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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마을]]
==개요==
;조지훈
* 1920년 경북 영양(英陽) 출생
* 혜화전문(惠化專門) 졸업
* 1939년 《고풍의상(古風衣裳)》 《승무(僧舞)》, 1940년 《봉황수(鳳凰愁)》로 《문장(文章)》지의 추천을 받아 등단
* 1946년 박두진, 박목월과 함께 시집 《청록집(靑鹿集)》을 간행하여 ‘청록파’라 불리게 됨
* 1950년 문총 구국대 기획위원장 역임
* 1952년 시집 《풀잎 단장(斷章)》, 1956년 《조지훈시선(趙芝薰詩選)》을 간행
* 1968년 한국 시인 협회장 역임
* 1968년 타계
* 1973년 <조지훈 전집> 발간


== # 기다림 ==
== #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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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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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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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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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상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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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경북 영양(英陽) 출생<br/>
혜화전문(惠化專門) 졸업<br/>
1939년 《고풍의상(古風衣裳)》 《승무(僧舞)》, 1940년 《봉황수(鳳凰愁)》로 《문장(文章)》지의 추천을 받아 등단<br/>
1946년 박두진, 박목월과 함께 시집 《청록집(靑鹿集)》을 간행하여 ‘청록파’라 불리게 됨<br/>
1950년 문총 구국대 기획위원장 역임<br/>
1952년 시집 《풀잎 단장(斷章)》, 1956년 《조지훈시선(趙芝薰詩選)》을 간행<br/>
1968년 한국 시인 협회장 역임 <br/>
1968년 타계 <br/>
1973년 <조지훈 전집> 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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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시인]]
 
[[시인의마을]]

2017년 4월 11일 (화) 01:44 판

1 개요

조지훈
  • 1920년 경북 영양(英陽) 출생
  • 혜화전문(惠化專門) 졸업
  • 1939년 《고풍의상(古風衣裳)》 《승무(僧舞)》, 1940년 《봉황수(鳳凰愁)》로 《문장(文章)》지의 추천을 받아 등단
  • 1946년 박두진, 박목월과 함께 시집 《청록집(靑鹿集)》을 간행하여 ‘청록파’라 불리게 됨
  • 1950년 문총 구국대 기획위원장 역임
  • 1952년 시집 《풀잎 단장(斷章)》, 1956년 《조지훈시선(趙芝薰詩選)》을 간행
  • 1968년 한국 시인 협회장 역임
  • 1968년 타계
  • 1973년 <조지훈 전집> 발간

2 # 기다림

고운 임 먼 곳에 계시기
내 마음 애련하오나

먼 곳에나마 그리운 이 있어
내 마음 밝아라.

설운 세상에 눈물 많음을
어이 자랑삼으리.

먼 훗날 그때까지 임 오실 때까지
말없이 웃으며 사오리다.

부질없는 목숨 진흙에 던져
임 오시는 길녘에 피로져라.

높거신 임의 모습 뵈올 양이면
이내 시든다 설울 리야......

어두운 밤 하늘에
고운 별아.

3 # 승무(僧舞) (1939. 12. )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經)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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