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Floyd -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ThePiperAtTheGatesOfDawn에서 넘어옴)

1 # 조영래[ | ]

  1. 앨범 :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1967)
  2. 아티스트 : Pink Floyd
  3. 레이블 : EMI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 REVIEW

프로그레시브 록의 공룡같은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에서 시드 배릿(Syd Barret)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순히 앨범의 크레디트에 명시되어 있는 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다. 비록 그는 첫 번째 앨범과 두 번째 앨범 「A Saucerful Of Secrets」를 끝으로 핑크 플로이드를 떠나버렸지만,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적 방향을 제시한 인물이다.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들을 발표 순서대로 차근차근 들어보면, 시드 배릿이 주도한 데뷔 앨범인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이 적어도 이후 10년간의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의 청사진을 제시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데이빗 길모어(David Gilmour)가 프로그레시브 록 최고의 기타리스트중의 한 명이며, 로저 워터스(Roger Waters)가 시드 배릿 이후의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지배했다고 하더라도, 시드 배릿의 존재가 생략된 핑크 플로이드는 결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1967년 등장한 핑크 플로이드의 데뷔 앨범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은 시드 배릿이 작곡한 10곡을 포함한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 Song Description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은 오프닝 트랙 <Astronomy Domine>부터 지독한 환각으로 덤벼들고 있다. 크로마틱 음계를 사용한 점증적인 상승과, 이펙터를 이용한 소음들이 빚어내는 불협화음의 환상, 그리고 기묘하고도 그로테스크한 리프와 멜로디등은 초기 핑크 플로이드 특유의 음침하고 우주적인 환각 미학의 표본을 들려주고 있다. 사악한 <Lucifer Sam>이나 신비스러운 과 <Chapter 24>, 유머러스한 , 아방가르드 록 <Pow.R Toc H.>, 그리고 약물에 의한 환각에 힘입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드는 <Interstellar Overdrive>등은 시드 배릿의 번득이는 광기가 빚어낸 록 음악의 돌연변이적인 피조물들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은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중에서도 가장 광기와 환각의 미학에 충실한 앨범이다. 본작은 정상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던 어느 위대한 광인의 혼과 맞바꿔진 사이키델릭 록 최고의 걸작 중의 하나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Jimi Hendrix And Experienced 「Are You Experienced?」
Grateful Dead 「Live」
Can 「Tago Mago」

2 # 이종환[ | ]

제 목:progressive story vol.1 관련자료:없음 [171] 보낸이:이종환 (nopedy ) 1992-08-16 18:27 조회:322

음악적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사람을 광적으로 만들게 하는지 모른다.그러나 그런 음악적이란 것이 또 얼마나 자기애착적인 선 입관임을 알기도 또 매우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다. 그속에서 수 많은 음악중 자기만이 좋아하는 그런 음악이란 대개가 자기만의 감정에 의해 지배되는것 또한 사실이다.그 속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내 록 음악계는 대개가 프로그레시브라는 음악에 너무 쉽 게 매료되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프로그레시브라는 음악은 매우 그럴만큼의 매력이 또한 있다. 다만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어가 주 는 현학적인 음악적 고집을 강요하게되는 것이 문제이다-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흔히 프로그레시브 음악하면 보통 영국의 프로그레시브를 말하지만 이젠 세계의 고유한 음악과 록, 포크, 재즈, 블루스, 클래식 등과의 접목의 형태를 띄기 때문에 프로그 레시브란 음악을 이해하기란 매우 힘들다. 하나하나의 음악으로 개별적인 객체로 받아들여서 음악을 이해하는것이 더 빠를 것이 다.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프로그레시브란 대개 아트록,심포닉록, 아방가르드록 등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구별짓는 일은 매우 무의 미한 일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음악, 그 자체를 느끼는 것 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그럼 프로그레시브란 음악 중 몇 몇 음악으로 이해하여 보자.
먼저 영국의 2ND ALBUM TITLE SONG "IN THE WAKE OF POSEIDON"을 들어보면 프로그레시브란 음악이 과연 어떤 것인지 역력하게 나타난다. ROBERT FRIPP의 기타와 GREG LAKE의 VOCALS, PETER SINFIELD의 가사.. 이런 복합적인 매력이 가득 담겨있는데 전체적인 곡의 흐름이 음반 전체의 구성이 하난? 제아래 놓여 있는데 이런 CENCEPT ALBUM형식이 아직도 중요한 음 악 구성의 요소로 나타난다. 곡의 흐름이, 매우 선율적인데 자연 스러웁게 조화되는 것,이런 점과 음악적 구성요소, 하 게 말하면 도입부의 장중하게 울려나오는 로버트 프립의掃廣? 론과 MICHAEL GILES 의 드럼으로 첫번째 능선을 넘고 침잠되며 서서히 고조되는 그렉 레이크의 보컬-그는 프로그레시브 최고 보 컬리스트로 평가받을 만한 조화로운 목소리의 소유자이다-과 로 버트 프립의 기타 플레이-어쿠스틱-가 한데 어우러져 극적인 상 승무도를 오르게 한다.그런 극적인 이는 대단히 연극적인 요소가 다분한데 특히 선율의 고조는 이 곡을 대곡으로 인정하게 한다.
중간부분부터 주 멜로디를 선회하며 고조를 반복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로버트 프립의 기타는 신들린 듯 울리고 장중하게 분위기 를 압도하는 멜로트론, 그리고 그레 레이크의 보컬이 가슴에 앙 금을 심어주며 도처에 흩날리는 드럼이 매우 드라마틱하게 끝맺 음을 이어준다. 적어도 이태리의 프로그레시브 음악이 줄 수 없 는 가장 프로그레스브적이라 할 수 있음을 이 음악 한 곡으로 대 변할 수 있다(필자 개인적으로 선호함을 배제하고라도).그럼 여 기서 KING CRIMSON 이란 그룹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음적 핵심이고 기타학자란 별명까지 갖고 있는 ?FRIPP 에 의해 조직되어 1969년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이 란 앨범으로 프로그레스브록이란 장르의 확립으로 선두자적인 입 장에서 매우 다양한 사운드를 연주해 왔다. 2집이후 그렉 레이크의 공백으로음악적 변화가 매우 많았던 그룹으로 로버트 프립은 약간은 전위적이면서도 실험적인, 특히 재즈 록적인 요소 를 많이 보여주었다.
................nopedy...;-'


