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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ivern.tistory.com/m/9 Yes - Close To The Edge[2009/01/26]【wi】]
* [http://wivern.tistory.com/m/9 Yes - Close To The Edge[2009/01/26]【wi】]
== 거북이 ==
전작을 내놓자마자 녹음에 들어간 이 앨범은 결국 8개월만의 새 앨범이 되었다. 릭 웨이크먼이 들어간 황금멤버의 예스가 얼마나 창조력이 넘쳐났는지를 알게한다. 곡들도 사정없이 길어져서 A면은 한곡, B면은 두곡으로 끝이다. 즉 전작의 Heart of the Sunrise에서 했던 대곡 구성의 지향이 더욱 강해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앨범은 Fragile과 더불어 예스의 정수를 보여준 앨범이 되었다. <br/>
첫곡이자 타이틀곡인 Close to the Edge는 앤더슨과 하우가 만든 곡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웨이크먼을 위한 곡으로 들린다. 클래시컬 교육을 받은 덕에 웅장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웨이크먼은 예스를 자기 스타일의 심포닉 락으로 만들어버렸다. 전작 Fragile에서의 산뜻함이 사라지긴 했지만 곡의 웅장함은 확실히 실려주고 있다. 물론 하우의 존재감이란 대단한 것이어서 그의 현란하면서도 단호한 연주는 웨이크먼의 건반 못지않게 곡을 장악하고 있다. 즉 20분에 육박하는 이 곡에서 멤버들은 락음악의 악기편성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앙상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수많은 프로그레시브 락 팬들을 열광시킬만 했다.<br/>
뒷면으로 넘어가 And You and I는 비교적 어쿠스틱한 연주에 존 앤더슨의 보컬이 주를 이루는 곡인데, 뭐랄까 이 곡은 좀 어수선한 감이 있다. Close to the Edge같은 치밀한 구성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팬들은 이 곡을 듣고 예스가 좋아졌다고들 말한다. 존 앤더슨의 서정성이 그들을 흔들었나보다. 하지만 존 앤더슨이 아니라 존 웨튼이나 그렉 레이크 같은 이들이 예스에 있었다면 예스는 훨씬 더 대단한 밴드였을것이라고 굳게 믿는 나에게 이 곡은 단지 착한아이 컴플렉스 같은 곡일 뿐이다. 하지만 예스의 주 작곡자가 바로 존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저 가정은 무의미하지.<br/>
마지막 곡 Siberian Khatru는 Close to the Edge처럼 꽉 짜여진 곡이다. 웨이크먼의 키보드보다는 스콰이어-브루포드의 리듬섹션과 그 위의 하우의 기타가 달려주는 곡인데 이 곡에서 들을 수 있는 이들의 합주는 진정한 밴드는 이렇게 연주한다라고 선언하는 듯 하다.<br/>
이 앨범의 연주력, 구성, 앙상블은 솔직히 말해 락 밴드가 남긴 최상의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만큼 대단한 것이다. 이 앨범의 곡들은 10-20분의 길이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화끈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이 앨범은 초짜 음악 팬이던 나에게서 예스를 멀리하게 만들만큼 기교파적인 연주를 담고있으며 이 앨범이 듣는 이들을 쉽게 풀어주지 않는다는 느낌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적어도 [[ELP]]가 [[BrainSaladSurgery]]에서 저지른 과오인 '무엇을 위한 음악인가'하는 느낌을 듣는 이에게 주지는 않고있다. 그것은 이 앨범이 철저히 밴드의 '합주'라는 것에 기본적으로 의미를 두고있기 때문이다. 출중한 실력자들이 자기의 것들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은 확실히 예스라는 그룹이 가진 장점이다. 하지만 균열이 없지는 않았다. 앨범이 녹음되자마자 빌 브루포드는 예스를 탈퇴한다. -- [[사용자:Pinkcrimson|거북이]] 2003-8-10 1:16 am


== # 이석철 ==
== # 이석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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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Meddle 함 들어봤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에코 분위기 생각했는데
ps; Meddle 함 들어봤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에코 분위기 생각했는데
앞의 곡들의 유머러스함이란 -ㅠ-
앞의 곡들의 유머러스함이란 -ㅠ-
== # 유신 ==
== # 유신 ==



