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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1일 (화) 00:28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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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 r a v e" <mailto:brave@hdec.co.kr> To: "예바동"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Friday, December 29, 2000 3:02 PM Subject: Prog in 2000

얼마전 인철님께서 정리해주신 80,90년대 프로그 폴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거기엔 올 한해 발매된 타이틀들은 별로 들어간게 없었죠.. ^^

회사에서도 오늘 오전에 앞당겨 종무식을 하고해서 시간이 좀 남아 올 한해 발매된 프로그라고 할 수 있는 앨범들중에서 제가 들어본 것들을 좀 정리해 봤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이 반 트레이드 등을 통해서 구한것이 반 정도 되네요.. ^^;;

이외 다른 앨범들이 있으면 알려주시구요... ^^

1. Echolyn - Cowboy Poems Free 지난 80년, 90년대 폴에서 언급될 팀과 앨범들은 다 나왔었지만, 예바동에서도 비교적 자주 회자된 Echolyn, Discipline, Spocks Beard 등 미국 트로이카 팀들은 끼질 못했죠 ^^ 에콜린의 4년만에 나온 신보입니다.. 제가 들어본 이들의 앨범은 첫 앨범인 echolyn, As the World, 그리고 요것해서 3장인데 비교적 늦게 구입한 것도 있겠지만 최근 젤로 많이 듣는 앨범입니다....건반주자 Chris의 솔로 프로젝트 Finneus Gauge도 대단히 훌륭한 퓨전-프로그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Finneus Gauge보다도 듣기에 편하면서도, 엔딩트랙까지 자연스럽게 집중하게되는 개인적으론 올 한해 최고의 앨범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

2. David Sylvian - Everything & Nothing 데이빗 실비앙의 예전 솔로앨범들의 2장짜리 컴필레이션 음반이죠..
일렉+익스페리멘탈+엠비언트+아방+뉴에이지의 짬뽕 사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껜 더 할 나위 없는 선물...

3. Porcupine Tree - Stupid Dream '가시나무'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었습니다. 이전 앨범들과 비교하면, 약간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질리지 않고 계속 찾게되는 앨범이에요.. 'Russia on Ice'는 정말 멋지죠. 포규파인 트리가 아니라, 일반 범상한 밴드들이 이 정도의 아웃풋을 내 놓았다면 '최고의 앨범'으로 꼽혔을지도 모를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4. Ayreon - The Dream Sequencer (Univeral Migrator Part 1) 5. Ayreon - The Flight of Migrator (Univeral Migrator Part 2) Ayreon의 앨범을 접하게 되면 음악보단 '그 많은 스타들을 어떻게 모았을까?'라는 궁금점이 먼저 앞서게 되지만, 이번 2장짜리 앨범은 썩 훌륭합니다..
상술인지 모르지만, 합본cd가 아니라 이번앨범은 별개앨범으로 분리되어 발매되었어요..
Ayreon만의 개똥철학이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해외 리뷰에선 Part 2가 더 훌륭한 것으로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 전 Part 1이 더 마음에 듭니다..
Part2에선 Ayreon이 예전 앨범에서 들려졌던 본연의 사운드를 Part 1에선 데이빗 길모어 톤의 불루지한 기타와 고딕메탈적인 사운드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어두운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어요..수작입니당

6. Chroma Key - You Go Now 탈퇴 아티스트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음악을 들려주었던 드림티어터 전 키보디스트 케빈무어의 2번째 솔로앨범입니다..
데이빗 실비앙의 풍에 약간의 그루브한 감만 들어가면 바로 크로마 키의 사운드가 되죠...
첫번째 앨범에 이어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앨범이에요..

