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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개요== ;E ;고향곡 ;고향곡 *클래식의 명곡에는 제목이 붙은 것이 상당히 있다. 「군대」, 「시계」(교향곡), 「운명」(교향곡),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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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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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에 형식이 갖추어지고, 고전파 이후 중요한 곡종(曲種)이 된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다악장형식의 악곡
*클래식의 명곡에는 제목이 붙은 것이 상당히 있다. 「군대」, 「시계」(교향곡), 「운명」(교향곡), 「전원」 등등. 그러나 이들 제목에는 팬이 바친 별명이 많고, 작곡가가 뚜렷한 의도를 갖고 명명한 것, 즉 표제(프로그램)는 의외로 적다. 베토벤(독일)의 9개 교향곡만 하더라도 그 자신이 표제를 준 것은 제3번 「영웅」과 제6번 「전원」뿐이었다. 왜 작곡가들은 자기의 작품, 특히 기악 작품에 특정 제목을 주려고 하지를 않았던 것일까? 그것은 음악의 내용이나 아름다움은 도저히 문자로는 나타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임에 틀림없다.
* 현악4중주곡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은 보통 제1악장(소나타 형식의 빠른 악장. 이 앞에 장중한 서곡이 오는 경우도 많다), 제2악장(리트 형식의 완만한 악장), 제3악장(미뉴엣 또는 스케르초), 제4악장(론도 또는 소나타 형식의 매우 빠른 악장)으로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교향곡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 소나타 형식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기본 형식 (최신명곡해설 & 클래식명곡해설 - 용어편, 2012. 5. 31., 삼호ETM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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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즉 심포니(symphony)의 어원은 심포니아(symphonia)라는 그리스어로, 본디 동시에 울리는 음 또는 완전협화음을 의미하였다. 중세에 같은 뜻으로 쓰이던 심포니아는 16∼17세기가 되자 여러 가지 악곡명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 중에서 오늘날 말하고 있는 교향곡, 즉 심포니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것은 오페라 서곡으로서의 심포니아이다. 이것은 17세기 말에 나폴리의 A.스카를라티에 의해 확립된 급(急)―완(緩)―급(急)으로 연주되는 세 부분(3악장)으로 이루어진 관현악곡으로 3악장 소나타의 성립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이 밖에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이나 모음곡 등도 악기편성 ·소나타 ·소나타형식 등과 관련해서 심포니아로부터 심포니로 옮겨가는 단계에서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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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행(移行)은 18세기의 소위 전고전파(前古典派)시대에 시작되어 산마르티니 몬 슈타미츠 부자(父子), J.S.바흐의 아들 에마누엘, 크리스티안 등은 교향곡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렇게 해서 성립되어 가던 교향곡을 한층 더 완성시킨 것이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F.J.하이든이다. 그는 106곡(전에는 104곡으로 보았다)의 교향곡을 남겼고, 초기의 작품에는 오페라의 서곡으로 여겨지는 것들이나 합주 ·협주곡양식에 의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경악(驚愕)》 《군대(軍隊)》 《시계(時計)》 등을 포함한 그의 만년 작품 12곡(1791∼95, 총괄해서 《자로몬교향곡》이라고 부른다)은 고전파 교향곡의 걸작으로 간주된다.
 
또한 W.A.모차르트는 짧은 생애 동안 40여 곡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그는 많은 작곡가들의 영향을 소화해서 자기의 독특한 작풍을 완성시켰는데, 교향곡에 관해서는 이탈리아풍의 가요성을 도입한 공적이 크다. 그래서 1788년 6∼7월 2달 동안에 작곡했다고 하는 제39번에서 제41번까지의 ‘3대 교향곡’은 고전파 교향곡의 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이든이 만년에 보여준 작풍도 모차르트 없이는 생각할 수가 없다.
 