제 목:PROGRESSIVE STORY VOL. II 관련자료:없음 [208] 보낸이:이종환 (nopedy ) 1992-09-10 14:36 조회:273 < PROGRESSIVE STORY VOL. II > PROGRESSIVE , 이 단어가 주는 의미는 자못 의미심장하여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특히 그 음악적 의미가 주는 것은 '도전'일 것이다.
영국의 PROGRESSIVE음악의 기수로 전세계에 인간의 의식세계와 환상을 표출했던 PINK FLOYD로 그 두번째 이야기를 할까한다.

1965년 가을 "SIGMA 6"라는 이름으로 모인 6명의 젊은이가 있었 다.이것은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만한 일이다. 이 이름이 후에 핑크 플로이드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하게 되니 말이다. 이때 이 모임을 이끈이는 로저 워터스와 닉 메이슨 , 그리고 릭 라이트 로, 이들은 리전트 스트리트 공예학교에서 만났다. 그들은 시그 마 식스라는 이름으로 작은 COUNTDOWN CLUB의 무대에 오르기 시 작하였다. 여기에는 JULIETTE GALE(VOCALS), KEITH NOBBLE(VOCALS), CLIVE METCALF(BASS)가 참여하였다.
이때의 음악은 리듬&블루스 스타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 뒤 architectural ABDABS,T-Set, the screaming abdabs, abdabs로 명칭을 바꾸었다.그러나 1966년 2월 Keith Nobble,Clive Metcalf가 탈퇴,Bob Close가 standard jazz를 고집 하다 탈퇴,Juliette Gale 과 Rick Wright이 결혼함으로서 해산하 였다.이때 참여했던 이들중 Roger "Syd" Barrett은 Roger Waters,Dave Gilmour와 함께 캠브리지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런던에서 여러 밴드를 전전하다 Rick Wright, Nick Mason,Roger Waters를 만남으로 역사적인 운명이 시작되었다.
이때의 각 연주파트는 Syd Barrett - Lead guitar,vocals 을, Roger Waters - bass,piano,vocals 을, Rick Wright - keyboards,vocals 을, Nick Mason - drum 을 맡았다.

이들은 미국의 조지아주 출신의 블루스연주자,Pink Anderson과 Syd Barrett이 즐겨듣던 Floyd Council의 첫 이름을 따 "Pink Floyd"라 정했다.
1966년 2월부터 런던의 보헤미언 지역인 < Soho >-필 리노트의 솔로앨범의 타이틀에도 이 이름은 나타난다.-에 위치한 Marguee club에 출연함으로서 서서히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당시 이들 이 출연한 "Spontaneous Underground"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시 작되는 프로로 포스터엔 출연자도 명시되지 않고 다만 '의상, 가 면, 이교도, 우주, 빅토리아 시대,히피, 그 밖의 여러가지얼굴과 몸의 화장...'등의 문귀가 나열되었으나 많은 청중들이 모여들었 다.
Marquee club하면 너무도 유명한 Rock Club인데 여기서부터 Pink Floyd는 독특한 무대로 많은 청중을 사로잡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film을 이용한 영상효과와 함께 길게 곡을 편곡하여 30 여분이나 연주하기도 하였다.
이 당시 만난 Peter Jenner는 매니저가 되었다.
그러나 해를 넘어 1967년이 되어선 Syd의 신비주의는 점점 깊어 져만갔다. 초기 Pink Floyd의 음악은 psychedell綠 음악이 대 부분이었다. 또한 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그리 썩 좋지�ㅎ았던 걸 알 수 있는데 미국에서는 Flower movement의 열기가 거세어졌 기 때문이다. Pink Floyd가 프로밴드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록팬 들의 우상이 되면서 영화 { Tonight Let's All Make Love In London}의 사운드트랙을 녹음하였다.이때부터 일년의 대부분을 순회공연으로 보내면서 그들의 첫 앨범을 발표하였다.