7. The Flower Kings - Alive On Planet Earth 8. The Flower Kings - Space Revolver 올 상반기 SMPTe 프로젝트 앨범과 더불어 가장 화제가 되었던 앨범들이 아닐까 싶은데..
Alive On Planet Earth는 라이브 자체론 대단히 훌륭하지만, 일본 관중들의 반응은 의외로 시원치 않네요...배가 불러서 그런가 봅니다..
5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Space Revolver는 연주면에선 훌륭한 앨범이긴 합니다만, 'Back in the World of Adventure', 'Retropolis', 'Stardust We are' 첨 3장 앨범의 감동엔 턱없이 모자라네요....
중간에 쉬어가는 앨범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편할 듯..... ^^;

9. Spock's Beard - V 보통작 이상임엔 틀림없지만, 이들의 첫앨범 'The Light'를 즐겨 들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듣는동안 즐거운건 긴가민가하게 찔끔나오는 멜로트론 소리가 아니라, 하몬드와 함께 건반소리를 확실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것과 예전 프로그 씬에서 유행했던 소절들을 적재적소에 끼워 맞추었다는 것이죠..
젠틀자이언트, 예스, 아넥도텐, 플라워킹스 심지어는 본 조비까지..
하지만 이 모든 것들도 이전 앨범들에서 이미 써먹었던 것이라 그리 새롭지는 않습니다...특히 마지막 30분이 넘는 대곡은 좀 지겹네요..

10. Ozric Tentacles - The Hidden Step 신보가 나왔어도 생각보다 썩 주목을 받지 못한 듯 하지만, 예바동에선 정시문님과 인철님의 트윈 공연리뷰로 아직 건재했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오즈릭의 새앨범입니다...
저는 인철님이 어디에 매달려서 보셨다는 말씀에 그 장면을 상상하다가 혼자 키득키득 웃었던 적이 있어요..^^;; 암튼, 그 현란한 사운드는 여전하지만, 훨씬 더 여유있어 졌고 연주도 유려해졌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듣기엔 편하지만, 예전 앨범들과 비교해 별반 차이성이 없는 범작입니다..

11. Phish - Farmhouse 이전 앨범들보다 컨츄리적인 냄새가 더 많이나지만, 그 물 흐르는 듯한 잼플레이는 여전합니다..하지만 개인적인 이들의 앨범 페이버릿에선 쫌 떨어질 듯...미국애들은 상당히 좋아할 것 같아요..

12. Roger Waters - In the Flesh Live 로져 워터스의 솔로앨범은 다 갖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3번이상 들은 앨범은 없는 것 같아요.. ^^;; 인철님의 'In the Flesh Live' 리뷰 프린트 해놓고 아직 않듣고 있네요.. ^^; 언제나 들을랑가 ^^;;

13. Geddy Lee - My Favorite Headache 게디 리의 첫번째 솔로앨범입니다..
그의 보이스를 빗댄것인지 타이틀이 상당히 인상적이죠 ?!
요것도 아직 못듣고 있습니다....

14. Arena - Immortal 네오 프로그의 선두주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Arena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커버가 인상적인데, 사운드는 직전앨범 The Visitor만 못한 것 같아요..
해외에서의 명성만큼 그리 훌륭한 것 같진 않습니다...

15. Adrian Belew - Comming Attraction 개인적으론 에드리안의 깔짝이 기타사운드를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아직 미개봉 상태라 전혀 어떤지 감도 못잡고 있슴다.. ^^;

이상 2000년 올해 발매된 앨범들중 저의 개인적인 Favorite 순위였습니다..

물론 이외 더 발매된 것들도 많겠죠.. ^^ 다른분들이 더 정리해 주심 좋구요..

새해에도 예바동민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바 모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런 실수를... ^^;

>3. Porcupine Tree - Stupid Dream 은 국내에도 라이센스

되었던 이들의 4번째 앨범이었죠....

작년에 발매된 이들의 최근 앨범은 3.Porcupine Tree-Lightbulb Sun 이었습니다.. 죄송

From: "Long Dal" <mailto:shjeon@january.kaist.ac.kr> To: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Monday, January 01, 2001 4:04 PM Subject: Re: Prog in 2000

On Fri, Dec 29, 2000 at 03:02:21PM +0900, b r a v e wrote:

