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kwind"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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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2일 (목) 07:36 판

1 # Space Ritual

제 목:space ritual by HAWK WIND 관련자료:없음 [734] 보낸이:박준범 (compact ) 1993-05-18 00:52 조회:173

안녕하세요 뭐아는게 없어서 글을 못올리고 있지만 이번엔 자랑하느라고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가 오늘 레코드 가계에서 그 구하긴 힘들다는 (이건 작자의 주관적 생각임) 호크윈드의 스페이스 리�И 오리지날 초판 LP를 구했습니다. .. 호크윈드의 판중에 인 서치 오브 유니버스(?)와 스페이스 리철이 최고 명반으로 평가 되고 있는데 드디어 하나는 구했습니다. 이 앨범 평은 후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앨범 쟈켓에 대해서 애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판이 발매된것은 73년인데 제가 알기로는 초판 에서만 6면으로 펼쳐지는 포스터 처럼 쟈켓을 만들어 놨다고 들었습니다. 먼져 앞에는 칼라로 호크 윈드의 라이브 공연 모습 그리고 이상한 도형들의 행렬과 여자의 나신이 그 중간쟈켓에 껴있습니다 여자의 나신 그림이 원래 쟈켓에서 맨앞에 나오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 밑에 2면은 우주와 함꼐있는 도형이 또 하나 있고 사람 얼굴같은 좀 괴상한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앨범이 끝나는것은 아니고 이 6면이 한꺼번에 펼쳐지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이 6면은 펼치면 아주 멋있는 포스터가 되지요 .그리고 안면에도 또 한 가사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흑백으로 여자 나신 사진과 우주속에 떠있는 태아 그림 그리고 행성 그리고 도형들 그리고 조각상 이런식으로 되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6개의 글미이 우주생성의 법칙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잘 이해가 안가고 있습니다. 하여튼 6면으로 펼쳐지는 커버를 보기는 생전처음이군요 스페이스 록의 제왕이라는 호크윈드의 명반 스페이스 리�땔의 쟈켓에 대한 애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는 감상평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술마신체 기뻐서 온라인상에 경황없이써서 약간 글이 산란해서 죄송합니다. ) 안녕히 계세요

2 # The Warrior on the Edge of Time

HAWKWIND The Warrior on the Edge of Time

유영재92.10.25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앨범은 스페이스 록 그룹으로 유명한 HAWKWIND의 1975년에 발매된 그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The Warrior On The Edge Of Time]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ASSAULT & BATTERY'와 GOLDEN VOID'라는 두 곡의 접속곡이 전영혁씨나 성시완씨의 방송을 통해서 몇번 소개된 적이 있죠. 이 두곡은 앨범 앞면의 첫번째에 위치하고있는데, 그외에도 환상적인 나레이션의 `THE WIZARD BLUE HIS HORN', 베이스와 드럼의연타가 돋보이는 ORA LOKKA', 의외의 발라드 DEMENTED MAN'등, 앞면의 수록곡 모두가 노른자위입니다.뒷면에서도 MAGNU', STANDING AT THE EDGE', `SPIRAL GALAXY 28948'등의 곡이 스페이스 사운드를 만끽하게 해줍니다.
또, 4면으로 펼쳐지는 재킷 역시 멋집니다.
이 앨범은 아직은 CD로 재발매가 안되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지만 싱글재킷으로 발매된 재발매 앨범은 구입이 비교적 용이한것 같습니다.

밤에 불 다 끄고 들으면....그냥 뿅! 가버립니다.
특히 `GOLDEN VOID'의 그 화려하고 드라마틱한사운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유영재94.04.03

예전에는 국내에서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던 앨범들이 요즘 상당량 수입되고 있죠....수입원들도 여럿 등장했고...물론 대부분이 CD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요...
근데 얼마전에 보니 모 수입원에서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앨범인 Hawk Wind의 [ The Warrior On The Edge Of Time ]이 수입될 예정이라더군요... 이 앨범은 제가 이 아트록 게시판에 처음 올린 게시물이기도 하고요...재작년에 올린것으로 기억나는데요...이번에 이 작품이 국내에 소개됨에 즈음하여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이 앨범에 관한 소개를 다시한번 간단히 올려보죠...
제가 뭐 이 수입원 장사 잘되게 하려고 이러는건 아니고요...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앨범이고...이 앨범을 아직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어 이 앨범을 구입하실 분들은 미리 어떤 작품인지를 대충이라도 파악하시고 구입하시는게 더 좋을것이라 생각되어 올려보는 겁니다. 오로지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것이니 오해는 마시길...
근데 이번에 수입되는 것은 CD라서 이 앨범의 재킷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것 같아 아쉽네요...헤비록 계통이나 스페이스 록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HAWK WIND - [ THE WARRIOR ON THE EDGE OF TIME ]

