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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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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72 YS == | ||
* [ | * [[YS]] | ||
== | == 촌평 ==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00번 | |||
제 목:[감상] Il Balletto Di Bronzo | 제 목:[감상] Il Balletto Di Bronzo | ||
올린이:coner (송명하 ) 98/12/07 01:02 읽음:109 관련자료 없음 | 올린이:coner (송명하 ) 98/12/07 01:02 읽음:109 관련자료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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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연주자인 지아니 레오네와 함께 발표하게 됩니다. | 드 연주자인 지아니 레오네와 함께 발표하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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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Balletto Di Bronzo / YS (19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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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duzione | |||
2. Primo incontro | |||
3. Secondo incontro | |||
4. Terzo incontro | |||
5. Epilo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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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o Manzari Basso | |||
Gianchi Stringa Batteria | |||
Lino Ajello Chitarra | |||
Gianni Leone Voce, Organo, Piano, Mellotron, Moog, Spinetta, | |||
Celest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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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Nero / Vero (1977) | Leo Nero / Vero (197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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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명하. | 대전에서 명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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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 신인철, mailto:incheol.shin@vanderbilt.edu] | |||
일 발레또 디 브론조..<br/> | |||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 | |||
이 앨범 (의 카셋트 테입 카피)를 처음 접하던 | |||
84년의 가을이 생각납니다. | |||
성시완씨의 심야방송도 끝나고 허탈해 할때 즈음..<br/> | |||
광화문 등등 몇군데의 레코드 가게에서 이 유러피언 | |||
프로그레시브 엘피를 한장에 삼천원씩 받고 | |||
스매트 에스케이 테입에 카피를 해주곤 했죠 . | |||
"돈 더 드릴께 크롬 테입에 해주면 안돼요 ?" | |||
"안돼 !! 임마.. 그럼 복사해도 음질이 똑같아서.." | |||
"그래도 복사하면 좀 틀릴걸요 ? 크롬에 해주세요 !!!" | |||
"아 이 녀석 꼭 시완이같은 놈이네.. 왜 이렇게 질길까 ?" | |||
당시 생각하기에 성시완씨도 독자적인 음반 구매의 | |||
루트를 뚫기까지는 이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나보다..<br/> | |||
라고 생각했습니다. ^^ | |||
그때 삼천원씩 주고 복사했던 테입들이 지금 | |||
줄줄이 생각나네요..<br/> | |||
알파타우르스, 엔티아토믹 시스템, 르 오르메의 | |||
펠로나 에 소로나, 카나리오스의 시클로스 | |||
(두장이라서 육천원이었습니다. ^^)<br/> | |||
무제오 로젠바흐의 자라투스트라..<br/> | |||
정말 모든 앨범들이 감동의 연속이었고 | |||
언더그라운드 파피루스 지에서만 보던 | |||
앨범을 카셋테입으로나마 갖게되어 | |||
애지중지 복사해서 아껴듣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 |||
하지만 당시 예민하던 고삼짜리의 귀에도 | |||
이상하게 일 발레또 디 브론조의 입실론 에세 앨범과 | |||
르 오르메의 펠로나 에 소로나는 영...<br/> | |||
감동이 별로 없더군요..<br/> | |||
왜 그럴까.. 왜 이럴까.. 골백번 반복해 들어도 | |||
특히 일 발레또 디 브론조의 음반에선 여타 | |||
이탤리안 심포닉이 주었던 감동을 추출해내기 | |||