> 1. Echolyn - Cowboy Poems Free > 2. David Sylvian - Everything & Nothing > 3. Porcupine Tree - Stupid Dream > 4. Ayreon - The Dream Sequencer (Univeral Migrator Part 1) > 5. Ayreon - The Flight of Migrator (Univeral Migrator Part 2) > 6. Chroma Key - You Go Now > 7. The Flower Kings - Alive On Planet Earth > 8. The Flower Kings - Space Revolver > 9. Spock's Beard - V > 10. Ozric Tentacles - The Hidden Step > 11. Phish - Farmhouse > 12. Roger Waters - In the Flesh Live > 13. Geddy Lee - My Favorite Headache > 14. Arena - Immortal > 15. Adrian Belew - Comming Attraction

16. King Crimson - the construKction of light

이제 작년이 되었네요. 2000년에도 prog rock은 진행형이었다고 얘길할 수 있겠죠. 용감님은 정말 많은 앨범을 들어보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올해 2001년에는 좀 분발해야겠어요.

저는 위에 King Crimson의 _the construKction of light_ 앨범을 넣고 싶어요. 박준식님, 박찬웅님, 박경호님이 리뷰를 해주셔서 어떤 앨범인지 미리 알수 있었어요. Thrak 이후의 5년만의 정규앨범.
더블 듀오라는 건 duo 두개가 한 밴드를 이루는 것처럼 연주를 하고 있는 걸 얘기하는 거겠죠? 돌림노래나 대위법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내고 있는 KC의 오랜만의 정규 앨범. 처음 접했을 때부터 그리 부담스럽게 들리지는 않네요.

예바동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꾸벅* (_._)

From: "Incheol Shin" <mailto:incheol.shin@vanderbilt.edu> To: "예바동" <mailto:yebadong@egroups.com>; "b r a v e" <mailto:brave@hdec.co.kr> Sent: Wednesday, January 03, 2001 7:02 AM Subject: RE: Prog in 2000

축하 !!! Yebadong.net !!!
수고하셨습니다 !!!

열흘동안 휴가를 다녀왔더니 일이 하나도 손에 안잡히네요.. 그래서 잠시.. ^^ 병욱님의 연말 결산에 잠시 굴비를..

>1. Echolyn - Cowboy Poems Free
>대단히 훌륭한 퓨전-프로그 사운드를 들려주었는데, Finneus Gauge보다도 듣기에 >편하면서도, 엔딩트랙까지 자연스럽게 집중하게되는 개인적으론 >올 한해 최고의 앨범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Spock's Beard나 Flower Kings의 새 앨범들이 좀 지겨웠다면.. 이 재결성 앨범은 정말 반갑고 내용도 충실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최고작 Suffocating the Bloom에는 미치지 못하는듯 하네요.

>2. David Sylvian - Everything & Nothing >데이빗 실비앙의 예전 솔로앨범들의 2장짜리 컴필레이션 음반이죠

못들어봐서 모르겠습니다.

>3. Porcupine Tree - Lightbulb Sun
>'가시나무'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었습니다.  이전 앨범들과 비교하면, >약간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지난번 앨범 '바보같은 꿈'의 연속선 상에 있는 21세기형 모던 프록의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4. Ayreon - The Dream Sequencer (Univeral Migrator Part 1) >5. Ayreon - The Flight of Migrator (Univeral Migrator Part 2) >Ayreon의 앨범을 접하게 되면 음악보단 '그 많은 스타들을 어떻게 모았을까?'라는 >궁금점이 먼저 앞서게 되지만, 이번 2장짜리 앨범은 썩 훌륭합니다..

SF 만화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듣는듯한 느낌이더군요.
하지만 Spock's Beard의 Neil Morse가 등장하는 부분은 꽤 괜찮게 들었습니다.

>6. Chroma Key - You Go Now..

안들어보았습니다.

>7. The Flower Kings - Alive On Planet Earth >8. The Flower Kings - Space Revolver

라이브 앨범은 나름대로 참신한 맛이 있었구요..
스페이스 리볼버도 괜찮긴 한데.. 잘 손이 안가더군요.
채 열번을 들었을까 말까.. 다시한번 들어봐야 겠군요

>9. Spock's Beard - V
>하지만 이 모든 것들도 이전 앨범들에서 이미 써먹었던 것이라 그리 새롭지는 >않습니다...특히 마지막 30분이 넘는 대곡은 좀 지겹네요..