Side A Side B

1. Assault & Battery 1. Magnu Golden Void 2. Standing At The Edge 2. The Wizard Blew His Horn 3. Spiral Galaxy 28948 3. Ora Lokka 4. Warriors 4. Demented Man 5. Dying Seas

  1. Kings Of Speed

1969년에 결성되어서 최근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영국의 헤비 스페이스 록 그룹 Hawk Wind의 1975년도 공식 5집 앨범으로서, 일단 4면으로 펼쳐지는 수려한 재킷 디자인부터가 상당히 구미를 당기게 하는 작품이다. 이 앨범은 [ In Search Of Space ] [ Space Ritual ]과 함께 그들의 3대 걸작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이 3대 걸작중에 최고작을 꼽으라면 아마 본작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명실공히 이들이 발표했던 20여장의 작품중 가장 뛰어난 명반으로 평가받는 본작에서는 이전의 앨범들에 비해서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많이 절제하여 전형적인 헤비 프로그레시브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실제로 이 앨범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고있는 Lemmy는 이후에 밴드를 탈퇴, Motor Head를 결성하면서 아예 헤비 메틀 뮤지션으로 음악적 전환을 행한다.

이 앨범의 첫 트랙에 실려있는 ' Assault & Battery / Golden Void '의 두곡의 접속곡은 국내 매니아들 사이에도 잘 알려져 있는 곡으로 멋진 신디사이저와 베이스의 인트로로 시작된다. 동일한 멜로디의 반복에 의한 단순한 곡 구성에도 불구하고 허공을 가로지르는 플룻 연주와 신디사이저가 듣는 이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공소리와 함께 연개되는 다음곡 'Golden Void'는 물밀듯이 밀려드는 신디사이저와 멜로트론이 듣는 이를 전율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이 앨범의 백미로, 듣고 있노라면 마치 유체이탈을 경험하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며 후반부에서는 헤비한 기타 리프와 색서폰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그야말로 감상자를 무아지경에 빠지게 만드는 헤비 스페이스 록의 명곡으로서 사운드의 화려함과 드라마틱함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환상적인 나레이션이 신비감을 가져다주는 ' The Wizard Blew His Horn '에 이어 이 나레이션이 서서히 꺼지면서 바람소리나 파도소리로 추측되는 효과음과 함께 베이스와 드럼 연주가 인트로되면서 네번째곡 ' Ora Lokka '가 시작된다. 이 두 악기의 연주가 별 다른 변화 없이 끝까지 전개되는데, 첫곡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멜로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진지하고 비장한 면을 느낄 수 있다. 백에서 흐르는 키보드의 어시스트도 매우 멋지다. 이전까지의 분위기와 비교해볼때 의외라고 까지 느껴질 정도로 발라드한 ' Demented Man '은 어쿠스틱 기타가 곡의 주선율을 이루고 있다. 좀 우스운 비교이긴 하지만 이 곡에서 흐르는 보컬리스트 Dave Brock의 창법이 컨트리 가수인 Willie Nelson을 연상시킨다.

뒷면에 수록된 곡들은 앞면 수록곡들보다 더 파워풀한 스타일의 소품들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완성도면에서는 앞면보다 떨어지는 느낌을 주며 맨 마지막에 수록된 두 곡 ' Dying Seas '와 ' Kings Of Speed '는 장난기있는 베이스 리듬과 헤비한 기타가 어울려 전형적인 60년대 후반 또는 70년대 초반 스타일의 복고풍 하드록을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 Standing At The Edge '에서 또다시 들려오는 에코우가 걸린 환상적인 나레이션과 기타와 신디사이저의 합주가 SF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을 주는 ' Spiral Galaxy 28948 '에서 다시 한번 이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이들은 현재는 프로그레시브 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헤비 록에 가까운 음악을 추구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등록자 : 김용석[1] 등록일 : 1994/09/24 조회수 : 190 추천수 : 0 [추천하기]

