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 Heads - Fear of Music

1 개요[ | ]

Talking Heads
Fear of Music (1979)

2 거북이[ | ]

이 앨범에서 번의 월드뮤직적 사운드가 강화되기 시작했으며 토킹헤즈와 번의 특징들이 확립된다. 전혀 무의미하거나 아니면 매우 유의미한 가사들, 단순하지만 그 안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악곡구조, 시니컬한 유머감각, 월드뮤직적 비트 등이 그것이다.
이런 것들은 첫곡으로 터져주는 I Zimbra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에노의 곡구성 프립의 기타 번의 기괴한 보컬이 결합된 이 곡은 이들의 다음 앨범 Remain in Lights를 그대로 예고하는 것이다. 이 앨범에서 가장 임팩트가 있는 곡으로 Cities를 들 수 있는데 이 곡은 토킹 헤즈 스타일의 댄스뮤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신난다. 이런 느낌은 Life During Wartime이나 다른 노래들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노래 제목이 한가지 사물을 지칭하고 있어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 앨범의 특징적인 점이다.
에노는 이 시기의 프로듀싱에서 그의 '삐딱한 간섭' 전략Oblique Strategies을 사용한다. 물론 그것은 자신의 살아가는 방식일 뿐이고 에노는 옆에서 지켜보는 대신 자신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그는 프로듀서로서 결코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단지 스스로 바라보기에 흐름에서 벗어난다 싶은 것을 잡아주는, 그 이상의 역할은 하지 않는다. 물론 토킹 헤즈와는 연주도 함께 할 정도로 신경쓰고 있지만 말이다.
자칫하면 정체기가 될 수도 있었던 시기에서 에노와 토킹 헤즈는 월드비트의 도입이라는 강수를 써서 다시한번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둘은 다음 앨범에서 한번 더 나아가 락의 역사에 한 획을 긋고야 만다. 이 앨범은 그 분위기의 전조를 느낄 수 있는 매우 유쾌한 음반이다. --거북이, 2003.중반(?)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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