예.. 지겹습니다. 닐 모스의 보컬이 특히 지겹습니다. Ayreon에서 등장할때는 조금 반갑기도 하던데... ^^; 여성 게스트 보컬을 넣던가. 외부 작곡가를 영입하던가..
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 Ozric Tentacles - The Hidden Step >암튼, 그 현란한 사운드는 여전하지만, 훨씬 더 여유있어 졌고 >연주도 유려해졌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듣기엔 편하지만, 예전 앨범들과 비교해 별반 차이성이 없는 범작입니다..

예. 오즈릭스의 철칙중의 하나가..
"잘 되는건 그냥 우려먹는다" 인것도 같아요.
하지만 Pixel Dream은 요즘도 여전히 자주 듣고 있습니다.

>11. Phish - Farmhouse >이전 앨범들보다 컨츄리적인 냄새가 더 많이나지만, 그 물 흐르는 듯한 >잼플레이는 여전합니다..

나름대로 재밌게 만든 앨범인것 같아요.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는데도 자꾸 딴짓을 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12. Roger Waters - In the Flesh Live >로져 워터스의 솔로앨범은 다 갖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3번이상 들은 앨범은 없는 것 같아요.. ^^;;

좋은 앨범입니다. ^^ 며칠전 LA에서 친구차를 타고 Sunset Blvd (Radio KAOS의 Sunset Strip이라는 곡을 낳은 바로 그 거리죠..^^)를 지나가다가 대문짝만한 이 앨범의 광고판을 보고 감동했었습니다.

>13. Geddy Lee - My Favorite Headache >게디 리의  첫번째 솔로앨범입니다..
>그의 보이스를 빗댄것인지 타이틀이 상당히 인상적이죠 ?!

몇곡 밖에 못들어보았습니다. (mp3로..^^) 좋은지 안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14. Arena - Immortal >네오 프로그의 선두주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Arena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커버가 인상적인데, 사운드는 직전앨범 The Visitor만 못한 것 >같아요..

아마 보컬리스트가 또 바뀌었죠 ? 정말 앨범 타이틀처럼 꾸준하게 죽지않고 앨범이 나옵니다.
첫곡 Chosen밖에 들을게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들어보니 첫곡은 별로이고.. 두번째 트랙부터 맘에 들기 시작하더군요.

>15. Adrian Belew - Comming Attraction

못들어보았습니다.

>물론 이외 더 발매된 것들도 많겠죠.. ^^ >다른분들이 더 정리해 주심 좋구요..

16. King Crimson - ConstruKtion of Light

한 3주 가량 열심히 듣던 기억이 납니다.
Adrian Belew의 디스토션 된 목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뿅가는 앨범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었습니다.

17. Symphony X - V

한때 바동에서 인기 있었던 헤비메틀 (?) 그룹이죠.
예전 앨범과 비슷한 '예상가능한' 멜로딕 프로그레시브 메틀입니다.

18. Neil Morse - Neil Morse

Spock's Beard의 구심점인 닐 모스가 발표한 팝송 앨범입니다. 스팍스 비어드의 음악에서 거창한 인스트루멘틀을 빼고나면 남는 음악을 상상하시면 될듯 해요.
뼉다구 빼고.. 기름 걷어내고.. 남는건 ? ^^

19. Roger Hodgson - Open the Door

리뷰 드렸던 대로..
촉촉하고 알싸한 감동의 프로그레시브 팝 !

20. Salem Hill - Not Everybody's Gold

리뷰 드렸던 대로..
아마추어 냄새는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27분짜리 지겹지 않은 대곡 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주는 썩 괜찮은 앨범입니다.

21. Kansas - Somewhere to Elsewhere

20년만의 오리지널 멤버 재 결합 그리고 Icarus II..
감동입니다. ^^

작년에 발매되었던 앨범 .. 뭐 또 없나요 ?

