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Drum/200403

from TalkingDrum


요즘 일본 대중문화에서 모성을 부정하는 장면을 두번 봤다.

하나는 초난강 선생과 코유키가 주연한 '나와 그녀와 그녀가 사는 길'이라는 드라마. 초난강이 자기 딸의 과외선생인 코유키의 도움으로 딸의 마음을 알아간다는 드라마인데...여기서 초난강의 부인으로 나오는 료오는 '나는 딸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나쁜 엄마야.'라는 얘기를 한다.

또 하나는 후유미 소료오라는 순정만화 작가가 그린 '영원의 안식처'라는 만화다. 원제는 ES-Eternal Sabbath인데 여기서 나오는 조연중에 꼬마애가 하나 있다. 이 꼬마의 엄마는 어려서 학대를 당한 탓에 딸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른다. 주인공과 이 엄마의 상담 도중 '나는 딸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요.'라고 고백한다.

일본에는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은가보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이런 일들이 많이 나타나겠지. 아 둘 다 볼만한 작품들이다.

모성을 부정하는 것과는 좀 다른 얘기지만 편애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가족이든 뭐든간에 사랑이라는 것은 상호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상호적이지 않으면 반드시 뒤틀리게 된다. 상호적이어도 흔하게 뒤틀리는걸. -- 거북이 2004-3-30 2:30 pm


오늘은 아주 오래간만에 학교에 갔다. 항상 거기서 살았던 SonDon군은 잘 모르겠지만 나처럼 2-3년 만에 한번정도 갈까말까 한 사람은 여러가지가 느껴진다. 여전히 관악산을 파먹으면서 이런저런 건물을 쌓아올린 그 괴물같은 위용은 여전하다. 다행히 그중 한 건물은 규장각이었기 때문에 보기 좋았지만, 솔직히 이제야 규장각을 증축한다는 것도 사실 부끄러운 일이다. 정조 할아버지에게 민망하지.

학교에 간 것은 홍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뭐랄까 상당히 열린 사고를 하시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와는 연배차도 있고, 교수와 학생(?)이라는 신분차도 있으니 금새 호형호제하는 식으로 친해지진 않았지만 여러가지를 함께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를 만들어준 SonDon군에게 감사를.

저녁을 먹고 오래간만에 녹두거리에 갔기에 가끔 가던 서점인 '그날이 오면'에 들렀다. 아마 대학가 주변의 사회과학 서적 중에서는 정통중에 정통일 것이다. 이 서점의 압박은 장난이 아니다. 여기만 들어가면 내가 얼마나 책은 안읽는지 절감할 수 밖에 없다. 한참 이것저것 뒤적이면서 책들을 구경했는데 요즘 내가 또 이핑계 저핑계로 책을 안읽었다는 생각이 파팍 들면서 다시 열심히 해보리라 다짐하게 되었다. 이 멋진 공간이 재정난에 시달리지 않기만을 바라며 없는 돈에 책 두어권을 집어들었다.
이중 가장 엽기적인 것은 김종건 선생이 번역한 제임스 조이스의 ISBN:8908042113 '피네간의 경야'(Finnegan's Wake, 1937)를 발견한 것이었다. 조이스가 하루의 이야기를 지지고 볶아서 써낸 율리시즈 이후 마지막으로 남긴 이 작품은 원어민들도 웬만하면 손대지 말라고 권하는 작품이라 한다. 들리는 말로는 60여개의 언어가 등장한다고 하는데...뭐 모두 로마자 계열의 언어들과 단어들이겠지만 말이다. 하여간에 압박중의 압박인 이 책을 김종건 선생은 자신이 조이스 전공자고 지금까지 조이스의 전작을 번역했다는 이유만으로 이것까지 번역을 했더라. 이 책에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온갖 상호칭찬과 자뻑성 멘트가 담겨있다. 보아하니 이 책이 번역된 언어는 몇종류 안된다고 한다. 하긴 나도 더블린에 갔을때 조이스 박물관에서 김종건 선생의 번역본들을 볼 수 있었으니 김종건 선생도 참 꿋꿋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장부터 알수없는 한자어로 가득한 이 번역본을 보고 하하 웃고 말았다. 무엇이 이런 책을 쓰게 만들고 또 무엇이 이런 책을 번역하게 만드는지 신기할 뿐이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내에 몇명이 그 책을 완독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내 생각으로는 조이스 전공 영문학자 포함 200명 안쪽이다에 한표.
어쨌든 오늘 이 피네간의 경야를 발견한 기념으로 언젠가 보다가 던져버린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다시 읽어주기로 했다.

