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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3일 (목) 00:1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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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신앙(Faith of Islam)
  • 2002
  • 저자 : 압둘 와합 자히드
  • 옮김 : 아미나 자히드(곽은미)

1 # 장신고

원래 종교, 정치 얘기는 그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서 좋게 끝나는 법이 없다. 뭐 이런얘기하자고 여기에 글을 쓰는 것은 아니고, 우선, 나는 믿는 특정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밝힌다.

이슬람이라는 존재자체는 나에게 매우 생소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이책 한권만 덜렁 읽고 나서 이슬람이 어쩌고 저쩌고 하기도 민망할 지경이다. 이책은 정확하게 이야기해서(나의 견해로는) 이슬람 신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꾸란'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매우 기본적인 기초지식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입문서'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워낙 서양의 종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뭐 그렇다고 동양의 종교에 대해서도 아는게 없기는 마찬가지다.-_-) 다르게 생각하면 종교에 대한 믿음(?)이 워낙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각설하고, 이 책에 의하면(이 책에 의할 것도 없지만) 일단, 유대교, 기독교(기독교는 카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의미입니다.), 이슬람교의 기원은 모두 같다. 이건뭐 특이한 사실도 아니다.

이슬람의 신앙에 있어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매우 논리적이고 매우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아시다시피, 위의 한핏줄 종교에서 가장 늦게 확립된 종교는 이슬람이다. (뭐 개신교가 더 이후에 확립된 것이겠지만, 이건 다음에 얘기하기로 한다.)

이슬람의 성서인 '꾸란'은 아랍어로 쓰여져 있다. 국내에 번역된 '꾸란'의 정확한 표현은 '꾸란 의미의 한국어 번역'이다. ('꾸란'이 아니라 꾸란의 의미를 한국어로 번역한 번역본이라는 뜻.) 이유인 즉, 그들의 논리에 의하면 '꾸란'은 오직 아랍어로 쓰여진것 만이 인정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근거는 바로 무슬람의 논리에 의하면, 기독교의 성서가 거쳐왔던 잘못된(?) 역사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수많은 시대의 정치권력에 의해 자의석 해석으로 변질될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음...

현재 지구상에 최대종교는 기독교다(카톨릭, 개신교를 포함하여). 두번째가 이슬람 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 사는 나에게 이슬람은 확실히 지역종교일 수 밖에 없다. 이것역시 정치적인 이유다. 이슬람 국가가 근대시대에 기독교 국가처럼 강력한 제국주의적 확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얘기는 달라 졌을 수도 있었을 듯 하다.

긍정, 부정도 없는 방관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독교보다 논리적인 입장에서 이슬람은 피해나갈 대비책을 확실히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늦게 형성되었고, 그들의 신학은 기독교보다 논리적인 해석을 더 많이 빌어 사용하는 듯 하다. 역시 개인적인 생각.)

책 자체에 대해서는 그리 할 말이 없는 듯 하다. 채 자체를 요약하면, 일종의 개념정리정도.

재밌는 사실은 이슬람의 종교에 나오는 '진'(Jinn)이라는 일종의 정령 개념이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램프의 '지니'가 바로 이런 부류라고 한다. -_-;;; 어 썰렁하네... 그리고 '알라'는 아랍어로 '신'이지 신의 이름이 아니다. 결국 알라신이라는 말은 말이 안된다. '꾸란 한국어 번역본'에는 '알라'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그냥 해석은 '하나님'으로 되어 있다.

딴거 다 무시하고 요약하면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는 이거다.

이슬람 : 무함마드 = 예수 = 선지자.
기독교 : 위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기독교 : 삼위일체.
이슬람 : 위에 무슨 다신교적 논리?

언제나 그렇듯 요약은 많은게 다 빠져 나가서 재미가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읽어 볼만하다. 맘 잡고 읽으면 한나절이면 다 읽는다. 100 페이지 미만. -- 장신고 2006-8-28 12:54 pm

2 # 촌평

정수일 선생님은 '꾸르안'이라고 발음/표기 하시더군요 :-) -- SonDon 2006-9-4 10: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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