From: "Park June-sik" <mailto:xanadu@postech.ac.kr> To: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Wednesday, January 03, 2001 1:16 PM Subject: Re: Prog in 2000

준식입니당....^^

저는 들어본 것들만 이야기 할께요....^^

Incheol Shin wrote:

3. Porcupine Tree - Lightbulb Sun '가시나무'의 5번째 스튜디오 앨범이었습니다. 이전 앨범들과 비교하면,약간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지난번 앨범 '바보같은 꿈'의 연속선 상에 있는 21세기형 모던 프록의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바보같은 꿈'보다 '덜' 좋던데요...
좀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고...-_-;;

6. Chroma Key - You Go Now..
안들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듣는 재미가 있는 음반이던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해서...-_-;; 가격대비 성능비는 상당히 좋아요...

12. Roger Waters - In the Flesh Live로져 워터스의 솔로앨범은 다 갖고 있지만,개인적으론 3번이상 들은 앨범은 없는 것 같아요.. ^^;; 좋은 앨범입니다. 며칠전 LA에서 친구차를 타고 Sunset Blvd (Radio KAOS의 Sunset Strip이라는 곡을 낳은 바로 그 거리죠..)를 지나가다가 대문짝만한 이 앨범의광고판을 보고 감동했었습니다.
예... 좋은 앨범입니다...^^;; 근데 저는 이 앨범 들으면 항상 잠이 옵니다...-_-;; 특히 첫번째 cd는 말그대로의 수면제.....
드뎌 롸져의 핑플우려먹기에 싫증이 나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16. King Crimson - ConstruKtion of Light한 3주 가량 열심히 듣던 기억이 납니다.Adrian Belew의 디스토션 된 목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그렇게 뿅가는 앨범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었습니다.
음 어제인가도 했던 이야기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앨범....

작년에 발매되었던 앨범 .. 뭐 또 없나요 ?

에....

22. Peter Gabriel - OvO

5점 만점에 4점은 줄수있는 완성도의 괜찮은 앨범....아닌가요??
앨범의 컨셉트가 좀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서도...
그점을 빼면 참 괜찮은....

23. Genesis - Archive #2

아쉬운건 아쉬운것이고....
가격대비 성능비는 좀 낮은 수준입니다만...
이만한 완성도의 prog-pop을 만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Collins-era genesis의 box set....

From: "Chanung Park" <mailto:cwpark@kobaco.co.kr> To: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Wednesday, January 03, 2001 12:54 PM Subject: Re: Prog in 2000

2000녀 킹크림슨 앨범도 컬렉터스클럽까지 포함하면 TCOL 말고도 여럿 나왔는데, 출시시기에 따라

1. Live at Summit Studios 1972

islands 시기의 스튜디오 라이브, 음질도 좋고 훌륭한 음반

2. Live in Central Park 1974

'70년대 KC의 마지막 라이브, the Great Deceiver를 갖고 있고

골수 KC팬이 아니라면 없어도 무방

3. The ConstruKction of Light

더블듀오 KC, 테크노, 인더스트리얼 따위가 반영된 거 같음

4. ProjeKct X - Heaven & Earth

TCOL과 더불어 제작된 일종의 리허설 테입, 아기자기한 improv들

5. Live at Moles Club 1981

'80년대 KC의 첫 무대, 그러나 음질이 너무도 열악

6. Heavy ConstuKction

TCOL 유럽 라이브 3장짜리 모음반

TCOL 앨범의 트랙은 다소 헤비해진 느낌이 들고 더블트리오 시절 때 트랙은 한결 외소해진 사운드, 특히 곡이 느린 경우 심각하게 귀에 거슬림(one time) 연주력은 변함없으나 Belew의 보컬 역량은 많이 노쇠함 몇몇 improv들이 귀에 달라붙음 (포함된 비디오클립은 아직 못봄)

7. Nashville Rehearsals 1997

before projeKcts라고나 할까. 6명의 연주가 썩 맘에 듦

그리고 프립이 참여한 Fayman & Fripp - A Temple in the Clouds

프립이 준 사운드스케입 테입을 9년이나 만지작 거린 것이라 하는데

이노와 함께한 작품들 보다 인상적이지 않음

그리고 플라워킹스와 스폭스비어드는 2000년에 저도 사들었지요.
플라워킹스가 스폭스비어드 보단 나은 거 같더군요.
플라워킹스는 space revolver 뿐만 아니라 retropolis, flower power, stardust we are까지 모두 한 번에 샀는데 아직 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잘하는 것 같더군요.

