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덴마크

1 덴마크에게

Mathematics = Watching -- 덴마크 2008-9-11 5:39 pm

2 치약

최근 5달간 5가지 치약을 썼다. 치약을 아이스크림의 하나의 부분집합으로 보거나 또는 둘을 같은 집합의 부분집합으로 해석하며 치약을 경험해보고 있다. 치약은 아이스크림보다 보관이 쉬워서 여러가지 제품을 쉽게 배송받아서 보관해 둘 수 있으며, 제품 간의 촉감편차가 아이스크림보다 크다. 게다가 열량도 없어서 식생활로 인한 건강문제와도 무관해 보인다. 나는 양치를 세면으로 이해할 때는 양치가 매우 귀찮은 행동이라고 생각했으나, 이제는 양치를 일종의 후식섭취행위로 이해하고 즐기고 있다.

양치가 후식으로서는 어떤 의미를 갖을까. 나는 식사후 달콤함 후식이 먹고 싶어지는 것을 여러번 느꼈기 때문에 후식으로 단 음식을 먹는 일이 아주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달콤한 후식을 먹으면 또 다시 후식전에 먹었던 식사가 먹고 싶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식사와 후식이 무한히 반복되는 수열을 미각이 자연스럽게 요구하게 되지만 소화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여서 욕구불만이 생겨 버린다. 그 욕구불만을 방지할 대안이 양치다. 양치는 내가 아는 한 유일하게 다시 식사하기를 부르지 않는 후식이다.

치약소비는 아이스크림 애호가 중에서 촉감과 치감 쪽에 치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적절한 소비취미다. 아래에다가 간단한 결과들을 적었다.

comvita 제품

comvita 위제품을 이빨에 발랐을 때 머드팩을 바른 느낌이 들었다. 다른 치약에 비해 거품이 많고 입속에서 진흙처럼 퍼진다. 식물향이 난다.

arm & hammer 제품

흰색 치약이다. 향이 약하고 촉감이 가볍다.

sensodyne 제품

분홍색 치약이다. 끝맛이 다소 불쾌하다. 촉감이 촉촉하면서도 끈적인다.

rembrandt 제품

끝맛이 정말 잘 사라진다. 밀도가 높고 부드럽다.

listerine 제품

향이 매우 강하다. 물파스 향이 난다. 초록색 치약이다. 양치 후 입으로 이빨을 느끼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든다. 매우 특이한 느낌이다. listerine 가그린을 사용해보았는데, 가그린 성능이 아주 좋다. 알코올이 들어 있어서 오래 입에 머금고 있으면 잇몸이 싸해지고 참기 힘들어 진다.

음 렘브란트 치약과 리스터린 가그린을 쓰고싶게 만드셨으니 충분히 실용적인 글이로군요. :-) -- 거북이 2008-12-5 7:52 pm

3 sequences of statements

{어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지 않은 집단)을 만들어서 음악을 경험하는 상황}을 보면, 그 집단 구성원 중 어느 누군가는 반드시 돈을 지불하고 있다.

예 를들면 Mayhem이라는 밴드가 전여옥 연설을 넣어 녹음을 하고 싶다면, Mayhem은 전여옥에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 김흥국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를 반주로 원한다면 김흥국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바흐오케스트라에 돈을 지불해야 한다. 김흥국이 관객에게 음악을 들려주려면, 관객이 김흥국에게 돈을 지불해야 한다.

(연주자들이 모여서 즉흥합주를 하는 경험)에는 (돈을 지불해야할 구성원)이 필요하지 않다.

1음악적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집단을 형성하는가.
2음악적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광장이 얼마나 있는가.
3음악적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행동하는가.
이런 질문들이 (어떤 집단 내부에서 발생하는 음악적 사건들)을 알게 해준다.

{(관객과 연주자)가 경험하는 음악적 사건 위주로 이루어지는 음악사}에서는 필연적으로 돈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123 에 대한 현명한 답을 찾아 나가는 것이 (음악사 내부의 평등주의)를 실현나가는 길이며, (불법음원으로 인한 음반판매 감소), (음악사건이 tv에 집중되서 발생한다는 문제) 등은 그 길을 걸어나갈 때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풀리게 되는 구차한 문제일 뿐이다.

3.1 zombi 피하기

1
zombi:보쌈은 김치에 싸먹어야 되는 것이야.
'되는 것이야'에서 된다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혹시 명령하셨나요?

2
zombi:샐러드는 차가울 때 먹는 것이야.
지금 샐러드를 정의내리셨나요?

3
{(어 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질문을 가장한 사기다. 그것은 [{(도는 말로서 설명할 수 없다.)에 대해서 어떤 말이든 해보아라}인지, {(도는 말로서 설명할 수 없다.)에 대해서 어떤 말이든 해주세요}인지]를 밝히지 않는 행동이다.
그것은 명령인지 부탁인지 알려주지 않는 사기다.
명령은 폭력이다.
그것은 폭력인지 질문인지 알려주지 않는 사기다.
부탁으로 변환해서 다시 질문한다 해도, (질문의 구체성을 확보하는 일)을 (대답할 사람)에게 맡겨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해서)가 무엇인지 (대답할 사람)이 선택해야하며, (대답할 사람)은 저 주제에 관심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 답할 사람)이 [{(관심없는 주제)에 대한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 글은 (첫번째 문제점)을 고친다고 해도 (무책임한 부탁)이 될 뿐이다. 비교하자면, (공부를 잘하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로도 개선되지 못한 글이다.

