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라이트멜로우 명반 가이드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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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 출판사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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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되돌아온 1980년대 사운드
* 시티팝 붐


다수의 음악가들이 80년대 사운드를 자신의 음악적 뿌리로 언급하고, 티어즈 포 피어스나 아하같은 80년대 밴드들이 새 앨범을 발표했으며 탑건 매버릭같은 80년대 영화의 후속편이 나와서 극장가를 석권하는 일이 2020년대에 벌어졌다. 80년대의 음악적 유산을 다시한번 점검해봐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1980년대는 팝 음악계에 자본이 집중되었던 시기이고 그것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과정에서 대단히 완성도 높은 팝음악이 등장했고 시티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시티팝 사운드의 원형은 미국의 AOR이지만 일본에서 산뜻하게 업그레이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했다가 2010년대 후반부터 다시 세계적으로 유행을 타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 저자들의 의욕
* 라이트멜로우?


『프로그레시브 록 명반 가이드북』을 썼던 필자들이 바로 해산하기는 좀 아쉬웠다. 뭔가 더 쓰고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게 뭘까 얘기하다가 의견이 통했던 것이 바로 1980년대의 팝 음악이었다. 모두 중고등학생 시절 '빌보드 챠트'를 달달 외워가며 열광했던 사람들이었다. 이후 프로그레시브 록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뇌에 새겨진 그 시절 팝 음악은 지금도 여전했다.
이 책의 저자들인 평론가 카나자와 토시카즈 외 5인은 시티팝이라는 음악에 정체성이 불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로 라이트멜로우를 사용했다. 가볍고 부드러운 팝인 것이다. 그리고 이 정체성을 기준으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명반과 명곡을 재정의했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책이다. 다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살리면서 동시에 1980년대의 음악적 유산이 얼마나 다양했던가 다시 확인했던 시간이었다.  
시도는 일본 시티팝을 새로 바라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 책은 2004년 출간 후 두 번의 개정 작업을 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주관성과 객관성
* 한국어판의 특징


지금같이 음악가의 정보가 널린 세상에서 음악가의 정보를 소개하는 것은 더이상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저자들은 최대한 사적인 내용을 담아서 음반을 소개하고자 했다. 어떻게든 이 음반에 혹해서 독자가 한번 들어보게만 하면 된다는 것이 목표였다.
시티팝을 다룬 책들은 최근 몇 권이 출간되었지만 시티팝 앨범 900여장을 집중해서 다룬 책은 이것이 처음이다. 게다가 일본 시티팝 책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DJ나 수집가들은 일본어판으로 다수가 읽고있던 책이다.
 
곡과 앨범을 찾아들을 수 있도록 일단 곡의 발음을 로마자로 표시해두었다. 유튜브 등에서 검색할 때 앨범과 곡 이름을 넣으면 다수를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음악가 이름을 로마자 알파벳 순으로 정리해두어 원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집중해서 들어볼 수 있다. 일본어판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책인지라 일본어 가나 순 정리 뿐이었으므로 외국인 입장에서는 대단히 찾아 듣기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한 음악가의 앨범이 분산되어 배치되지 않도록 한쪽에 모아두었다. 일본어판은 개정작업에서 추가된 음반들을 따로 배치했기 때문에 한 음악가의 앨범이 여기저기 나뉘어있었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개정 3판까지의 내용이 한 체제 속에 깔끔하게 녹아들어간 형태로 정리되었다.
 
즉 당신이 시티팝을 듣기 위해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책이 이것이다.  


하지만 객관성을 아주 놓쳐서도 안되기 때문에 되도록 한 음악가에게서는 한 음반을 선택하되 그것이 되도록 가장 유명한 음반은 아닌 것으로 골라보자는 원칙을 만들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의외의 음반이 많이 선정되었다. 결과적으로 초심자에게도 고수에게도 참고가 될만한 책으로 구성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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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 (화) 22:09 판

1 개요

시티팝 라이트멜로우 명반 가이드북
Light Mellow和モノSpecial ~more 160 items~
시티팝 라이트멜로우 명반 가이드북
1판 1쇄 발행 2023년 12월 1일
카나자와 토시카즈·에코린 마츠이·오오츠키 타케히코·쿠리모토 히토시·
하타노 히로아키·요케가와 테츠로 지음 · 문희형 옮김
편집 정철 · 표지 디자인 김상만
발행인 정철
출판사 빈서재 (이메일 pinkcrimson@gmail.com)
ISBN 979-11-971296-8-1 (04670)

312페이지. 30000원.
  • 국내도서 > 음악 > 671 음악 이론 및 기법
  • 국내도서 > 대중음악 > 록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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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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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혁신가와 장인 Innovators & Artisans
슈가 베이브와 나이아가라 . . . . . . . . . . . . . . . . 002
틴 판 패밀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18
칼럼 01 Roots of City Pops . . . . . . . . . . . . . . . . 035
록 × 시티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36

