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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5일 (월) 02:0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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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의 행렬 (薔薇の葬列 : Parade of Roses)
  • 1969
  • 마츠모토 토시오 (松本俊夫)

1 # 장신고

2004년 시네마테크에서 (아트선재에서 허리우드극장으로 장소를 옮기기 전이었던) 일본 ATG영화 특별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었던 영화다. 역시 감독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_-;;; 영화는 그냥 '게이'영화라는 것 이외에는 아는게 없이 본 영화였다.

원제를 보시면 아시것지만 정확하게 얘기하면 '장미의 장례행렬'정도가 의미가 맞을거 같다. 원래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다가 이영화로 극영화에 데뷰를 했다고 하는데, 뭐... 솔직히 이 감독의 영화는 이게 처음이고 유일하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하시는게 낳을 듯 하다.

스토리는 주인공은 게이바 에서 가장 잘 나가는 호스트로 곤단가? 하는 하여튼 누구와 내연관계에 있는데, 바의 마담은 두 사람의 사이를 질투.-_-;;; 결국 현장미행 -> 현장포착 -> 상심 -> 자살. 주인공은 게이바의 뉴마담이 된다. 69년 일본의 인디영화계는 이런 스토리를 헐...-_-;;;

영화에서 주인공을 맏았던 배우는 실제 게이라고한다. (뻘소리) 화장하면 진짜 여자수준의 외모가 나온다. (대단)

오이디푸스 신화의 게이버전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스포일러입니다.) 주인공이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랑 잔다. -_-;;;

큐브릭의 <시계태엽장치 오렌지>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꼭 그런 연관관계를 생각하지 않아도 재밌게 볼수있다. 69년 일본 인디영화계의 전후사정을 정확히 알 수 는 없지만, 이 영화의 경우는 온갖 장르영화의 특징이나, 영화이론의 적용을 군데군데서 꾸준하게 계속 찾아 볼수 있다. (그게 겉으로 들어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건 굉장히 의도적이기도 하고, 웃기다(좋은 의미로)) 저예산 영화기 때문에 (이러면 안되는데-_-;;;) 약간 충격적인 장면들이 조낸 웃길때도 있다. -_-;;;;

저예산 실험영화 인디영화 하면 케네스 앵거나 잭 스미스를 연상하게 되는데, 그정도로 난해(?)하지는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 일단, 스토리가 있어서 영화를 따라가는데는 큰 무리도 없고, B급 무비만이 가지는 무한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영화다.

시간나면, 꼭 보시라.

-- 장신고 2006-8-4 11:34 am

2 #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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