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사전에서 가능해진 발전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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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1일 (수) 23:15 판

1 # 요약

  • 책 제목 : A Practical Guide to Lexicography(2003)
  • 논문 제목 : Developments in electronic dictionary design
  • 저자 : Lineke Oppentocht & Rick Schutz

이 책은 네덜란드 사람들이 사전 편찬 실무에 관계된 논문들을 모아서 낸 논문집입니다. 그중 '전자사전 설계에서의 성취'라는 소논문은 별것 아닌 내용이지만 보수적인 학계에서는 하기 힘든(아니면 하지 않는) 얘기를 하고있어서 볼만하네요. 간단하게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 일단 사전이 전자화되려면 컴퓨터가 읽을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한다. 즉 DB로 되어있던, XML등으로 되어있던지 태깅이 되어있어야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다.
  1. 더 이상 축약은 필요없다.







  1. 표제어를 다양한 어형으로 표현해도 된다.


  1. 참조가 불필요해진다.



  1. 반복적이고 지겨운 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1. 복합어로 된 표제어들에 대한 재인식이 가능하다.


  1. 많은 표제어를 담을 수 있다.



  • 아래는 사전 뿐 아니라 사전을 만들기 위한 전처리작업에 관한 내용이다.
  1. 특수한 사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1. 요소별 분석이 가능하다.(명칭론적 접근, onomasiological approach)


  1. 대규모 말뭉치를 다룰 수 있다.
  2. 사전과 사전과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엮을 수 있다.


사실 온라인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들을 적어둔 것이지만 사전쪽에서는 꽤 혁신적인 일일 수 있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사전편찬자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중 하나로 '보수적 태도'를 들 정도로 사전은 관습을 중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사전은 돈이 안된다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지금 사전쪽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 적어진 터라 사전업계는 노후화가 상당히 심화되어있다고 합니다.

이 논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전의 미디어가 바뀜에 따라 그 내용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사전은 물리적 한계때문에 많은 내용을 빼고 압축하는 편집을 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서 편집을 신경써야 한다는 방향으로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니까요. 또 전자사전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 편찬단계에서 전자화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 거북이 2005-4-12 11:49 am

2 # 촌평


학술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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