1.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1967.8.5 Syd Barrett-Lead Guitar & vocals Roger Waters-Bass Guitar & vocals Rick Wright-Organ / Piano Nick Mason-Drums Produced by : Norman Smith Recording Engineer : Peter Bown Front Cover Photo : Vic Singh Rear Cover Design : Syd Barrett Side one 1. See Emily Play (Barrett) 1967년 5월 12일 록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공연을 가져 Quadraphonic(4채널)sound system을 선보인 곡으로 전체적인 분위가 밝음과 우울을 담고있 는 분위가이다. 또한 오르간의 연주가 주는 영감은 doors를 연상 하게하고 단순한 리듬같은데도 전반적인 흐름이 Syd에 의해 압도 되는 것을 역력하게 느끼게 한다. 적당한 음의 반복과 사라짐으 로 더욱 그 끝을 아롱지게한다.

2. Pow R.Toc.H (Barrett) 효과음의 반복,그리고 에코가 울리며 전장의 절정에 서있음 을 상상하게한다. 혹은 지옥의 묵시록인가 할 정도로 어둡게 시 작하여 그 서막을 긴장의 오르간이 새삼스레 자극적이며 여기저 기서 우리는 에코음은 당혹하게 하며 빠르게 진행하는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짙게 깔리는 드럼은 쉼없이 흐르다 어느순간 정지하 고 만다. 그때는 이미 마지막을 알리고 난 후였다. 이는 절제를 멈추고난 후의 의식의 흐름이 닿는데로 이끌리는 곳, 바로 그 곳 에 Syd의 의식이 있을 것이다.

3. Take Up My Stethoscope And Walk (Waters) 빠른 흐름을 뒤쫓는 기타와 오르간 ,드럼 모두가 숨가쁘게 정점을 향하고 약간은 어색해 보이는 rock'n'roll 리듬과 몰아치 는 힘이 바로 로저 워터스의 특징이라면 그 시초는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4. Licifer Sam (Barrett) 조화롭게 이끌고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Syd는 저만치 떨 어져있다. 그러나 그가 외치는 것은 알아들을 수가 없다.기타가 무척이나 빠르게 흐르고 있어 무언가를 재촉하고 있다.

5. Matilda Mother (Barrett) 오르간이 흐르고 있어, 그 음은 자못 장중하여 전혀 딴 음 악이라 여겨질 정도이다. 이런 음은 상기 곡에서 얻은 당혹감과 어색함을 바로 어루만지며 더 깊은 나락으로 유혹한다. 멀리 아 시아 끝가지 이르른 듯한 오르간과 기타...그리고 잔잔하게 울 리며 하모니를 이루는 보컬..서서히 침잠되며 마친다.

side two 1. The Scarecrow (Barrett) 스틱의 움직임과 오르간의 선율은 매우 선율적인데, 이는 어린시 절의 동요를꿈꾸는 것 같다.잠자리에 드는 아이에게 자장가를 읖조리 듯 서늘함을 갖게한다.

2. The Gnome (Barrett) 보컬의 전체적인 톤은 일정하고 그런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하나 의 전설을 마주 서게 하는가. 에코에 의해 신비함을 더하고 그런 전설 은 이미 존재하지 않음을 부인하듯 계속적인 움직임이 보인다.

3. Chapter 24 (Barrett) 아일랜드적인 리듬이 짙게 갈리고 있고 Syd의 목소리가 압도하고 있는데 아무런 변화없이 음악은 그런 일색으로 점점 짙게 일방적이고 자한다.오르간에 의한 음의 변화가 매우 영롱하게 변하면서 Syd의 목 소리는 보다 여리게 호소하듯이 잔잔히 흐른다.자연과 함께 일출과 일 몰을 대한 인간의 보잘것 없음을 노래하는지도 모른다.

4. Interstellar Overdrive (Barrett-Waters-Wright-Mason) 다소 공격적인 기타,그리고 드럼에서 가장 Rock적인면을 엿보게 한다.기타와함께 긴장을 주도하는 오르간의 반복적인 변화,그리고 기 타,드럼은 연일 심장을 압도한다. 어떤 공포를 접한 한 인간의 여린 마음을 다스리는지.. 모두다 알리고픈 나만의 비밀을...그런 가요의 기타가 날카롭게 표출되고 서서히 고조되면서 일정한 박자를 이끄는 북소리가 짙어만가고 맺고 끊는 것은 오르간의 변화로 시작과 끝을 알 린다. 다소 복잡한 심리를 엮어 무엇이 무언지 모르게, 어리둥절하게 하는 충분히 Pink Floyd답다는 근원을 엿보게 한다. 이러한 음의 반복 과 변화는 사람을 이끄는것보다는 마력적인 힘으로 취하게 하는것 같 다. 이 첫번째 앨범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Syd의 역량이 짙게 배어있 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면서도 전체적인 sound effect가 놀랍게 압도 하고 있다. 전후를 가르면서 크게 때론 아주 여리게 막을 접곤한다.

