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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좀더 생각을 해보자. 맨날 백비탕 끓여먹으면서 고고한척 하는것도 이젠 병신짓 이므로.... -- [[엥데팡당]] 2004-2-27 4:20 pm
여튼, 좀더 생각을 해보자. 맨날 백비탕 끓여먹으면서 고고한척 하는것도 이젠 병신짓 이므로.... -- [[엥데팡당]] 2004-2-27 4: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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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날강도]]


[[음악분류]]
[[분류:대중음악]]

2016년 5월 20일 (금) 16:31 기준 최신판

1 #[ | ]

우리 나라에서 손꼽는 도매상 중의 한 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총판수탁조 건을 예로 들겠습니다. 다른 곳도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형서점(소매점)의 경우는 아래 조건보다 대체로 지불조건에서 의뢰자측에 유리하지만 소매점의 한계 때문에 판매량에서는 차이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책이 일반물이라면 도매상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도매상의 수탁조건] - 먼저 책을 심사하여 판매가능성이 웬만큼 있다고 판단되어야 총판계약을 맺는다.
- 초도물량 기본 500부를 받는다.
- 출판사의 공급률은 50-55%이다.
- 추가 주문분부터 다음달 지불일에 지불한다.
- 지불방법은 4개월 어음으로 한다.
- 어음은 100만원 이상은 은행도이고, 그 미만은 자가어음으로 한다.

[유통사가 책값의 절반을 가져 가는것은 출판사도 피해가 있지만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이야기.. 책이 저질로 나온다는 이야기.]

대금회수 : 보통은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에 수금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위의 수익배분과 밀접히 연계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IMF 이후 많은 도매상들이 부도로 문을 닫고, 서점도 대형화가 많이 진행되어 요즘은 전반적으로 결제가 많이 좋아진 셈인데, 중대형 이상의 일부 출판사를 제외하고는 절대다수의 출판사들이 도매상에서 결제 받는 형태는 아직도 4개월여의 자가어음(속칭 문방구 어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책 출고시부터 치면 일부라도 현금화하는 데 (고율의 이자를 공제하고 할인을 하지 않는다면)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셈입니다. 그나마 대형출판사들이 힘을 앞세워 선지급 형태로 당겨가기 때문에 서점 입장에서는 공간분(팔린 도서대금)을 모두 지급하지는 않는 현실입니다.

[즉. 시공사 같은 초대형 출판사들은 선금 받고 책을 도매상들에게 떠넘기고 도매상들은 선금 준걸 보충 해야 하니 소형 출판사들에겐 6개월 동안 지급을 미룬다는 말쌈,이건 크던 작던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거의 치명적임!!. 자금의 회수및 순환이 정체되는것은 아무일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임] 앗!. 시공사는 수퍼 출판사겸 수퍼 도매상 이구나.쩝.. 돈으로 일군 위대한 업적!!!. 수퍼 출판사겸 수퍼 도매상 이라면 망할수가 없는 시스템. 부럽다.

수익배분 방법: 한 마디로 계약하기 나름입니다. 전국 서점에 직거래를 하고 있는 웬만한 출판사와 서점간에도 거래조건이 천차만별까지는 아니라도
여러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점과 출판사간에 힘겨루기가 현실의 세계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영업적으로 업무를 하는 곳입니다. 상대방의 대형점포, 높은 인건비 등을 감안하여 이를 충당하고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라면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떤 조건도 이쪽에서는 제시하기 어렵고 저쪽에서 정하는 대로 따라야 하겠지요. 잘 팔리는 책이 아니라면 처음에는 거의 수익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곳은 출판 협동조합입니다. 일원화 공급사라는 이름 아래 100곳에 가까운 유, 무명 출판사들이 가입해 있습니다. 그 대신 조건이 꽤 까다롭습니다. 각 서점별 총판계약의 구체적 조건은 직접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얻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책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유통형태가 다릅니다. 초보 출판사인 경우에는 신중하게 총판처를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 촌평[ | ]

내가 그리 욕했던 다빈? 출판사를 비롯한 한국의 중형 예술서적 출판사들 모두 큰돈을 벌은 출판사들은 아니다. 오히려 문제지나 소설책 또는 처세술책을 만드는 큰 출판사들은 오로지 돈되는 책만 만든다. 앞으로 한국의 예술 서적 풀판사들 욕 하지 않기로 했다. -- 엥데팡당 2004-8-1 12:27 pm

오늘 점심먹고 산책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죽을 먹더라도 내 생각을 밀고 나갈까 아니면 탁류에 발만 잠시 담갔다 뺄까 고민중이다 . 일단 책 팔아먹는데 전문가인 업자들 생각은 이렇다:
업자의견:
암만 당신이 전문가의 자격으로 고품질 이라고 생각해 봤자 책의 가격이 낮으면 미술 하는 사람들은 싸구려로 취급한다. 최하 10만원은 불러야 한다. 그리고 6만원에 공급을 해라.


내 생각:
일단 누드및 드로잉을 빼고서도 표현주의 그림만으로도 컬러 그림이 200여개가 되고 기존의 화집들이 30-50개 정도가 최대고 누드및 드로잉 표현주의 모두를 망라한 20만8천원에 팔리는 제인칼러의 화집도 94개의 컬러 그림이 전부 이고 본인의 화집 역시 페이지가 400여 페이지를 넘는 양장본임을 감안해서 소비자 가격을 7만원 정도 공급가격을 55000원으로 생각 한다. 별로 하는일 없이 권당 15000원 이면 충분한거다.
여튼, 좀더 생각을 해보자. 맨날 백비탕 끓여먹으면서 고고한척 하는것도 이젠 병신짓 이므로.... -- 엥데팡당 2004-2-27 4:20 pm

3 같이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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