2020년 6월 29일 (월) 21:56 판

1 개요

Yes
Close to the Edge (1972)

2 거북이

전작을 내놓자마자 녹음에 들어간 이 앨범은 결국 8개월만의 새 앨범이 되었다. 릭 웨이크먼이 들어간 황금멤버의 예스가 얼마나 창조력이 넘쳐났는지를 알게한다. 곡들도 사정없이 길어져서 A면은 한곡, B면은 두곡으로 끝이다. 즉 전작의 Heart of the Sunrise에서 했던 대곡 구성의 지향이 더욱 강해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앨범은 Fragile과 더불어 예스의 정수를 보여준 앨범이 되었다.
첫곡이자 타이틀곡인 Close to the Edge는 앤더슨과 하우가 만든 곡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웨이크먼을 위한 곡으로 들린다. 클래시컬 교육을 받은 덕에 웅장한 사운드를 좋아하는 웨이크먼은 예스를 자기 스타일의 심포닉 락으로 만들어버렸다. 전작 Fragile에서의 산뜻함이 사라지긴 했지만 곡의 웅장함은 확실히 실려주고 있다. 물론 하우의 존재감이란 대단한 것이어서 그의 현란하면서도 단호한 연주는 웨이크먼의 건반 못지않게 곡을 장악하고 있다. 즉 20분에 육박하는 이 곡에서 멤버들은 락음악의 악기편성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앙상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수많은 프로그레시브 락 팬들을 열광시킬만 했다.
뒷면으로 넘어가 And You and I는 비교적 어쿠스틱한 연주에 존 앤더슨의 보컬이 주를 이루는 곡인데, 뭐랄까 이 곡은 좀 어수선한 감이 있다. Close to the Edge같은 치밀한 구성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팬들은 이 곡을 듣고 예스가 좋아졌다고들 말한다. 존 앤더슨의 서정성이 그들을 흔들었나보다. 하지만 존 앤더슨이 아니라 존 웨튼이나 그렉 레이크 같은 이들이 예스에 있었다면 예스는 훨씬 더 대단한 밴드였을것이라고 굳게 믿는 나에게 이 곡은 단지 착한아이 컴플렉스 같은 곡일 뿐이다. 하지만 예스의 주 작곡자가 바로 존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저 가정은 무의미하지.
마지막 곡 Siberian Khatru는 Close to the Edge처럼 꽉 짜여진 곡이다. 웨이크먼의 키보드보다는 스콰이어-브루포드의 리듬섹션과 그 위의 하우의 기타가 달려주는 곡인데 이 곡에서 들을 수 있는 이들의 합주는 진정한 밴드는 이렇게 연주한다라고 선언하는 듯 하다.
이 앨범의 연주력, 구성, 앙상블은 솔직히 말해 락 밴드가 남긴 최상의 것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만큼 대단한 것이다. 이 앨범의 곡들은 10-20분의 길이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화끈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이 앨범은 초짜 음악 팬이던 나에게서 예스를 멀리하게 만들만큼 기교파적인 연주를 담고있으며 이 앨범이 듣는 이들을 쉽게 풀어주지 않는다는 느낌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적어도 ELPBrainSaladSurgery에서 저지른 과오인 '무엇을 위한 음악인가'하는 느낌을 듣는 이에게 주지는 않고있다. 그것은 이 앨범이 철저히 밴드의 '합주'라는 것에 기본적으로 의미를 두고있기 때문이다. 출중한 실력자들이 자기의 것들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은 확실히 예스라는 그룹이 가진 장점이다. 하지만 균열이 없지는 않았다. 앨범이 녹음되자마자 빌 브루포드는 예스를 탈퇴한다. -- 거북이 2003-8-10 1:16 am

3 # 이석철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717번 제 목:[감상] Close to the edge 올린이:삽질토끼(이석철 ) 01/10/13 15:55 읽음: 60 관련자료 없음


들어가기에 앞서 나우 와레즈에 감사드리며 -_-;(돈 튀면 살랍니다.)