힘들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였을까요 ?<br/> | |||
아마 그때부터 심포닉이 내 한계였나봅니다. ^^; | |||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음반이었습니다. | |||
몇년이 흐르고 ..<br/> | |||
씨디라는게 등장하고 ..<br/> | |||
성시완씨가 귀국해서 레이블을 세웠지만..<br/> | |||
대학까지 졸업한 나는 재즈 나부랭이 듣는둥 마는둥하다가 | |||
성인들의 유희에 빠져서 ^^; | |||
(술마시고 노래하고.. 여자 친구 사귀고.. 등등)<br/> | |||
어렸을때 듣던 프록은 | |||
이미 과거 '정서불안이던 사춘기 시절에 들었던 음악' | |||
으로 애써 치부하려 했었나봅니다. | |||
종로에 신나라 레코드 (지금은 없죠 ?) 가 생기고 | |||
예전의 프록 명반들이 씨디로 하나둘씩 발매되어 | |||
쇼윈도우에 걸리는걸 보고 무척 당혹스러웠습니다. | |||
"저런게 팔릴려나 ?" | |||
여자친구랑 맥주를 마시러 가면서 예전에 사려고 | |||
목숨걸고 다니던 앨범이 형태만 엘피에서 씨디로 | |||
바뀌어서 걸려있는 모습을 방관적인 자세로 | |||
보는 기분은 참 묘했습니다. | |||
"하하.. 고등학교때 나도 저런걸 들었었지.." | |||
신세계 백화점 앞의 '부루의 뜨락' 이라는 곳도 | |||
여자친구랑 명동을 지나가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 |||
"아니 이런 앨범이 다 수입돼 ?" | |||
정말 황당하더군요. 가격을 보는 순간 더욱더 | |||
놀랐습니다. | |||
"뜨아.. 내가 예전에 고삐리때 이런 앨범을 | |||
어떻게 샀었지 것도 엘피로 ???" | |||
연애를 할때는 씨디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 | |||
전영혁씨의 심야프로가 꾸준히 계속돼서 나름대로 | |||
프록 팬들이 어느정도 생긴줄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 |||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 |||
신촌 그레이스 (아니 현대) 백화점 건넌편에 | |||
지금은 시장화 되어버린 망한 백화점.. (이름이 뭐더라요 ?)<br/> | |||
음반코너에 오랜만에 찾아가던 생각이 납니다.<br/> | |||
음반 가게의 절반이 프로그레시브 코너더군요..<br/> | |||
프로그레시브 코너.. 아니 시완레이블 코너였습니다. | |||
쎌레스떼와 코르테 데이 미라콜리의 엘피들이 | |||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황당한 모습. T.T | |||
정말 80년대의 한국에서의 프로그레시브 락의 위치..<br/> | |||
에만 친숙하던 나에겐 엘피 백장으로 뒤통수를 | |||
맞는것 처럼 충격이었습니다. | |||
그러다가 아트락 지라는것도 사보고 | |||
예전 서대문에서 배부받던 UP지와도 비교를 해보고 | |||
(정말 엄청난 차이죠..^^)<br/> | |||
80년대 초반에 비해 10년만에 프로그레시브 팬들이 | |||
숫자로는 천배가까이 증가한것을 드디어 | |||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
"좋은 시절이 오는가보군..." | |||
좋은 시절이 오기는 왔습니다.<br/> | |||
90년대 초중반.<br/> | |||
저도 드디어 인터넷에 어딕션되면서 ..<br/> | |||
인터넷 여기저기 깔린 프록 팬들의 엄청난 | |||
데이터 베이스는 물론 지금처럼 html의 형태는 | |||
아니었지만 나처럼 프록을 잊어가고있는 | |||
ex-prog fan의 향수를 달래고 새로운 열정을 | |||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 |||
그리고 바로 그때 | |||
예바동이 생겼습니다. ^^; | |||
10년이 다시 지나서 | |||
이번에는 시완레코드에서 발매된 | |||
일 발레토 디 브론조의 씨디를 들어보았습니다. | |||
아...여전히 졸렸습니다.<br/> | |||
10년전에 방송에서 가끔 듣던 | |||
여성코러스가 나오면서 마구 크레센도로 올라가던 부분..<br/> | |||
그 부분만 좀 들을만 했을뿐 | |||
다른부분은 여전히 졸렸습니다.<br/> | |||
이제 또 그때부터 십년 가까이 흐른듯 합니다.<br/> | |||
정말.. 일 발레토 디 브론조..<br/> | |||
오랜만에 듣는 이름입니다. | |||
한때는 이태리 락 최고의 마스터 피스니 뭐니 | |||
말들이 많았었는데..<br/> | |||
프로그레시브마저 한국에선 유행을 타는지 | |||
심포닉 팬들은 줄줄이 다론 곳으로 가버리고 | |||
신세대 매니어 사이에는 모던락이 득세하면서 | |||
일 발레토 디 브론조는 정말 오랫동안 잊혀진 | |||
이름이 되고 말았네요.. | |||
한번 팬이면 영원한 팬.. !! 정도는 아니더라도 | |||
조금은 진득한 팬들의 사랑을 보고 싶기는 합니다. | |||
일 발레토 디 브론조 ..<br/> | |||
다시 한번 듣고 싶습니다.<br/> | |||
지금 음반은 없으니 .. | |||
맨 처음 이십년전 들었던 삼천원짜리 복사한 카셋테입...<br/> | |||
두번째 십년전 들었던 컴팩트 디스크..<br/> | |||
다시 십년이 흐른 지금은 뭔가 새로운 버젼으로 듣고 싶습니다. | |||
mp3 ? ^^; | |||
mp3로 들으면 되려나요 ? | |||
DTS 5.1 채널 씨디나 DVD 씨디로 일 발레토 디 브론조의 | |||
입실론 에세가 발매되면 다시한번 듣고 리뷰를 | |||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P.S. DVD 오디오 씨디로 이엘피의 브레인샐러드서저리..등등 | |||
프록 타이틀도 몇개 발매되고 있습니다. 들어볼만도 | |||
할것 같습니다. | |||
[[분류:이탈리아 록]] | [[분류:이탈리아 록]] | ||
[[분류:Ho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