...............nopedy's zeit.....;-'

3 # 김형진[ |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597번 제 목:[감상]핑플.The piper at the gates..
올린이:crazydia(김형진 ) 98/11/16 22:30 읽음:165 관련자료 없음


어렵사리 수한 핑플에 1집( 이런 표현이 어울릴까? ) the piper at the gates of down...흐흐 원래 만팔천원인데..세일해서 만오천원에 샀당.... 기쁘기 그지없는 일... 그러나 그 기쁨이 충격으로 바뀌었다...@,@ 시드 베럿이 주도한 핑플에 사운드 는 그 내가 이제까지 들어본 앨범( Atom Heart Mother 이후에 앨범들 ) 들보다 더욱더 충격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흐그...아직 나를 당황하게 만드는 사 운드가 있다니....@,@ 첨에 들었을때는 정말 당황스러운...진짜 요상한 음악이라 이해가 안갔다 (내가 Dark side of the moon 을 첨 들었을 때도 그랬을까? ) 하여튼....사이키델릭에 진수를 보여주는 앨범이라는 느낌이 (사이키델릭 밴드 별루 알지도 못하면서..흐흐) 팍팍 들었다...시드가 왜 미쳤다는지 이해가 가는 순간이 었다. 하여튼 간만에 들어 보는 난해한 음악임에 틀림 없다는..생각 이건 여담이지만 내가 요즘 운동을 하는데 거기에 핑플 1 집을 가져가서 듣고 있 었다, 그때 나를 가르치는 코치가 오더니 어..좋은 음악 듣는군 하는 것이 었다.. 그 코치두 음악을 아주 좋아 해서리 블루스 부터 락, 째즈까지 안듣는게 없었다. 흐흐 그 코치는 대번에 내 cd가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는걸 간파하구 괜실히 부러 하구 있는데 바루 그때 중1 짜리 여자애가 하나 와서는 코치님 뭐 들어여? 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어 이거 아는데 하는것이었다. (중1 짜리가 핑플을 안다? 그 것두 여자에가) 코치와 나는 둘이 멀뚱멀뚱 처다보구 있었다. 음 그럴수두 있지 뭐 하구 생각하구 있는 동안에 그 코치가 그 여자에 한테 " 야 요즘은 중1 짜리 여자애가 핑플도 듣냐 하구 ?" 아구 물어봤다. 그러더니 대답이 가관이었다. "우리반 애들 핑플 많이 들어용..." 잉??!@# 나는 순간 당황...어허 우리나라에 음악수준이 여기까지 왔다니...이궁..나는 고3 때 알았는데 핑플을...허그그 나는 그때 까지만 해두 그냥 그 여자애덜이 뭐 the wall 이나 듣구 있을줄 알았? 워낙 유명하니까..그러나 ....-_- 그여자애는 더욱 축격적인 말.. "이 앨범두 갇구 있는애 많어용..." [--- 아니 이럴수가... 흐그그그....내가 넘늦은건가요? 여러분...아니면 그 학교 여학생들이 조숙한건 까용....어찌됐던 충격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From crazydia

4 # 오찬익[ | ]

등록자 : 오찬익[1] 등록일 : 1993/10/07 조회수 : 507 추천수 : 0 [추천하기]

1.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핑크 플로이드! 그들은 진정한 록의 개척자이자 진지한 탐구자들이었다.
그들이 남긴 모든 유산은 이미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으 며 현재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분명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그들의 역사를 더듬어 보는 것도 뜻 깊 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앨범타이틀처럼 프로그레시브록의 신새벽을 열었던 그들의 데뷰작을 소개할까 한다.
그들의 데뷰작은 아직은 프로그레시브라는 쟝르가 탄생하 기 이전인 1967년에 발표된다.그당시는 록의 신화적인 존 재들인 비틀즈의 실험이 한창 진행중인 때였다.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역사상 최고의 명반으로 기록되고 있는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이다.비틀즈는 사이키델릭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환각적이고 퇴 폐적인 유토피아를 구현해 내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그러한 시기에 발표되었던 본작도 동일한 이데올로기를 지 니긴 했지만 표현방법에 있어서는 훨씬 강하고 실험적이었 다.비틀즈가 실험적이긴 했지만 예술옹호적이었다면 이들의 실험은 예술자체의 존립근거까지를 담보로 하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결성당시의 멤버는 기타리스트와 보컬리스트이자 밴드의 리 더인 Syd Barrett,베이시스트와 보컬리스트인 Roger Waters 키보드에 Richard wright,드럼에 Nick Mason이 맡았다.
초기 두매의 앨범은 초현실주의자였던 시드 배릿의 입김이 컷던 탓인지 가사에서도 초현실적인 면이 많이 눈에 띠며,다 른 어떤 앨범들보다도 실험적인 면이 강하였다.
데뷰작의 수록곡을 살펴보면....