예스의 앨범에 대해 혹자는 이런 말 하더군요.
노래 정말 좋은 것은 인정하는데 왠지 우리(동양?)의 정서에는 안 맞는듯한, 약간 건조한 느낌이 든다고.
제가 들어본 예스는 Fragile, 90125(골수팬들은 예스앨범취급안함 --;) 밖에 없지만, 어쨌든 위의 감상에 상당히 공감을 했더랍니다. -- 프래질 들으면서 '아 좋다. 그런데 뭔가 감흥이 딸린다 -_-;'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는 round~(스콰이어의 탄력있는 베이스 굿 (^-^)=b ) We're in heaven(제 주제가!? -- 원래 아뒤가 삼월토끼 랍니다. 오호~) 멋진 솔로 Mood for a day 정도?

바뜨~~ Close 들으면서 바뀌었습니다.
일케 좋을수가 ㅠㅠ 먼저 존 앤더슨 이 아저씨 천상의 목소리라고 하죠 --; 목소리 정말 곱고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젤 싫어함. 왜? 노래방서 절대 못 따라하니까. ) 바뜨 볼륨 좀 높이니 약간 끝부분에서 음정이 조금씩 흔들리는군요 --; 실 력 부 족? 모르죠 라이브 들어야죠.
스콰이어 아저씨. 원래 베이스는 감상할 줄 모름. 그래서 넘어가고 --; 스티브 하우. 클래식 기타리스트(-_-;) 라고 하죠. 아시아 때는 조금씩 강렬하게 디스토션 걸어줬다던가요? 하지만 프래질때는 정말 깔끔한 기타 --; Close 에서는 조금 거칠어진 느낌입니다. 일렉 기타 특유의 느낌이 조금씩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므호홍 좋아좋아 ^^8 릭 웨이크먼. 프래질때는 별 관심없었지만 이번 앨범 들을때는 주의했더니 정말 곳곳에서 여러 효과, 멜로디로 노래에 악센트를 톡톡 주는군요.
정말 키보드의 마술사 란 별명이 어울리는 듯 =) 브루포드. 멋 져 ! 라는 말 밖에. 무채색이라는 평가를 듣지만 저는 드럼은 잘 몰라 --; 브루포드의 드럼이 왜 무채색인지는 잘 못 느끼겠더군요.
쩝, 그래도 왠지 그루브에는 별로 치중안하는 듯.

이런 멤버들이 모여 만든 노래들 하나같이 쥑입니다. ㅠㅠ 노래가 정말 약간씩 지루해지거나 늘어질려는 기색이 보이면 분위기가 바뀐다던가 새로운 소리가 첨가되어 긴장감을 다시 주질 않나. 정말 20~30분 동안 지루하다는 느낌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존 앤더슨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heaven 이라던데 정말 음악이 무겁고 어두운 면 대신 정교하고 화려하고 장중하고, 천상의 도시 를 지향하는 듯 ㅇ ㅏ ㅇ ㅣ ㅈ ㅕ ㅇ ㅏ ^^

ps; Meddle 함 들어봤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에코 분위기 생각했는데 앞의 곡들의 유머러스함이란 -ㅠ-

4 # 유신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340번 제 목:[감상] 먼지턴 명반 #4 - Close To The Edge 올린이:ntrolls (유신 ) 97/01/30 11:13 읽음:175 관련자료 없음


음.. 먼지턴 명반..이라고 시작한지가 가마득한거 같은데.. 너무 안올린거 같군여.. 쩝.. 인기가 없어서였다는 말이 전해지나(^^;) 낭설로 보이며.. 암튼 계속 써 봅니다.. 쩌업.. 헤헤

예스의 Close To The Edge.. 이 판이라믄.. 저 말고도 침튀기며 설명 하실 분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김모래 씨라든지.. 헤헤) 허나.. 제가 이 시리즈(?? ^^;)에 집어넣기로 결심한 관계로 그냥 습니다.. (게다가 방금 제가 접속을 시도했더니 시스템 장애로 아예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나우누리땜에 갑자기 제가 할일이 없어진 탓도 있습니다.. -.-)

Close To The Edge.. 예스 최고 걸작이라는데 이의가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이들이 전성기에 구현하고자 한 미학적 관점이 완벽하게 드러나는 앨범이 아닌가 합니다.. 완벽한 편곡과 클래식적인 테마사용 의 구조.. 그리고 또 완벽한 연주력과 합주력, 파트간의 팽팽한 조화..