L.베토벤은 불멸의 9곡으로 일컬어지는 9개의 교향곡에서 고전파 교향곡의 마지막 완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낭만파 교향곡의 모체가 되었다. 즉 제3번의 《영웅(英雄)》(1804)에서 독자적인 영역에 이른 그는 제5번 《운명(運命)》(1808), 제6번 《전원(田園)》(1808), 제9번 《합창》(1824) 등에서 낭만파의 표제음악적(表題音樂的) 교향곡을 예감하게 하여줌과 동시에 소나타형식의 서법(書法) 등에서도 완성된 작법을 보여 고전파를 마무리지었다. 베토벤에 의하여 낭만적인 이념을 담은 교향곡은 낭만파에서 더 자유로운 형식에 의한 문학적인 내용을 지닌 것으로 발전하였다.
 
슈베르트는 8곡의 교향곡을 썼는데 가장 뛰어난 것은 제8번 《미완성》(1822)과 제9번(28, C장조로 제7번 또는 제10번이라고도 한다)이다. 멘델스존은 낭만적 정경묘사에 뛰어나 제3번 《스코틀랜드》(1842), 제4번 《이탈리아》(1833), 제5번 《종교개혁》(1830)이 알려졌으며 슈만은 제1번 《봄》(1841), 제3번 《라인》(1850)이 유명하다. L.H.베를리오즈는 매우 문학적인 《환상(幻想)》(1830, 46년 개정)과 《이탈리아의 하롤드》(1834)를 남겼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고전적인 교향곡은 점차 잊혀지고 보다 더 표제음악적이고 문학적 경향이 강한 교향곡이 리스트와 같은 사람에 의해 작곡되었다. 이와 같은 추세 속에서 브람스는 매우 고전적인 4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고, 그 밖에 J.A.브루크너는 신비주의적인 10곡의 교향곡을, G.말러도 제8번 《1,000인의 교향곡》(1908) 등 10곡의 교향곡을 썼다. 또한 차이콥스키는 제6번 《비창》(1893) 등 6곡의 작품을 남겼고 드보르작도 제9번 《신세계로부터》(1893)로 알려져 있다. 20세기에는 교향곡은 이전만큼 중요한 음악양식은 아니지만 A.쇤베르크, I.스트라빈스키, D.쇼스타코비치 등이 개성적인 작품을 남겼다.
 
참조항목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요한 미하엘 하이든
 
역참조항목
슈트라우스, 가정 교향곡, 관현악, 교향악단, 하이든, 교향곡 제100번 ‘군대’, 아널드 쇤베르크, 스케르초, 신포니아


==같이 보기==
==같이 보기==
* [[같이보기]]
*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 [[같이보기]]
* [[베토벤]]
* [[같이보기]]
* [[프란츠 슈베르트]]
* [[같이보기]]
* [[요한 미하엘 하이든]]
* [[같이보기]]
* [[아널드 쇤베르크, 스케르초, 신포니아]]
* [[같이보기]]
* [[교향곡 제100번 ‘군대’]]


==참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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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브레위키}}
* {{리브레위키}}


[[분류:   ]]
[[분류: 클래식명곡  ]]
[[분류: 2음절 한자어 명사]]
[[분류: 교향곡]]

2021년 1월 28일 (목) 13:44 판

1 개요

symphony
交響曲
고향곡
  • 18세기 후반에 형식이 갖추어지고, 고전파 이후 중요한 곡종(曲種)이 된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다악장형식의 악곡
  • 현악4중주곡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는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은 보통 제1악장(소나타 형식의 빠른 악장. 이 앞에 장중한 서곡이 오는 경우도 많다), 제2악장(리트 형식의 완만한 악장), 제3악장(미뉴엣 또는 스케르초), 제4악장(론도 또는 소나타 형식의 매우 빠른 악장)으로 되어 있다