Chapter 2 시티 뮤직의 황금 시대 Golden Years of City Music .. 81
음악의 장인들 . . . . . . . . . . . . . . . . . . . . . . . . . . .047
오리지날 사운드트랙 . . . . . . . . . . . . . . . . . . . . . 069
칼럼 02 Movies & Books. . . . . . . . . . . . . . . . . . 073
토크 세션 스즈키 시게루 × 사토 히로시 . . . . . . . .075
70년대의 여성 싱어들 . . . . . . . . . . . . . . . . . . . . 082
칼럼 03 주목할 만한 색다른 해외 녹음 음반. . . . . . . 118
포크도 재즈도 코러스도 . . . . . . . . . . . . . . . . . . . 119
대중 매체에서 생겨난 라이트멜로우 . . . . . . . . .145
칼럼 04 라이트멜로우 재킷 – 같은 음반의 다른 버전 . . . 155
칼럼 05 라이트멜로우 재킷 – 일러스트 편. . . . . 156
토크 세션 카도마츠 토시키. . . . . . . . . . . . . 157

Chapter 3 J-AOR의 시대 J-AOR Years . . . . .161
리조트와 도시권 . . . . . . . . . . . . . . . . . . . . . . . . . 162
스파클링 80년대 . . . . . . . . . . . . . . . . . . . . . . . . 200
희귀 싱글 컬렉션 . . . . . . . . . . . . . . . . . . . . . . . . .213
칼럼 06 와모노 라이트멜로우의 근원 . . . . . . . . . . . 219
토크 세션 카도마츠 토시키. . . . . . . . . . . . . . . . 221
칼럼 07 (속) 와모노 라이트멜로우의 근원 . . . 225

Chapter 4 업 타운 나우 Up Town Now  . . . . . . . . . .227
시티팝 신세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228
토크 세션 후지야마 정크 . . . . . . . . . . . . 264
New Comers from 2014 . . . . . . . . . . . . . . . 270
토크 세션 쿠니몬도 타키구치. . . . . . . . . . . . . . 279
칼럼 08 한국의 라이트멜로우 . . . . . . . . . . 289
토크 세션 Blue Peppers. . . . . . . . . . . . . . 291

4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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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티팝 붐

1980년대는 팝 음악계에 자본이 집중되었던 시기이고 그것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과정에서 대단히 완성도 높은 팝음악이 등장했고 시티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시티팝 사운드의 원형은 미국의 AOR이지만 일본에서 산뜻하게 업그레이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했다가 2010년대 후반부터 다시 세계적으로 유행을 타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 라이트멜로우?

이 책의 저자들인 평론가 카나자와 토시카즈 외 5인은 시티팝이라는 음악에 정체성이 불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로 라이트멜로우를 사용했다. 가볍고 부드러운 팝인 것이다. 그리고 이 정체성을 기준으로 자신들이 생각하는 명반과 명곡을 재정의했다.

이 시도는 일본 시티팝을 새로 바라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 책은 2004년 출간 후 두 번의 개정 작업을 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한국어판의 특징

시티팝을 다룬 책들은 최근 몇 권이 출간되었지만 시티팝 앨범 900여장을 집중해서 다룬 책은 이것이 처음이다. 게다가 일본 시티팝 책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DJ나 수집가들은 일본어판으로 다수가 읽고있던 책이다.

곡과 앨범을 찾아들을 수 있도록 일단 곡의 발음을 로마자로 표시해두었다. 유튜브 등에서 검색할 때 앨범과 곡 이름을 넣으면 다수를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음악가 이름을 로마자 알파벳 순으로 정리해두어 원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집중해서 들어볼 수 있다. 일본어판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책인지라 일본어 가나 순 정리 뿐이었으므로 외국인 입장에서는 대단히 찾아 듣기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한 음악가의 앨범이 분산되어 배치되지 않도록 한쪽에 모아두었다. 일본어판은 개정작업에서 추가된 음반들을 따로 배치했기 때문에 한 음악가의 앨범이 여기저기 나뉘어있었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개정 3판까지의 내용이 한 체제 속에 깔끔하게 녹아들어간 형태로 정리되었다.

즉 당신이 시티팝을 듣기 위해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책이 이것이다.


5 저자 소개

제해용 : 외면받는 80년대 이후의 프로그레시브 록을 꾸준히 파고들어 음악팬들 사이에서 알려진 블로거. 문화센터에서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등의 강의를 했고 해외 뮤지션, 레이블들과도 교류하고 있다. https://m.blog.naver.com/chedragon

이진욱 : 80년대를 관통하며 10대 시절의 시작과 끝을 보낸 팝키즈이자 음반수집가. 현 UBC 울산방송 PD이자 음악프로그램 «뒤란»을 연출했다.

유영재 : 프로그레시브 록, 힙합, K팝까지 장르 불문의 애호가지만 그 뿌리는 80년대의 빌보드 키드로서 시작했다. 프로그 동호회 아일랜드의 창립멤버로 음악 잡지, 웹진 등에 기고 활동을 했고, 2013 · 2014 네이버 음악 부문 파워블로거였다. https://m.blog.naver.com/irenebray

이봉호 : 가장 기억에 절절하게 남아있는 시기는 팝음악의 춘추전국시대였던 1980년대라고 얘기하는 음악 매니아. «음악을 읽다», «다시 음악을 읽다», «취향의 발견» 등의 음악서적을 출간했다. http://m.blog.naver.com/bob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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