몇년전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에 끌려나간적이 있었다.
그 친구 왈 "너모너모 이쁜거 있지" 난 그날 얼마나 기대를 많이 했는지 모른다.
소개팅 장소로 이동을 하며 난 온갖 상상을 다하며 혼자서 병신같이 씩 웃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장소에 도착한 순간...
"나 집에 갈래" "왜 !?" "(피곤하니까~) 못생겼으니까 !!!" 이그그...대학생활 4년동안 그렇게 당했으면서 또 속아넘어가다니..
돈은 돈대로 쓰고...시간은 시간대로 잡아먹고....
미팅을 첨하는 거 같았으면 그냥 좋은 경험했다...하고 예방주사 맞은 셈 칠텐데..나이가 들어버린 나로서는 속았다는 것이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었다.
(이 시점까지 읽어내려간 분들은 '이거 Hawkwind가 어쩌구해서 들어 왔는데 완존 개소리 파티군'하실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서두에 밑도 끝도 없이 이 얘기를 꺼낸것은 분명 주제와 관련이 있어서이다. 그러니 속는셈 치고 몇페이지 더 읽어 주시면 포복절도하도록 감사하겠다)

자아 다른 경험 하나를 또 말해야 겠다.
이건 완전히 반대의 경우였다.
고등학교 동문선배의 결혼식장엘 갔다가 여러선배님들을 만났는데 선배님들의 애인(형수님)들중의 한분이 나를 보고 마음에 든다며 자기 여동생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했다. 난 그분의 얼굴을 보고 동생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지만 도저히 견적이 나올것 같지가 않았다.
그렇지만 선배의 마누라의 말씀도 내게 있어서는 매우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것이었기에 감히 거절은 못하고 며칠뒤에 만나기로 하였다. 방위시절이었던 나는 토요일날 퇴근을 하자마자 막바로 대학로로 향했고 모 카페에서 운명의 순간을 맞이했다.
"오옷" '아아니 이건 언니와 동생이 천국과 지옥의 차이일세 그려' 내겐 충격적이었다. 어디 내놔도 결코 문전박대를 받지 않을 만한 양가집 규수하나가 내 앞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뭔가 영감을 받으신 분이라면 나머지 글을 읽지 않으셔도 좋을 듯하다.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사물이나 인물을 대하는 마음이 천양지차로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사실 첫번째 얘기에서 등장하는 그 아가씨나 두번째 얘에서 등장하는 아가씨나 그 편차는 별로 크지 않았었다.
첫번째는 내가 만날여인이 심은하나 옥소리쯤 되는 걸로 생각하고 잇었고 두번째는 그저 돼지엄마 만나러 나간다는 심정이었기 때문이다.

자아 이쯤 되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자.
(오늘은 열페이지가 넘어갈 일이 없을 것이다) Hawkwind의 Warrior on the edge of time 이란 앨범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오리지널 쟈켓이 포스터형태로 펼쳐지면서 벼랑의 모양대로 커팅이 되어있다.
이건 뭐 앨범쟈켓의 예술적 승화의 현장을 보는 순간이다.
난 전영혁씨가 주최한 쟈켓전시회에서 이 앨범의 말로만듯던 오리지널 커버를 보게 되었으며 상사병을 앓는 사람처럼 매일 호크윈드만 불러대고 있었다.
게다가 이 앨범의 첫번째로 등장하는 곡인 Assult &Battery part 1은 우리 써클(몇년전의 언더그라운드 음악감상 써클)의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전영혁씨가 특별히 틀어준 곡으로서 앞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뻗어나갈 우리 써클에게 있어서도 매우 적절한 진취적인 곡이었다.
But !!! 이 앨범의 오리지널판을 구하기 위;한 나의 노력이 27만원이라는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로 인해 수포로 돌아갈 무렵 어쩔수 없이 난 CD로 이 앨범을 구하게 되었고 사가지고 가는 차안에서도 빨리 들어보지 못해 마구 발광을 했었다.
핫핫핫(기가 막혀 웃는 소리)...
그러나 그럴줄 누가 알았으랴...
요 아래의 제 글을 읽은 분들이라면 다음줄에 등장하는 문장이 어느 정도는 익숙해 지셨으리라고 본다.
'★ - 사고나서 완존히 속았다는 느낌이 든 앨범' 내가 왜 서두부분에서 미팅얘기 두껀을 꺼냇는지 이제 이해가 되시는가. 그러한 선입견 때문에라도 난 이 앨범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다음에 이 앨범이 설령 라이센스가 발매된다고 하더라도 난 아마 별표를 하나이상 주지 못할것이다. 그런 앨범들이 몇개가 있는데 이런 앨범들에 대해서는 객관성 유지를 위해 소개를 생략하겠다.
욕으로 도배된 열페이지의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내놓는 다는것은 또하나의 선입견을 창조해내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음악의 상대성 이론 아닐까 ?