교향곡 즉 심포니(symphony)의 어원은 심포니아(symphonia)라는 그리스어로, 본디 동시에 울리는 음 또는 완전협화음을 의미하였다. 중세에 같은 뜻으로 쓰이던 심포니아는 16∼17세기가 되자 여러 가지 악곡명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 중에서 오늘날 말하고 있는 교향곡, 즉 심포니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것은 오페라 서곡으로서의 심포니아이다. 이것은 17세기 말에 나폴리의 A.스카를라티에 의해 확립된 급(急)―완(緩)―급(急)으로 연주되는 세 부분(3악장)으로 이루어진 관현악곡으로 3악장 소나타의 성립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이 밖에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이나 모음곡 등도 악기편성 ·소나타 ·소나타형식 등과 관련해서 심포니아로부터 심포니로 옮겨가는 단계에서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이러한 이행(移行)은 18세기의 소위 전고전파(前古典派)시대에 시작되어 산마르티니 몬 슈타미츠 부자(父子), J.S.바흐의 아들 에마누엘, 크리스티안 등은 교향곡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렇게 해서 성립되어 가던 교향곡을 한층 더 완성시킨 것이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F.J.하이든이다. 그는 106곡(전에는 104곡으로 보았다)의 교향곡을 남겼고, 초기의 작품에는 오페라의 서곡으로 여겨지는 것들이나 합주 ·협주곡양식에 의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경악(驚愕)》 《군대(軍隊)》 《시계(時計)》 등을 포함한 그의 만년 작품 12곡(1791∼95, 총괄해서 《자로몬교향곡》이라고 부른다)은 고전파 교향곡의 걸작으로 간주된다.

또한 W.A.모차르트는 짧은 생애 동안 40여 곡의 교향곡을 작곡하였다. 그는 많은 작곡가들의 영향을 소화해서 자기의 독특한 작풍을 완성시켰는데, 교향곡에 관해서는 이탈리아풍의 가요성을 도입한 공적이 크다. 그래서 1788년 6∼7월 2달 동안에 작곡했다고 하는 제39번에서 제41번까지의 ‘3대 교향곡’은 고전파 교향곡의 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하이든이 만년에 보여준 작풍도 모차르트 없이는 생각할 수가 없다.

L.베토벤은 불멸의 9곡으로 일컬어지는 9개의 교향곡에서 고전파 교향곡의 마지막 완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낭만파 교향곡의 모체가 되었다. 즉 제3번의 《영웅(英雄)》(1804)에서 독자적인 영역에 이른 그는 제5번 《운명(運命)》(1808), 제6번 《전원(田園)》(1808), 제9번 《합창》(1824) 등에서 낭만파의 표제음악적(表題音樂的) 교향곡을 예감하게 하여줌과 동시에 소나타형식의 서법(書法) 등에서도 완성된 작법을 보여 고전파를 마무리지었다. 베토벤에 의하여 낭만적인 이념을 담은 교향곡은 낭만파에서 더 자유로운 형식에 의한 문학적인 내용을 지닌 것으로 발전하였다.

슈베르트는 8곡의 교향곡을 썼는데 가장 뛰어난 것은 제8번 《미완성》(1822)과 제9번(28, C장조로 제7번 또는 제10번이라고도 한다)이다. 멘델스존은 낭만적 정경묘사에 뛰어나 제3번 《스코틀랜드》(1842), 제4번 《이탈리아》(1833), 제5번 《종교개혁》(1830)이 알려졌으며 슈만은 제1번 《봄》(1841), 제3번 《라인》(1850)이 유명하다. L.H.베를리오즈는 매우 문학적인 《환상(幻想)》(1830, 46년 개정)과 《이탈리아의 하롤드》(1834)를 남겼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고전적인 교향곡은 점차 잊혀지고 보다 더 표제음악적이고 문학적 경향이 강한 교향곡이 리스트와 같은 사람에 의해 작곡되었다. 이와 같은 추세 속에서 브람스는 매우 고전적인 4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고, 그 밖에 J.A.브루크너는 신비주의적인 10곡의 교향곡을, G.말러도 제8번 《1,000인의 교향곡》(1908) 등 10곡의 교향곡을 썼다. 또한 차이콥스키는 제6번 《비창》(1893) 등 6곡의 작품을 남겼고 드보르작도 제9번 《신세계로부터》(1893)로 알려져 있다. 20세기에는 교향곡은 이전만큼 중요한 음악양식은 아니지만 A.쇤베르크, I.스트라빈스키, D.쇼스타코비치 등이 개성적인 작품을 남겼다.

참조항목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요한 미하엘 하이든

역참조항목 슈트라우스, 가정 교향곡, 관현악, 교향악단, 하이든, 교향곡 제100번 ‘군대’, 아널드 쇤베르크, 스케르초, 신포니아

2 같이 보기

3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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