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83번째 줄: | 83번째 줄: | ||
일본에 아시아주의라는 사상적 계보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조차 낭만적인 기분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문화적 친선과 군사적 침략을 동시에 지지할 정도로 일관성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 외에 조선이나 중국과 협력해서 서양을 막아내야 한다는 논의는 모두 그 시점에서 가장 일본에 유리한 논리를 택한 결과였다. 아시아주의는 조선 내정에 대한 일본의 개입 여부, 청의 국력에 대한 평가 여하에 따라 나타난 상황논리에 불과했다 | 일본에 아시아주의라는 사상적 계보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조차 낭만적인 기분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문화적 친선과 군사적 침략을 동시에 지지할 정도로 일관성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 외에 조선이나 중국과 협력해서 서양을 막아내야 한다는 논의는 모두 그 시점에서 가장 일본에 유리한 논리를 택한 결과였다. 아시아주의는 조선 내정에 대한 일본의 개입 여부, 청의 국력에 대한 평가 여하에 따라 나타난 상황논리에 불과했다 | ||
여기까지가 일본의 역사학자가 일본 근대의 역사관에 대해 직시한 결과이다. 그럼 과연 이것이 제국 일본만의 문제였을까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23년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보았을때 그 행위의 배경에 어떤 사상이나 정당화가 놓여있을까. 중국과 타이완 관계의 긴장도가 올라갔을 때 인접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안에는 과연 사상이란 것이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된다. | |||
== 책속 한구절 == | == 책속 한구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