병원가니 어무니께서 배아파하신다. 계속 등을 두들겨드리는 것 외에는 그다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나아지셨나부다. '폭풍속으로'라는 같잖은 드라마가 하고있어서 좀 봤는데 주인공으로 보이는 넘이 이종격투기를 하다가 가까이해서는 안될듯한 언니에게 문신해달라고 방안에 들어가 분위기를 만든 다음 뽀뽀를 하더군. 아따 여러가지 한다 그랬더니 옆에서 보시던 아주머니께서 웃으신다. 어무니 병실은 여자 환자들만이 있는 8인실(오마이갓!)인데 드라마타임이 되면 모든 기가 TV로 집중되어서 재미있다.

병원에 들렀다 오는 길에 난 자전거를 타고 비실비실 가고 있었다. 어떤 양아치 폭주족이 씨끄럽게 상계동 바닥을 후비고 다닌다. 좀 더 비실거리며 가고있었는데 또 그놈이 반대쪽으로 온다. 가려면 어디 화끈한 곳이나 가지 계속 이놈은 요 근처만 방황하는 거다. 에휴 니눔도 안되었구나. 도대체 뭐가 널 그렇게 방황하게 만드는거냐. -- 거북이 2004-3-29 12:07 am


녀석이 나에게 제대로 된 철학을 가지지 못한 인간이라고 비난을 했다. 난 단지 세상은 로또다라는 말과 난 내가 가진 것으로나마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같이 한 것 뿐인데 말이다. 나는 개념을 가지고 사는 것처럼 보였는데 저런 개념없는 말을 해서 실망을 했다는 얘기를 한거다. 거참, 도대체 이녀석은 자신에게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저런 말에 대해서 비난을 할까. 그 비난과 자신의 행동 사이에는 꽤 큰 괴리가 있다는 것을 녀석은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머리는 좋은데 책을 잘 안보고 나날이 사변적으로 되는 것 같아서 걱정이 좀 된다. 지금의 내 눈에는 녀석의 정신세계를 각목으로 쳐줄 스승이나 계기가 필요해보인다. 언제 그런 계기가 찾아올지 모르겠지만 너무 고뇌하지 않기를.

그리고 나 역시 스스로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수행중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 거북이 2004-3-23 1:22 am


실험실 사람들과 여의도에 다녀왔다. 청강하려는 수업이라 가볍께 쨀 수 있는 특권이 있었으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고...
암튼 현장에서는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가는데, 민노 외대 지부 학생 하나가 발언을 하러 나와서 왈, "여긴 노사모만 있는 게 아니니까 앞으로는 구호할 때 그런 뉘앙스를 풍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물론, FTA와 이라크 파병으로 피터지게 싸운 그 자리에서 놈현을 살리자고 외치고 있었으니 그 녀석 심기가 상당히 불편했을 수는 있겠다만, 그럼 나는 노사모라서 거길 갔었겠냐? 민노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물밀려 오는 짜증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과학적 정세 인식이란 구시대 용어를 빌어올 필요도 없이 대중 간부라면 절대로 그런 식의 의사 발언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것은 자질의 문제이다. 그 정도 수준의 녀석이 외대에서 대중 간부 역을 맡고 있다면, 민노의 미래는 암울하다. 차라리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서총련이 더 우수한 인자를 갖고 있다고해야 할 것이다.