demitrio 김용석이었습니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3 # 촌평

psychi-art rock 2. Hwakwind                  09/11 00:32   115 line

영국의 사이키-스페이스 롹그룹 Hawk Wind의 2집인 In search
of the space(명곡 master of universe가 수록)와 이들의 최
고 명반으로 꼽히는 Space Ritual을 2회로 나눠 소개해 올릴
까 합니다. 쩝...이들을 과연 아트롹 계열로 볼수 있느냐 하
는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이 계실수도 있겠네요...제  의견은
음...이들 음악의 바탕은 사이키델릭이지만요...  가사와 사
운드의 우주지향적 흐름은 이미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고  생
각되는군요....
먼저 이들이 발표한 앨범들을 살펴보죠...

Hawk wind (70)
In search of space (71)
Soremi fasol latido (72)
Space Ritual (73)
Hall of the mountain (74)
Warrior on the edge of time (75)
Road hawks (76)
Astounding sounds (76)
Quark strangeness and Cham (77)
25years (78)
PXR 5 (79)
Live 79 (80)
Levitation (80)
Sonic Attack (81)
Church of Harkwind (81)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엔 여기까지 나와있네요... 하지만
아직도 해산되지 않았고 우리나라에도 작년에 라이선스로
최근작이 발매되기도 했었죠...
이들의 실질적인 대표음반은 2집에서 6집으로 꼽을수 있답
니다.
이중에서 In the search of space와 space ritual을  소개
해 올릴까 합니다...먼저 2집인 In the search of space.
말 그대로 우주탐험이란 주제를 나타내는 변형커버는 더욱
흥미를 더해줍니다. 우주와 그 중심에 위치한 인간....
그리고 가운데가 펼쳐지는 재킷은 열린 마음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뒷면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 Technicians of spaceship earth  this is your captain
  speaking your captain is dead
그리고 얼핏봐선 잘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나체로  춤추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그리고 그 모습은 전혀
퇴폐적이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멤버는 다음과 같습니다.

 Nik Turner : Alto sax, flute, audio generator, vocals
 David Brock : Vocal,electric guitar,acoustic guitar
 David Anderson : Bass, electric and acoustic guitar
 Del Dettmar : Synthesiser
 Terry Ollis : Drums, percussion
 Dik Mik : Audio generator

자...이제 앨범을 턴테이블에 올려놓으면....

1. You shouldn't do that
  첫곡은 15분에 달하는 대곡 You shouldn't do that입니다.
우주선에서 보내는 signal같은 음향효과로 시작하며, 역시
사이키한(우주를 선회하는 듯한)베이스연주가 인상적입니다.
이어 호크 윈드 특유의 혼란하고 무거운 음악이 장시간 반
복적으로 흘러나와 자기최면에 빠뜨립니다....
어느샌가...어느 밀림의 풍경이 눈에 떠오릅니다...퍼커션
과 새 지저귐같은 신서사이저와 색소폰연주가 풍경을 만들
어 내는군요.. 이들은 노래합니다...
 어딘가로 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은 그대를 붙잡아두고
자유를 주지않는다고... 새가날고 꽃이피는  그곳,  그대가
그곳에 가려면 우주를 찾아나서라고...
이들의 사운드는 몽환적이라기 보단 우주적이라고 해야  맞
을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사이키델릭으로 규정지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쩝..

2. You know you're only dreaming
 앞곡의 끝부분에 등장한 정글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진행되
는 이곡은 핑크 플로이드의 초창기 사이키 사운드를 연상시
키는 곡입니다. 제목부터 그런 느낌을 풍기지요...플로이드
의 곡중에 '어젯밤 너무도 많은 꿈을 꾸었지"란 가사가 있는
것처럼요...(Paint Box던가요?) 또한 갑작스런 끝맺음으로
사념의 정지효과와 아쉬움을 동시에 주는군요...
뒷면으로 넘어가시면...

1. Masters Of Universe
 이들의 최고의 역작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나는 우주의 중심이라네...시간의 바람은 날 통해
흘러간다네..모든것은 내 마음의 색채라네...
세상이 미친것인가..아니면 내가 그런가?