1.Astronomy domine 2.Lucifer Sam 3.Matilda Mother 4.Flaming 5.Pow R. Toc H.
6.Take up thy stethoscope and walk 7.Interstellar overdrive 8.The gnome 9.Chapter 24 10.Scarecrow 11.Bike

첫곡인 'Astronomy domine'은 우주선과 항공우주국간의 교신으로 시작되고 있는데 독특한 효과음과 닉메이슨의 원시적인 드러밍이 환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데뷰작 첫곡에서부터 이미 그들 은 대그룹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던 것이다.
두번째곡인 'Lucifer Sam'에서도 그들의 실험은 계속 진행된다.
이 당시부터 특이한 효과음들을 잘 만들어 내는 그들의 재능이 빛 을 발하고 있었던 것 같다.세째곡과 네째곡에서도 다소 특이한 효 과음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이러한 점에 주의 하여 감상하면 매 우 재미있다.특히 네째곡인 'Flaming'은 포크록적인 정갈함마저 내 포하고 있는 뛰어난 곡이다.인트로의 괴성이라든가 엔딩에서 발견되 는 자전거소리가 매우 대조적으로 잘 표현되고 있다.
아카펠라식의 효과음으로 시작되는 'Pow R. Toc H.'는 이미 두번째 아일랜드감상회에서 소개되었던 곡으로 릭 라이트의 키보드가 전체 적인 분위기를 잡고 닉 메이슨이 원초적 감흥을 불어 넣고 있으며 동물원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과음이 감초역할을 해내는 뛰어난 곡중 하나이다.그 다음곡인 'Take up thy stethoscope and walk'는 제목 만큼 재미있는 곡으로 흥겨운 느낌을 자아낸다.특히 시드 배릿의 재 치있는 기타 연주를 접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그다음곡은 본작에서 가장 대곡이자 명곡인 'Interstellar overdrive 인데 그 당시 사정을 감안한다면 너무나도 진보적인 곡이라고 말 할 수 있다.우선 구성면에서도 이완과 수축의 절묘한 안배로 음악적 긴 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앞의 곡에서 시도되었던 모든 실험적 시도 들이 다소 변형내지는 혼합되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특히 배릿의 우주적인 코드진행이나 릭 라이트의 환각적인 오 르간 연주는 그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물론 록적 인 힘을 불어넣고 있는 워터스와 메이슨의 리듬 파트도 절대로 간과 할수 없을 것이다.
다음곡인 'The gnome'는 시계소리효과음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불러주고 있어 동화적인 느낌마저 느끼게 한다.앞선 플레이밍이란 곡과 더불어 다소 포크적인 정갈함이 느껴지는데 이는 이후 발표되는 시드 배릿의 솔로 앨범의 경향성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홉번째곡인 'Chapter 24'는 인도음악의 영향이 느껴지는 곡으로 비 틀즈의 영향이 은연중에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Sunset sunrise'라 고 외치는 것이 마치 무슨 주문을 외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여덟번째곡과 유사한 인트로로 시작되는 'Scarecrew'는 아홉번째곡과 유사한 느낌을 전달한다.
마지막곡인 'Bike'는 다소 코믹한 느낌마저 주는 경쾌한 곡으로 엔딩 부분의 그로테스크한 효과음이 매우 대조으로 느껴진다.
여덟번째곡부터 마지막곡까지는 비틀즈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곡 들이다.과연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주었을까는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를 가리는 것과도 같이 어리석은 일이 겠지만 어떻든 이러한 유사성이 발견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상으로 데뷰작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한다.본 음반은 현재 시디로 발 매되어 쉽게 구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다.핑크 플로이드의 매니어뿐 만 아니라 프로그레시록 내지는 사이키델릭 매니어라면 꼭 들어보시라 고 권하고 싶다.왜냐하면 본작에는 그 이후 앨범들에선 결코 찾아 볼수 없는 의욕과 참신함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그럼 이만..

                                      Humanoid....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5 # 정종화[ | ]

등록자 : 정종화[2] 등록일 : 1994/01/26 조회수 : 502 추천수 : 0 [추천하기]

나의 Pink Floyd .... ( 1 )

음악을 들은지 별로 오래되지 않았을때는 나는 자신있게 내가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그룹, 좋아하는 남자가수, 좋아하는 여자 가수, 좋아하는 그룹등을 이야기할수 있었다. 그런데 물론 아직은 별로 음악을 별로 들은지 오래 안되었을때를 이야기할만큼 그렇게 오랜동안 악을 들어왔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어쨌거나 그렇게 자신있게 누구를 좋아하고 어떤음악을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할수가 없게된 지금에 그도 굳이, 꼭 어떤 그룹,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고 아주 심각하게 한 5-6번정도 묻는다면, 나는 조심스럽지만, 그러나 나름대로 자신을 가지고 이렇게 대답한다. 'Pink Floyd 요.'

