 집어넣은듯한 베이스연주가 인상적 이고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곡이다. 그들의 전작들이 약간 느린 연주에서 어두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이곡은 약간은 하드한 연주와 심포니락 적인 뒷받침 그리고 메탈에서나 들을수 있을꺼 같은 보컬이 그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한 곡이다 . 가장 2집중에 맘에 드는곡이다 ..
그들은 하여튼 이것을끝으로 완전히 결별하게 된다 ... 필자가 어두운 분위기의 곡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작에서의 충격보다는 못하지만 아주 만족할만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 전작에서 너무 충격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냈기에 2번째에선 그보다 못한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2집에는 그들의 사악함이 덜 표출된거 같다 아니 표현못했다는것이 더 정확한거 같다 . 1집에서의 사악한 파이프 오르간사용이 엄청 자제 된 이 2집은 대신 바이올린이나 기타쪽 신디사이저에서의 사악함을 표현해볼려고 노력 한 듯한 느낌을 준다 ... 1집에비해선 충격은 덜했지만 그들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2집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벌써 해체된 상태였었기에 가슴이 좀 답답하다 . JACULA 사람을 흥분되게 만드는 음악. .사악한 음악 그러나 나는 이런 음악을 좋아한다 . 나의 가슴을 폭파시킬 그런 음의 표현 을 만들어내고 있는 몇안되는 그룹중에 하나이니깐. .. 그럼 이만 안녕히 Mr. Doctor를 존경하는 준범이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mailto:경우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음악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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