첫 곡 Close To The Edge는 예스의 심포닉 음악 중, 이 앨범 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곡입니다.. 조용하게 시작해서 전개되는 릭의 어지러운 음들과 기타.. 그리고 급습하는 불협음의 보컬로 곡은 막을 올립니다.

이 곡에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정확히 알 수가 없군여.. -.- 아마도 첫부분의 이 어지러운 연주부분과 이어서 펼쳐지는 하우의 차분한 리드기타 부분이 The Solid Time of Change가 아닌가 싶습니다.. 흐..

곧이어 보컬과 함께 시작되는 부분이 두번째가 아닌가.. ^^; 이부분은 보컬파트의 테마랄까.. 근데 여기서는 심한 엇박으로 좀 난해하게 전개됩니다.. 아주 텐션이 강하져.. 브루포드의 드럼에 주의하시 믄서 들으시길.. 박을 나누는 그의 손길은.. 흐..

건반과 보컬파트가 번갈아가면서 주고받는 진행을 합니다.. 잠깐동안의 건반 솔로 후에 이어지는 I Get Up I Get Down.. 헤.. 아름답다고밖에 할말이 없져.. 신디싸이저인지.. 오르간 소리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데 암튼 건반터치 위로 아늑하게 들려오는 존의 목소리는 홀딱 반할만 하네여.. 두번째 부분에서 잠깐 선보였던 "I get up~ I get down~~"의 테마가 곡을 이끌어나갑니다..

클라이맥스에 이르면서 짜잔 등장하는 릭의 오르간 소리.. 이것도 뿅 갈만 함.. ^^; 한번 뚝 끊어져서 보컬부분을 반복하고서는 다시 오르간, 그리고.. 이번에는 무그의 우렁찬 솔로와 함께.. 그룹 전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테마가 또 변주됩니다.. 또 릭의 솔로네요.. 갑자기 이 당시 예스에서 가장 튀었던(^^;) 인물이 웨이크먼이라는 말이 생각 나는군여.. 라이브 할때도.. 머 스콰이어는 잘 찍어주지도 안는다는군여..

자.. 보컬도 합세하고.. 점점 최상을 향해 치달아 갑니다.. 새소리(?) 비슷한 신디 음과 함께.. 끝.. 18분이 지난것 같지가 않져? ^^

그 담에는 And You and I네여.. 근데.. 실은 제가 그다지 좋아는 하지 않아서.. ^^; 이 판 걸면 타이틀곡하고 Siberian Khatru만 듣게 되더라구여.. 쩝.. 암튼 보컬파트의 화성과 코드진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형래형이 자세한 강의를 곧 하실것으로 기대됨 ^^;.. 제가 어찌...)

담에는 말이 필요없는 Siberian Khatru군여.. 이 앞부분 기타믄 들어도 너무나 신이 나는.. ^^; 릭의 무조적인, 무거운 멜로트론과 둥둥거리는 베이스음이 주된 골격을 이룹니다.. 이 곡은 악보를 봐야 제 맛을 알 수 있다는 설이 전해지는데.. 그룹으로써의 합주라는 측면에서 예스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특히 Yessongs에서 드러나는데.. 오프닝 곡으로 사용할 만도 하져.. 앨범보다 더 잘하는것 같으니 원.. (다만 앨런 화이트의 드럼이 쫌 문제가 있으나.. 나머지가 너무 잘함.. ^^)

암튼.. 무조적인 느낌의 주 멜로디가 인상적이고.. 완급조절이 뛰어나져?
중간의 부드러운 부분도 일품이고.. 릭과 하우가 솔로 한번씩 보여주는 부분도 빠뜨릴 수 없죠..