이 곡을 들으신 분은 대개 Space ritual앨범에 수록된 live
곡을 들으셨을줄 압니다...그 곡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라이브에선 좀더 환각적인 효과를 낸거 같네요.
반면 이 앨범에선 보컬도 정상(?)에 가깝게 기교없이 부르고
으...이런 기타주법을 머라고 하나? 와우와우인가요?
진행되면서 퍼커션이 혁명을 일으킵니다....우주를 떠도는 혜
성처럼 , 마치 sweet smoke의 곡에서처럼 순회하면서 듣는이
를 중심으로 빠뜨립니다...과연 내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
이 들도록.....

2. We took the wrong step years ago
 Sitar를 연상시키는 상큼한 기타연주로 시작되며 점차 격정
적인 연주로 바뀌어 갑니다. 신서사이저의 연주는 핑크 플로
이드의 초창기를 보는듯...춤추는 무희가 떠오릅니다..

3. Adjust  me
 달달 떠는 기타음과 묘하게 반복되는 기타 연주
거기다 변조된 육성이 전율을 안겨줍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아트롹에 가까운 곡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모든 악기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클라이맥스에 도달한후...다음곡으로 끊이지않고 이어집니다...

4. Children of sun
 태양의 아들...제목에서도 강한 에너지가 발산되든듯 합니다..
아름다운 플륫이 등장하고...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렉과 어커스틱
기타는 강하게 울려퍼집니다. 앨범을 마무리하는 곡입니다.
바늘이 되돌아갈때 떠오르는 아쉬움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만이 가지는 특권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창가에서...fensten...

psyche-art 5. Hawkwind ..시간의 끝에 선      05/15 09:56   76 line

쩝.제목은 시간의 끝에 선 전사...인데요 짤렸네요..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하드(얼음과자?) 사이키 밴드 호크윈드의 또하나
의 명반인 Warrior on the edge of time을 소개해 올리고자 합니다.
성시완씨가 에푸엠디제이할때 이 앨범의 수록곡을 소개해 준적도 있고
해서 평소 탐내던 터에 notte님이 이 앨범이 수입된다는 귀뜸을 해주셔
서(게시판에 쓰셨단 거죠...) 부리나케 장만하게 됐습니다.
구름낀 달밤에 시간의 벼랑끝에 서있는 말탄 전사의 모습이 무척이나
끌리는 그런 재킷에... 너무 멋진 사이키델릭과 하드락의 조화는 이 앨
범에 에이프러스를 주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멤버를 보면...Space ritual때와 그리 차이가 없군요...다만 Robert
Calvert는 탈퇴하여 자신의 첫 솔로앨범이자 아방가르드 실험주의 사이
키델릭의 명반인 Captain lockheed and the starfighters를 발표했는데
요, 이 앨범에는 Kingdom come으로 유명한 Arther Brown, 사이키-포크
계의 유명드러머 Twink, 소리의 탐구자인 Eno등이 참여하여 더욱 군침
이 흐르게 하는 음반입니다....그리고...Audio generator란 알수없는 파
트를 맡고있던 DikMik과 신서사이저의 Del Dettmar의 이름도 보이지 않는
군요..여전히 드럼의 Simon King, 기타의 Dave Brock, 색소폰,플룻,보컬의
Nik Turner, 베이스기타의 Lemmy등이 보이고 새로운 멤버는 사이먼과 함께
drum을 맡은 Allan Powell(사이먼이 축구하다가 갈비가 부러져서, 임시로
그가 맡게 됐다는군요 )  멜로트론, 무그,신서사이저,바이올린의 Simon
House, 보컬의 Mike Moorcock...멤버들이 맡은 악기만 보면 마치 프로그레
시브 롹 밴드처럼 보이는군요...그러나..막상 뚜껑을 열면...전작보다 더
욱 세련된 환각미학을 맛볼수 있습니다...
Assult and battery part 1과 The golden void part II의 접속곡으로 포문
을 여는데요, 데이브의 보컬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하드록적인 힘이 주
축을 이루며 애드립부분에서는 플륫이 등장하면서 불협화음속에서 환각적
인 사운드를 창출해냅니다. 물론 바닥에 깔려 들려오는 멜로트론이라고 생
각되는 연주도 짜릿하구요...자연스럽게 이어지는 Golden void part II는
멜로트론이 상당히 증폭돼 들려오고, 색소폰솔로가 조화를 이룹니다. 아직
까지는 이들의 특기였던 반복적인 연주와 강력한 사운드에 의한 환각증세
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Wizard blew his horn은 마이크의 낭독과 에코마이크, 드럼과
신서사이저만으로 환상적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파도소리(혹은 우주의 소리?)