3.2 음악감상자

지금 받아서 듣고있는 중입니다. 감상은 다 듣고 올려보지요. 아방한 락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들 중 하나가 헨리 카우인데 이들의 라이브를 한번 들어보시지요. -- 거북이 2008-9-8 2:15 pm

헨리카우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massacre의 killing time이 좋아서 FredFrith를 추적하다가 HenryCow를 알게 됐습니다. 저는 여전히 Henry Cow에 못 적응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 일상이 정리되는대로 글을 많이 적겠습니다. -- 덴마크 2008-9-8 4:52 pm

아 매사커의 킬링타임도 좋은 앨범이지요. 전 헨리카우보다 플래니태리엄 뮤직이 훨씬 어렵던데요? ㅎㅎ 정돈되고 미묘한 미니멀이나 앰비언트계열을 좋아하시나봐요? 프레드 프리스는 훌륭한 뮤지션입니다. :-) -- 거북이 2008-9-8 5:08 pm

ebook, 클래식 mp3 요새 찾은 두 자료블로그입니다. 부들렉 모음 외에 자료블로그 아시는 것 목록 있습니까? -- 덴마크 2008-12-20 9:30 pm

여러개 있습니다만. 일본락 쥴 이정도가 추천입니다. -- 거북이 2008-12-22 10:50 am

로그인이 되도 첫화면대화에 글이 안써지네요.

바쁜일이 끝나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썼던 글들을 이곳에 올려야겠습니다. -- 덴마크 2009-5-28 1:25 am

로그인이 되도 첫화면대화에 글이 안써지네요.

바쁜일이 끝나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썼던 글들을 이곳에 올려야겠습니다. -- 덴마크 2009-5-28 1: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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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  : 고려바위배우기라는 페이지가 있었습니다만, 오래되었고 또 어려운 편이라서 제가 하나하나 가이드를 해드리겠습니다. ㅎ - 2008-9-3 1:20 pm
• 덴마크  : 재즈락 여기 자료 좋네요. - 2008-9-3 2:43 am
• 덴마크  : 고려바위 초심자가 알아야할 규정 같은 것 나온 페이지가 있나요. - 2008-9-2 11:58 pm
• 덴마크  : Eddie Prevost가 Marilyn Crispell랑 연주한 몇몇 트랙이 좋아서 Eddie음반을 몇개 샀다가 낭패를 본적이 있습니다. 연주자 중심 아방가르드는 라이브로 보면서 들어야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ECM NEW SERIES도 ECM 특성상 작곡도 그렇지만 녹음 음색자체가 좀 달달하니 질리더라구요. - 2008-9-2 11:56 pm
• 거북이  : 프리 임프로바이저나 락의 아방한 인간들은 조금 알고 있으니 권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완성도에는 심대한 문제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요즘엔 아무래도 잘 안사게 되더군요 ㅎ 특히 데렉 베일리나 존 존같은 사람이 요주의죠. 현대학교음악은 나쁘지 않을듯 싶긴 한데, 너무 ECM틱하면 듣다가 질리게 되더라고요. - 2008-9-2 7:07 pm
• 덴마크  : 한 베닝크를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그와 같은 즉흥연주가들도 많이 접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것을 포기하고 있는 이유가 그런 음반을 구했을 때 (마음에 드는 정도)가 들쑥날쑥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듣는 친구)한테 도움을 받아서 접근할 분야}라고 판단했습니다. 반면에 (음대를 기반으로 등장하는 현대음악)은 녹음품질이나 곡이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이것을 현대학교음악이라고 불러야겠군요. - 2008-9-2 5:18 pm
• 덴마크  : 플라니타리움 뮤직은 제가 주말에 보내죠. dacapo에서 나온 음악은 낙소스음악도서관에서 엠피쓰리품질로 들을 수 있지만 유료입니다. - 2008-9-2 5:11 pm
• 거북이  : 아 애석하게도 검색이 안되는군요. :-( 덴마크 현대음악은 잘 모르겠는데 옆동네 네덜란드의 현대 음악가인 한 베닝크는 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좋았어요. :-) - 2008-9-2 3:11 pm
• 거북이  : 음 파일 공유하는 방법으로는 역시 대용량 메일이 무난하지요. 다음이나 네이버 대용량 메일을 자기에게 보내시고 URL을 여기 주시면 받아갈게요. 아니면 zepelin9골뱅이다음넷으로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일단 플라니타리움 뮤직부터 들어봐야겠네요~ - 2008-9-2 3:05 pm
• 덴마크  : 파일을 어디로 통해서 공유하나요. - 2008-9-2 12:57 am
• 덴마크  : 덴마크 현대음악이 독일 현대음악보다 신나고 시끄럽습니다. Planetarium Music이라는 전자음악앨범 추천합니다. - 2008-9-2 12:42 am
• 거북이  : 그건 말이죠~ 여길 보시면 보입니다. :-) - 2008-9-1 5:56 pm
• 덴마크  : 거북이님처럼 하이퍼링크를 만드려면 어찌해야하나요 - 2008-9-1 5:18 pm
• 거북이  : 우와 멋지시네요. 추천 음반 있으시면 제목을 알려주시거나 파일을 공유해주세요. :-) 덴마크는 음악보다는 빵이 더 훌륭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 2008-9-1 4:03 pm
• 덴마크  : 주로 이곳에서 출시된 음악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음대에서 작곡되는 음악을 나라별로 접해서 월드뮤직을 이해해보려하고 있어요. - 2008-8-29 3:47 pm
• 거북이  : 그러시군요. 덴마크 음악이라니 궁금합니다만~ - 2008-8-29 3:44 pm
• 덴마크  : 저는 공익근무요원이고, 여러가지 언어를 배우고 싶습니다. 요새는 덴마크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 2008-8-29 3:41 pm
• 거북이  : 덴마크님 반가워요. 간단하게 본인소개라도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ㅎㅎ - 2008-8-29 2: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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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