스폭스비어든 the light를 듣고 잘한단 생각이 들어 V를 구매했지만, 전자 보단 훨 못한 것 같더군요. 또 Neal Morse의 솔로작도 샀지만 힘없는 목소리가 잔재주에 실려있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 슈퍼그룹이란 트랜스아틀란틱...넘 별거 없더군요.

아무튼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From: "Park June-sik" <mailto:xanadu@postech.ac.kr> To: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Wednesday, January 03, 2001 1:32 PM Subject: Re: Prog in 2000

또 준식입니다....^^

저는 collectors club을 일본 pony-canyon(스펠이 맞나??)에서 나오는 3장 묶음 set으로 모으고 있는데요....

Chanung Park wrote:

1. Live at Summit Studios 1972  : islands 시기의 스튜디오 라이브, 음질도 좋고 훌륭한 음반 저도 이 앨범 참 좋게 들은 기억이 납니다...
island시기의 크림슨을 그다지 대단스럽게 생각해 본적은 없는데...
(물론 island앨범 자체는 좋아하지만...) 의외의 명연이었어요...

2. Live in Central Park 1974  : '70년대 KC의 마지막 라이브, the Great Deceiver를 갖고 있고 골수 KC팬이 아니라면 없어도 무방 아직 못들어본 cd입니다만...
한가지 질문이...
음질이 어느정도 수준이져??
70년대 일반적인 객석녹음 bootleg이랑 비교해서요...
예전에 John Wetton이 어느 라이브에서 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Starless를 연주하면서 'central park가 어쩌구..' 했던 생각이 문득 들어서....
음질만 좋다면 '반드시 구해야할 KC음반...'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6. Heavy ConstuKction  : TCOL 유럽 라이브 3장짜리 모음반 TCOL 앨범의 트랙은 다소 헤비해진 느낌이 들고 더블트리오 시절 때 트랙은 한결 외소해진 사운드, 특히 곡이 느린 경우 심각하게 귀에 거슬림(one time) 연주력은 변함없으나 Belew의 보컬 역량은 많이 노쇠함 몇몇 improv들이 귀에 달라붙음 (포함된 비디오클립은 아직 못봄) 저는 더블듀오의 라이브는 crimson TV인가를 통해 들어본적밖에 없는데...
video clip만 봤었습니다만...
TCOL의 곡들은 확실히 스튜디오보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머지곡들은 좀 문제가 있나보져???

From: "Chanung Park" <mailto:cwpark@kobaco.co.kr> To: "Park June-sik" <mailto:xanadu@postech.ac.kr> Cc: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Wednesday, January 03, 2001 2:21 PM Subject: Re: Prog in 2000

2. Live in Central Park 1974

아직 못들어본 cd입니다만...
한가지 질문이...
음질이 어느정도 수준이져??
70년대 일반적인 객석녹음 bootleg이랑 비교해서요...
예전에 John Wetton이 어느 라이브에서 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Starless를 연주하면서 'central park가 어쩌구..' 했던 생각이 문득 들어서....
음질만 좋다면 '반드시 구해야할 KC음반...'으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이거 한 관객의 레코더가 음원이랍디다. 그런데 나돌던 부트렉에 비해선 엄청 음질이 개선되었다죠. 디쥐엠에선 오디오퀄러티를 5개중 4개, 클럽멤버는 3개반을 주었는데, 제가 듣기엔 나쁠 거 없었어요.
어떤 팬의 불만이 이날('74. 7. 1) 바로 전날 라이브에서 red에 실린 providence를 땄다는데..왜 사운드보드의 음원을 사용하지 않고 관객 것을 썼냐는 거였어요.
물론 마지막날 것은 없었을테니 그것을 썼겠지만, 그렇담 언젠가는 더 훌륭한 음질의 전날 라이브를 들을 수 있겠죠?
그날을 회상하는 프립의 말입니다.(from disciplineglobalmobile.com) This was the first gig since the 1969 Crimson where the bottom of my spine registered "out of this world" to the same degree. The 1969 outfit began at the top and then disappeared.
This team took two years to get to the same point of being-out-there-ness.
As the sun went down and we moved into the ominous bass riff emerging from the "Starless" vocal, red stage lights faded up from behind the band.
For me, a stunning theatrical moment highlighting the tension within the piece and the group

a moment of resonance

엄청나게 기념비적인 공연이었죠?
사실 개인적으로 그레잇디시버에 실린 두개의 Starless 보다 여기에 실린 것이 훨 낫더군요.