전체적으로 이 앨범은 이 앞 작품인 Fragile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다만 구조를 더욱 심화시켰달까요.. 여기서부터 존과 브루포드가 튕기기 시작했 는데.. 브루포드는 이렇게 정연한 질서의 음악에서는 더이상 흥미있는게 나올 수 없다고 봤습니다.. 반면에 존은 이걸 더 어벌쩍하게 벌려놔보고 싶었나보죠.. 결국 브루포드는 (예스에 비해) 더 재즈지향적이고 즉흥연주 지형적인 크림슨으로 가서 행복을 찾고(^^;) 존은 자기 하고시푼대로 다 해본 Tales from the Topographic Ocean을 만든 후 전성기 예스 최고 졸작 이라는 평을 아직도 듣고 있습니다.. ^^;

쩝.. 머 들으시는데 도움은 별로 안되는 글같군여.. 죄송..
하지만 이 판을 안들어보신 분은, 제 글같은건 볼거 없고 당장 들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정말이지 꼬옥.. ^^

5 # 오찬익

[오찬익, mailto:ooci@hitel.net, 93.7]

YES Close to the edge

73년에 Yes의 공식 3집으로 공개된 본작은 흔히 그들의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힙니다.그렇게 손꼽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 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그들의 연주력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점과 대곡위주의 뛰어난 곡 구성에서 그러한 이유를 찾아 볼 수 있겠 지요.
본작에는 총 3곡의 대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면에는 흡사 교 향곡의 형식처럼 4악장으로 구성된 타이틀곡 "Close to the edge "가 담겨져 있습니다.이 곡의 압권은 릭 웨이크먼의 장엄한 오르 간이 울려 퍼지는 part 3 : I get up I get down 과 화려한 키보 드 연주가 펼쳐지는 part 4 : Season of man 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전작들에 비하여 키보드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그래서인지 본작은 전체적으로 스페이스록적인 분위 기도 많이 내포하고 있는 듯 합니다.
뒷면의 첫곡은 필자가 생각하기로 그들 최고의 명곡이라고 할 수 있는 "You & I"가 담겨져 있습니다. 총 3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곡은 담백한 느낌을 주는 스티브 하우의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장엄한 느낌을 주는 릭웨이크먼의 멜로트론이 대조를 이루며 감정의 굴곡을 이상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그리고 신비적이며 난해한 내용을 담은 가사도 이 곡의 분위기를 더 한층 고조시키고 있는 듯 합니다.마지만 곡인 "Siberian Khatru"는 Yes의 첨예한 연주력을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곡으로 차후 Yes의 진로를 어렴풋 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Yes의 최전성기시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작은 Yes를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3집과 더불어서 필청의 음반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혹시 않들어 보신 분이 있다면 레코드가게마다 쌓여 있는 본작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6 # 조영래

  1. 앨범 : Close to the Edge (1972)
  2. 아티스트 : Yes
  3. 레이블 : Warner Music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 REVIEW

예스의 첫 번째 상업적인 성공작 「Fragile」('71)의 뒤를 이은 「Close to the Edge」는 예스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으로 충만한 앨범이다. 18분 50초의 타이틀곡, 10분 9초의 <And You And I>, 그리고 8분 57초의 <Siberian Khatru>의 단 3곡만으로 구성된 「Close to the Edge」는 과 같은 히트 싱글의 도움 없이도 당당히 앨범 차트 3위까지 진입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것은 본작이 존 앤더슨(Joh Anderson), 스티브 하우(Steve Howe), 릭 웨이크먼(Rick Wakeman), 크리스 스콰이어(Chris Squire), 빌 브루포드(Bill Bruford)로 구성된 가장 이상적인 라인업으 최상의 유기적 결합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존 앤더슨의 다이내믹한 보컬 기교와, 스티브 하우의 클래시컬한 기타의 예리함, 릭 웨이크먼의 융단같은 호화스런 키보드와 신서사이저, 그리고 이미 리듬 파트라고만은 할 수 없는 다채로운 크리스 스콰이어와 빌 브루포드의 베이스와 드럼등, 예스의 테크닉과 음악은 본작에 이르러 최고로 무르익은 것이다. 특히 야심찬 중편과 대곡 중심의 구성에도 불구하고 과욕에 의한 지루함이나 허세가 없는, 알맞게 다듬어진 사운드의 눈부신 화려함은 예스의 전 앨범을 통틀어서 최고로 꼽힌다. 주저함 없이 본작은 「Fragile」과 함께 예스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히고 있다.