그러나.사실상 실지로 내가 Pink Floyd 의 음악을 듣기 시작한것은 그렇게 오래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은 진짜로 나를 사로잡았고, 그들의 세계는 참으로 무궁 무진했으며, 뛰어났다.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그들에 대한 나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한번쯤 이야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힘들겠지만, 이제부터 그리고 언젠가 그들의 앨범 'UmmaGumma'앨범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그들의 모든 앨범을 다 들어보고 이들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이야기 하고 싶다는 약속아닌 약속을 한적이 있었고, 그래서 이제 미약하나마, 그리고 아직까지는 진짜는 나중에 남겨두고나서 그나마 처음으로 한번 시작을 해보겠다. 아마 쉽지는 않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차피 나 개인의 느낌만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자유로운 나의 생각을 말한것이니, 부끄럽지만 이렇게 한번 시작해봤다. 아마 나를 사로잡고 있는 그들의 음악이 싫어지게 될때까지는 계속해서 이런일들을 하고 싶은데, 어쨌거나 시작을 했다.
어차피 지금까지 여러가지 많은 잡지와 기타 여러 매체를 통해서 그들의 전반적인 역사나,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등등은 수없이 행해졌으므로, 당연히 더 이상 언급할 필요없이 순전히 그들의 앨범에 대한 나만의 감상으로 이글들은 이루어 질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되었던 그들의 데뷰앨범 '여명의 풍적수(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67)

Astronomy Domaine (Syd)

이 역사적 그룹의 태동을 알리는 첫번째 앨범의 첫머리를 장식하 고 있는 이곡은 초기 Pink Floyd의 음악적 방향성과 이후에 꽤 오랫동안 Pink Floyd의 정신적인 주로써 대단한 영향력을 펼쳤 던 Syd Barrett의 최고의 명곡이라고 생각되는 곡이다. 당시 분 명 Pink Floyd가 만들어내고 연주했던 음악은 분명히 환상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였다. 그리고 그것은 분명 곧 이러한 자신의 성향에 의해서 몰락(?)하게 되는 천재적 광인 Syd Barrett의 정 신세계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었을것이다. 그런 Syd Barrett 의 초현실적인 정신상태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곡이 바로 이곡 이 아닌가 한다. 멀리서부터 잔잔히 울려 퍼지는듯한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신디사이져 음향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고조되어 주술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기는 (그 자체로 주술적인 이라기 보 다는 뒤이어지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보컬의 뇌까림을 더욱 뒷받 침해주는) 타악기연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이어지는 주술적인 보컬의 나레이션이 시작된다. 역시 일렉트릭 기타사운드역시 대 단히 감정을 고조시키는 자극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전반적인 곡의 구성이 대단히 인상적인데, 감정의 심연에서부터 점차적인 고조를 이루어, 거의 절정에 다다를 무렵에 아주 짧은 순간의 신비스런(오히려 앞부분의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완전히 정화시켜주듯 성스러운 느낌이 들기까지하는) 신디사이져연주로 브레이크를 이룬후, 다시 더욱 고조된 감정의 자극을 시도하는 주술적이고, 사이키델릭한 연주가 강렬하게 펼쳐지는 명곡이다.
초창기 Pink Floyd를 아니, 바로 그 Pink Floyd라는 전설을 탄생 시키는데 그 누구보다도 지대한 공헌을 했었던 Syd Barrett의 영 향력을 대변할수 있는 대표곡이라고 여겨진다. 한마디로 그 당시 의 꽤 빈번히 여러 그룹들에 의해서 실험되어졌었던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가장 실험적인 형태의 정수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 은 바로 Pink Floyd의, 아니 위대한 역사의 시작 그것이었다.

Lucifer Sam (Syd)

역시 Syd Barrett의 작품으로 그의 서스펜스가 느껴지는 무디한 (마치 어두침침한 탐정영화의 긴박한 사건현장에 있는듯한 분위기) 일렉트릭 기타연주를 필두로 펼쳐지는 비교적 당시의 다른 그룹들의 음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역시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곡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Syd의 기 타연주와 더불어 배경에서 펼쳐지는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의 효과음과 다소한 불협화음적인 키보드연주등과 다소간 평범하지만 뚜렷한 목소리를 가진 Syd 의 보컬이 꽤 인상적이며, 배경에서 잔잔히 받쳐주는 Rick 의 역시 분위기만점의 올겐연주 도 매력적으로 들린다.(약간 구태의연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당시로는 구태의연한게(지금과 비교해서)정상이상 이었을것일 테니....

