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 Achtung Baby

1 개요[ | ]

U2
Achtung Baby (1991)

2 거북이[ | ]

전작 Rattle & Hum은 라이브 반 스튜디오 반으로 구성된 특이한 음반이었는데 그 앨범은 U2가 바른생활 청년들의 이미지를 마무리짓는 투어로 이루어진 앨범이었고 여기에 에노는 별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3년만에 발매된 이 앨범 Achtung Baby에서 에노와 U2는 완전히 변한다.
에노와 보위가 음악적 재구성을 했던 베를린에서 이번에는 에노와 U2가 그 작업을 시작했다. 여기서 U2는 그동안의 건실한 이미지를 확 벗고 타락한 양아치의 이미지를 들고나왔다. 그들의 음악의 뼈대는 정통 미국 락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그것보다는 다원주의적이고 혼합적이며 포스트모던적인 이미지와 사운드가 가득차있다.
에노는 이들의 사운드가 일렉트릭한 면과 인더스트리얼적인 면을 갖되 그것이 U2 본래사운드를 압도하지 않도록 잘 조율하고 있다. 처음에는 배신감을 느꼈겠지만 이 앨범을 찬찬히 들어본 팬이라면 이들의 곡 구조가 여전히 이전의 곡들과 유사한 면이 많으며 보노의 보컬도 다소 이펙트와 치장이 들어갔지만 여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이들은 옷 뿐만 아니라 피부정도까지 갈아입은(?) 정도의 변화를 꾀했지만 뼈와 근육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말이다.
독일에서 녹음해서 그런지 앨범 타이틀도 독일어인데 이건 "조심해 자기야~"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U2는 정점에 있을때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고 그것을 실천하기 때문에 대단한 밴드이다. 이 앨범이 나올 시점은 90년대의 시작이었고 건즈 앤 로지스나 너바나같은 밴드들이 나와서 락계를 휘젓고있을 때이다. 그런데 U2는 90년대 후반에나 먹힐만한 모던한 이미지를 들고나와 후배들을 엿먹인 것이다. 에노와 라누아는 그 변신 또한 훌륭하게 받쳐주고 있다. --거북이, 2003.중반(?)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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