와 함께 바로 Opa-Loka로 이어집니다. 드디어 이들 특유의 유영하는 베이스
와 반복악절이 들려오는군요. 게다가 보강된 건반파트에 의해 보다 윤택해
진 느낌입니다. 오히려 이들 건반악기들이 우주를 떠도는듯.....
어커스틱 기타와 건반연주에, 데이브의 보컬이 감미로운 The Demented man
은 아트락적인 분위기까지 풍깁니다. 조용히 들리는 갈매기소리나 플륫의
풍요로운 고요함은 대자연의 어머니 바다를 우주에 중첩시키는 역할을 하
는듯 합니다. 이 앨범에서 자주 들리는 파도소리와 함께요.... 어쨋든 전혀
호크윈드답지 않은 곡이었구요...곧바로 자신들의 강한 이미지로 돌아가
Magnu를 연주합니다. 이 곡은 동양풍의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특히 변조된
목소리와 속삭임등은 더욱 감성을 고조시켜줍니다. 후반부에는  콩가연주
가 여러 효과음들 틈에서 주술처럼(윽..주술을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들려옵니다... 변조된 목소리의 중얼거림은 마치 독일의 Can을 연상시키는
군요... 끊어짐없이 이어지는 Standing at the edge는 Nik의 목소리가 가장
큰 환각을 일으켜주는 곡입니다. 전작들에서도 등장했던 이 말로 표현할수
없는 목소리는 이들의 또하나의  환각미학의 주축입니다.
Space galaxy 28948은 신선한 건반음색이 주도해가는 연주곡입니다만 제게
쉽게 다가오는 부분은 역시 이어지는 Warriors에서 Mike의 코먹은듯한 변조
된 목소리...이 곡에선 이젠 병적인 느낌마저 줍니다.
이어지는 Dying seas는 하드-사이키가 주축입니다만 릭 웨이크먼이 찬조출연

했나 싶을 정도로 현란한(조금은 시끄러운) 건반연주가 삽입돼있구요...후..

Nik의 목소리는 여전히, 회전하는 Vertigo라벨을 보는듯합니다.
Kings of speed는 제플린을 연상시키는 연주로 시작하더니 중반부에는 웬
바이올린 연주...가 등장해서 어리둥절케하는 곡입니다..
마지막곡 Motorhead는 역시 바이올린 연주가 등장하긴 하지만 보다 호크윈드

에 가까운 곡이고 보너스 트랙인거 같네요...
이 앨범을 끝으로 베이시스트레미는 그룹을 탈퇴하게 되구요...호크윈드의
전성기를 마감하게 됩니다.
현재까지도 활동하고는 있지만 호크윈드의 매서운 발톱이 몰아치던 최전성기

는 2집 In search of space부터 Doremi Fasol Latio, Space Ritual, Hall
of mountain Grill, 그리고 6집인 On the edge of time으로 축약된다고 할수

있으니깐요.... 사이키델릭에 빠져있는 분에겐 절대 후회되지 않을 최상급
의 멋진 앨범이 될거라고 생각하며...
                                    fensten.

Hawkwind의 Warrior on the edge of time       05/22 19:51   16 line

    이 앨범은 이전에 성시완씨가 라디오에서 2만킬로 고주파 운운
하시면서 설명한 적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그래도 남아있
을만한 앨범일 겁니다. 문제는 Hawkwind 앨범이 Space Ritual 더블
앨범만 수입됐지 이 앨범은 좀 처럼 수입이 안되더군요. (이미  몇
번 들어왔는데 제가 못본 것인지도 모르죠.)
    전체적인 앨범 분위기는 다른 앨범과 같이 사이키틸릭  경향이
강하지만 1,2번 곡의 Assult and battery part I과 The golden
void part II를 제외하면 그렇게 튀는 곡은 없습니다. 저는 이 두
곡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샀습니다. CD로 수입
됐습니다. 영국에서 수입되었던데 Pallas 앨범과 같이 들어왔더군
요. 영풍문고 지하 1층 레코드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일 주일
정도 되었는데 Pallas 앨범은 없을테고 Hawkwind 앨범은 아직도 남
아 있을지 확실치 않군요.

                                            - 세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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