Matilda Mother (Syd)

이 첫번째 앨범의 거의 모든곡을 만들었던 Syd의 작품이다. 첫부 분의 상당히 신비스런 분위기의 신디사이져 연주와 목소리를 변 환기를 이용한 듯한 보컬로 시작되어, 멤버간의 비교적 뛰어난 화음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곡이다. 앞의 곡이 비교적 일렉트릭기 타에 의해 주도된 사운드였다면 이번곡은 바로 Rick의 키보드와 신디사이져연주가 그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후반부의 여 운을 남기는 허밍과 중반부의 숨소리를 이용한 독특한 느낌의 효 과음(?)이 인상적인 곡이다. 전자올겐을 사용한 굻직한 사운드는 곡에 더욱 강한 힘을 불어넣어주는것 같다.

Flaming (Syd)

앞의 세곡이 다분히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위주로 펼쳐졌던데 비해서 이곡은 첫부분의 신비스런 효과음을 시작으로 비교적 독 특한 실험성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Pink Floyd의 음악의 특징 중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독특한 효과음(새소리,뻐꾸기 우는 소리, 바람소리, 유리가 부딛치는 소리등등)의 사용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사운드는 가벼운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다. 곡을 전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악기는 어쿠스틱 기타이며, 중반이후에 펼쳐지는 인상적인 기타 아르페지오연주는 꽤 매력적이며, 감칠맛나는 곡이다. 비교적 완성도가 높은 수준작이다. 상당히 짧은 곡이지만, 꽤 다양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단순히 본작이 하나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 로만 포장되어진 앨범이 아니라, 앞으로 이들이 해나갈 음악, 그 진보성을 나름대로 뛰어난 시도와 깜짝놀랄만한 기발함으로 미리 실험해본 흔적이 역렬히 나타나는 곡이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적 으로 들려온다.

Pow R. Toc H. (Syd-Roger-Rick-Nick)

역시 앞곡 'Flaming'에서 사용되었던 독특한 효과음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이색작이다. 전반부의 온갖 새들의 지저귐소리와 마치 원시밀림?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의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그 원초적인 느낌을 나긋나긋하고 째지한 피아노연주와 드러머인 Nick의 원초적인 리듬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전반적으로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스타일과는 어느정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초반부에 이어서, 중반이후에는 다시금 효과음의 등장과 앞서서 연주된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로 회귀하여, 상당히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의 아방가르드 음악을 듣는듯한 느낌까지 주는 극히 불협화음적이고, 자유분방한 사운드가 펼쳐지다가, 후반부에는 째지한 피아노 연주대신에 비교적 무거운 느낌을 주는 올겐연주와 역시 원시적인 드럼비트와 첫부분의 효과음이 울려퍼지며, 마지막의 혼란스런 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곡이다.

Take Up Thy Stethoscope And Walk (Roger)

유일하게 본앨범에서 Syd Barrett가 만들지 않은 곡인데, 이후에 핑크 플로이드의 주도권이 쥐게되는 Roger Waters의 작품이다.
그의 이후작품과는 사뭇 다른 스타일의 이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크게 벗어남이 없는 사이키델릭한 사운드이다. 곡의 전반부에서 중반에 걸쳐 펼쳐지는 사이키델릭한 올겐연주가 주된 느낌을 주며, 도입부의 역시 목소리를 이용한 독특한 효과음과 박진감넘치는 드러밍과 경쾌한 기타연주등이 펼쳐진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Roger의 기량이 유별나게 드러나는것은 아니며, 어느정도 Syd 의 그늘에 머물러 있는것으로 여겨지는 곡이다.

Interstellar Overdrive ( Syd-Roger-Rick-Nick )

두번째면의 첫번째곡은 역시 초창기 사이키델릭 스페이스록의 정수로 평가되는 Interstellar Overdrive 이다. 본 앨범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이곡은 제목에서 느껴지는바와 같이 스페이스 뮤직같은 분위기를 충분히 표현해주는 곡이다.
물론 전반적으로 이후의 핑크 플로이드의 대표적인 대곡들에서 보여주는 구성의 절묘함과 치밀함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자칫 지루한 느낌마저도 드는곡이다. 하지만 언젠가 Roger가 말한바와 같이 '이 곡은 아름다운 곡이며 Instrumental 부분은 연주하기 매우쉽다.. 듣는이가 진정한 청취자로서가 아니라 헐뜯는 자세로 이곡을 듣는다면 이곡은 기분을 극도로 저하시킬 것이다... 이곡을 들으면서 듣는이 스스로가 연주자가 되기를 바란다.' 에서 처럼,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로 마치 우주공간에 있는 우주인이 된듯한 기분으로 눈을 지긋이 감고 듣는다면 상당한 매력과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곡이다. 물론 잠들기전에 불을 끄고 가만히 눈을 감고 들어보아도 멋진 꿈의 나라로 안내해줄수 있는 좋은 곡이다.(비록 악몽일지라도...) Pow R. Toc H. 와 함께 멤버전원이 공동으로 만든곡이다.