6. Heavy ConstuKction

저는 더블듀오의 라이브는 crimson TV인가를 통해 들어본적밖에 없는데...
video clip만 봤었습니다만...
TCOL의 곡들은 확실히 스튜디오보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머지곡들은 좀 문제가 있나보져???

-> 그 부트렉 TV 것은 내쉬빌에서 한 초기의 더블듀오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pc에 띄워서 들어봤는데, 오디오로 듣는 것과의 차이 때문인지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된 느낌이 강했어요.
이번의 것은 정규 라이브앨범이니 그보단 나을 것이 확실한데, 문제는 저도 한번 밖에 못들어봤다는 거죠.
아무튼 더블트리오 넘버는 one time, dinosaur, VROOOM, cage, sex sleep eat drink dream 요렇게 연주하고 '80년대 넘버는 Belew가 어쿠스틱 솔로로 연주하는 three of a perfect pair 하나, '70년대 넘버는 없어요. 다만 데이빗보위의 heroes를 연주하죠.
일본공연에선 red도 연주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일본팬에 대한 써비스였나봐요.
암튼 더블트리오 시절 넘버를 들으면 더블트리오가 과연 뭐였나를 알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좀 차이가 드러나더군요, 특히 슬로우넘버일수록.
toap는 salad days라는 Belew의 어쿠스틱 솔로 모음반에 있는 거 보다 못하구요.
heroes는 사실 이렇다할 특색을 못느꼈지요.
그러나 TCOL 넘버는 좀더 헤비하게 또 퍼커션 파트가 색다르게 연주되었어요.
보컬이 정교하진 않지만 ProzaKc Blues가 맘에 들어지더군요. TCOL에선 가장 맘에 들지 않는 트랙이였는데.
그리고 중요한 것은 15곡의 improv들이죠. projeKct와는 또다른 맛이 있기도 하고 Bonn 같이 꽤 귀에 달라붙는 곡도 있다는 거죠.
뭐...한번밖에 듣지 않았으니 넘 신경쓰진 마세요.

From: "Park June-sik" <mailto:xanadu@postech.ac.kr> To: <mailto:yebadong@egroups.com> Sent: Wednesday, January 03, 2001 2:45 PM Subject: Re: Prog in 2000

준식입니다....^^

창웅님 쓰시길:

2. Live in Central Park 1974-> 이거 한 관객의 레코더가 음원이랍디다. 그런데 나돌던 부트렉에 비해선 엄청 음질이 개선되었다죠. 디쥐엠에선 오디오퀄러티를 5개중 4개, 클럽멤버는 3개반을 주었는데, 제가 듣기엔 나쁠 거 없었어요. 어떤 팬의 불만이 이날('74. 7. 1) 바로 전날 라이브에서 red에 실린 providence를 땄다는데..왜 사운드보드의 음원을 사용하지 않고 관객 것을 썼냐는 거였어요. 물론 마지막날 것은 없었을테니 그것을 썼겠지만, 그렇담 언젠가는 더 훌륭한 음질의 전날 라이브를 들을 수 있겠죠?

그 전날 공연은 이미 Great Deceiver에 들어있어요...^^ Palace Theatre, Providence, Rhode Island: June 30th, 1974 GD의 첫번째 cd와 두번째 cd 처음 두곡이지요....
프립이 어디선가 73-74공연은 거의 모두 녹음했다고 하는것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건 아니구요...
저위의 불만을 가진 팬의 이야긴 "그렇다면 마지막날 공연을 왜 녹음하지 않았단 말이냐..." 하는 그런 이야기였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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