  • Song Description

타이틀 곡 <Close to the Edge>는 <The Solid Time of Change>, <Total Mass Retain>, < I Get Up I Get Down>, <Season of Man>의 4부로 구성된 조곡의 형태를 띄고 있다. 스페이스 록의 파노라마라고 불릴만한 곡으로, 18분 50초의 시간동안 변화무쌍하게 전개되는 사운드의 흐름은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듯 흥미진진하다. 특히 < I Get Up I Get Down> 의 보컬 하모니는 밤하늘의 오로라처럼 아름답다. 그러나 <Close to the Edge>의 비중과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본작의 대표곡의 자리는 <And You And I>가 차지해야 할 것이다. <Cord of Life>, , <The Preacher The Teacher>, 의 4부로 구성된 <And You And I>에서 예스는 '보컬과 악기의 완벽한 하모니'라는 그들의 모토를 구현해냈다. 마지막 곡 <Siberian Khatru>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의 록큰롤 판이라 불리는 곡, 야수적이고 변칙적인 다이내믹한 전개가 압권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Close to the Edge」은 심플한 디자인의 커버와는 반대로 본작은 예스의 앨범 중 가장 복잡하고도 정교하게 만들어진 앨범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서 예스의 모든 특징이 낱낱이 드러난 수작으로, 예스의 대표작이며 프로그레시브 록의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Atoll 「L'Araignee-Mal」
Rush 「A Farewell to Kings」
Pink Floyd 「Dark Side of the Moon」


등록자 : 도상규[1] 등록일 : 1994/09/07 조회수 : 297 추천수 : 0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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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lose to the Edge: The Solid Time of... (Anderson/Howe) - 18:36

2. An And You and I: Cord of Life/Eclipse/The (Anderson/Bruford/Squire) - 10:13 3. Siberian Khatru (Anderson) - 8:57

[sep_str] Yes - And You And I

중학교때였다. 차츰 드나듦을 자주하던 동네 레코드 가게엔 나에게 가장 인상깊은 앨범이 2장 있었다. 하나는 첨 봤을때 '헉'하고 짤막한 비명을 내지르게 된 King Crimson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이었고 또 하나는 너무나도 이쁘게 그려진 마치 동화책의 표지같았던 Yes의 'Classic'였다. 물론 그 당시만 해도 정서적으로 지극히 안정적이던 나에 게 자켓만으로 평가를 했을때 전자는 최악이었고 후자는 최고였다.

결국 자켓에 넘어가서 Yes의 'Classic'을 사게 되었는데, 예쁜 앨범을 샀다는 흐믓한 만족감은 집에와서 막상 알맹이를 들어보자 마자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첫곡 Heart of the Sun Rise.... 지금은 Yes의 곡중 가장 좋 아하는 곡이지만, 그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참을 수 없는 뒤숭숭함에 괴로 왔다. 앨범을 거의 다 들어갈 무렵까지도 Wonderous Stories정도에나 어느 정도 위안을 삼았을까 한숨만 푹푹 나오면서 겉모습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 선 안된다는 격언을 며칠 전에 샀던 King Crimson의 앨범과 Yes의 앨범을 비교하며 되살리고 있었다. '그래 살아가면서 이런 일도 있는거지. 지금 나는 큰 인생 공부 하는거다.'

그런데... 결정적인 반전은 마지막으로 담겨진 And You And I 이 곡에서 이루어졌다. 스티브 하우의 하모닉스로 시작되는 이 곡을 듣는 10분여동안 인생 공부는 종치고 Yes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생기게 되었다. - 이 것은 뒤돌아보면 아주 비극적인 결말을 후에 나에게 초래하게 된 셈인데, 이때 그냥 좋은 경험을 얻었더라면 지금보단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 지 않았을까 하는.... - '뚝배기보다 장맛이다'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로 전환되었고, 한동안 학교에서 돌아오면 이 곡과 'Wonderous Stories'를 듣곤 했었다.

오늘 아침에 아주 오랫만에 다시 'And You And I'를 들어보았다. 지금 바늘이 부러져 있는 탓에 그때 그 앨범으론 듣지 못하고, Close to the Edge 앨범을 틀어놓고 있다. 곡이 절정에 달할때에 마치 날아가는 듯한 기 분을 지금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그런데 차이점이 있다면 그때는 10 분이란 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10분짜리라는것이 실 감난다. 이유가 뭘까?????

게시판의 난봉꾼,파락호,공방불패 cynical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7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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