The Gnome ( Syd )

앞의 곡의 어느정도 장황함과 지루함, 혹은 몽환적인 환상에서 깨워주기라도 하려는듯 이곡은 무척이나 즐겁고 코믹한 분위기로 이끌어준다. Gnome이란 유럽인들의 전설이나 동화에 나오는 난장이 괴물을 일컷는것으로( 대체적으로 이런 전설이나 신화를 다루는 컴퓨터 롤 플레잉게임에서 꽤 많이 등장하는) 그 모습만큼이나, 무척 재밌는 사운드를 만들어내준다. 소박한 느낌의 타악기 연주와 신선한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연주와 보컬의 목소리도 마치 옛날 이야기를 하는듯한 정겨움과 따스함이 느껴지는곡이다. 충분히 매력적인 곡이다.

Chapter 24 ( Syd )

동양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챠이니즈벨의 타격을시작으로 펼쳐지는 전반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동양적인)가 느껴지는 곡이다. 계속되는 타악기연주와(주술적인)신디사이져의 늘어지는 듯한 연주가 곡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Scarcrow ( Syd )

독특한 타악기의 리듬과 끊어질듯 말듯 이어지는 신디사이져를 이용한 서정적인 분위기가 초반부를 장식하고, 이어지는 어쿠스틱한 기타연주로 잔잔히 곡의 마무리를 이루는 곡이다.

Bike ( Syd )

자전거 라는 제목에 걸맞게 자전거를 타고 한참 신나게 달리는 기분을 노래한것 같은 곡이다. 보컬의 목소리는 시종 들떠 있으며 신나게 달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신디사이져 효과음과 중반부의 어쿠스틱한 기타와 피아노 연주등이 동심을 느끼게 해준다. 곡이 끝난듯하다가, 갑자기 펼쳐지는 굉음들(시계소리, 종치는 소리, 여러가지 그릇들이 부딛치는듯한 소리, 불협화음적인 건반악기, 대단히 뒤틀어진 듯한 현악기소리, 문 여닫는 소리)과 마지막의 어린아이의 목소리같은 이해못한 인성으로 마무리된다. 끝부분의 갑작스런 놀라운 곡의 변화가 강하게 남는곡이다. 아마, 이곡의 마무리뿐아니라, 이 무시할수 없는 그들의 대단한 데뷰앨범의 엔딩이랄수 있겠다.

-Notte-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6 # 토시카즈 오타카[ | ]

The Piper At The Gates Of Dawn

1967. 8.

1.Astronomy Domine 2.Lucifer Sam 3.Matilda Mother 4.Flaming 5.Pow R. Toc H. 6.Take Up Thy Stethoscope And Walk 7.Interstellar Overdrive 8.The Gnome 9.Chapter 24 10.The Scarecrow 11.Bike

핑크 플로이드라고 불리우는 그룹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로 상당히 평가, 인상이 다른 것이 67년에 릴리즈된 이 데뷔작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드 배릿” 핑크 플로이드이지만, 시드의 재능은 지금도 일곱색의 자주빛 연기가 저편에 미세하게 음상(音像)을 떠오르게 해, 조금도 빛바램 없이 선명하다.

싸이키와 트래드, 캔터베리 풍의 프로그레시브 색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Matilda Mother”를 필두로 “Lucifer Sam”과“Flaming”으로 들을 수 있는 독특한 팝적인 감각은 그의 솔로작에서는 얻을 수 없는 부분이였고,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장편물이면서도 지금까지도 환상적인 세계를 자아내는 “Interstellar Overdrive”의 미궁완성도는 정말 놀랍다. 한 사람의 광인의 뇌내 검사광경을 이것만큼 구현화 했던 밴드도 없었다.

또한 본인들이 뭐라고 말하여도 이만큼 약물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세계는 없었다. 아니, 단순한 환각뿐이라면 더욱더 강렬한 음악들이 있지만 본작의 놀라운 점은 밴드로써 아슬아슬한 밸런스를 유지함으로써 매우 아름다운 앨범이 되어진 점이다.

물론 더욱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었던 것은 시드이지만, 그 열쇠를 함께 마구 장난쳤던 멤버들이 참으로 좋다.

이대로 시드가 있었으면 무엇이 태어났었을까하고 지금도 생각되어지는 걸작.

출처: Strange Days 00.9 no.13 앨범해설: Toshikazu Ohtaka 번역: 코헨

7 # 촌평[ | ]

★★★★
역사적인 데뷔음반. 시드의 카리스마때문인지 이후 음반들과는 색다른 맛을 보여줌. 아주 강렬한 싸이키델릭음반으로 이들의 후기 음악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Interstellar Overdirve]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를 보여준다. 훗날 들려주는 정갈함속에 들어있는 격렬함이나 광기는 이때의 음악이 그때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당시 주류음악중 하나였던 싸이키델릭을 어떻게 소화했는가를 알 수 있는 명반이다. A-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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