작금 민노가 보여주는 양비론식 태도는 명백하게 전략적 오류이다. 물론, 헌재의 결과가 빤히 예상되기 때문에 민노로 갈 표가 열린당에게 가는 것에 심기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나 역시... 하지만, 그런 강단 맑시스트적인 고매함은 현실 정치와 너무나 괴리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왜놈들이 남겨 논 이 양비론이야 말로 금세기 초에 떨쳐 버리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 민노마저 선거에 얽메이는 모습을 곳곳에서 노정한다면 정치에 대한 냉소를 뜨겁게 감싸 안을 현실이 어찌 존재할 수 있겠는가. -- SonDon 2004-3-12 9:30 pm

민노도 정당이고 [정당은 정권획득을 위한 모임] 이란 정의를 민노당에도 적용 해야 한다네. 민노당이 이번을 발판삼아 성장하기 위한 정치적 전술 정도로 생각하게나....

난 자민련이나 없어졌으면 하네. 항상 캐스팅보트 어쩌구 하면서 맨 나중에서야 편드는 꼬라지 보기 싫다네... 나도 내 앞가림만 아니면 여의도 가서 한바탕 하는건데 오늘은 어항상 처루집사가 내가 택한 폰트는 다 엽기 라고 해서 오늘 하루종일 마스터페이지 폰트바꿔 가면서 실행 했지, HY 태고딕 을 본문 서체로 결정 했네. 뮤지컬 박스 본문 폰트하고 흡사한 폰트지.. 처루 저넘이 교보에서 내 책 씹는 꿈을 꾸었기 때문에 하루를 소비해서 폰트를 정했지. -- 엥데팡당 2004-3-12 10:46 pm

자민련은 한민당 충청 지부로 편입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

그나저나 이 정신 나간 넘들이 설마 총선을 연기하는 술수를 부리지는 않겠지요? -- SonDon 2004-3-13 2:22 pm


북크로싱


성향조사 -- 거북이 2004-3-11 1:50 pm


드디어...-- 거북이 2004-3-5 2:02 pm


요즘 공유의 신 루키로 떠오른 비토렌토라는 놈이 있나보다. 현재 원리 파악 못했음. -- 거북이 2004-2-29 2:57 am

당나귀나 오버넷과 무신 차이가 있는 것인지...? 그냥 P2P 방식의 file sharing 아녀 -_-a

P2P의개념을 대충 봐도 감이 잘 안오는디...?
글고 요즘은 그리드를 이용한 프로젝트 가운데 SETI 말고 Folding@HOME 이라고 해서 단백질 구조 계산을 하는 프로젝트도 있음. -- SonDon 2004-3-4 6:58 pm P2P의개념을 업데이트했으니 참고하시게. -- 거북이 2004-3-5 2:02 am


요시다 타쿠로가 부른 '크로마티 고교'의 주제가 '純'의 가사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계~속 걸어나갑시다. 바람은 맞바람일세.

오늘 이 가사의 감동을 다시 한번 맛봤는데...
RoadToYou옹께서 동네에 사시는고로 심야에 씨디 배달을 나갔었다. 도착해서 만나니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거 뭐여 하고 씨디만 전달한 채 집으로 왔는데 이 눈이 갑자기 폭설로 변하더니 눈비가 뒤섞인 눈보라가 된 것이다. 아 띱~

그런데 맞바람을 앞으로 맞을 때와 옆으로 맞을 때의 강도는 약 서너배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맞바람 맞으면서 가면 욕도 절로 나오고 춥기도 오지게 춥다. 젠장 잠깐 15분 나갔다 온 사이에 이런 꼴을 당하다니...으휴~ -- 거북이 2004-2-26 11:55 pm


오늘은 두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다.

하나는 예전 친구들. 이 인간들중 일부는 의사고시로 전환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다.

"난 아무리 그래도 안맞는 일은 못하겠던데..."
"직장생활 몇년 했잖아? 이제 적성 운운할 때는 지났지."

아 살떨리는 대화였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나는 언제까지 정신 안차릴 예정인지 궁금하다. 나는 아직도 어른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 하나는 모 모임 사람들. 이 사람들은 뭐가 하고싶은지 웹에서 이것저것 엮어내고 있는, 지식 공동체를 만들고 살아가고 있다. 물론 그게 전업은 아니지만, 직업이라 해도 일단 학생들이 많고. 뭔가 생각하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이다.

이 두종류의 사람들을 하루에 만나니 역시 그 갭이란 만만치 않구나. 난 후자로 살까, 아니면 전자로 살까. 어려운 문제다. -- 거북이 2004-2-26 1:08 am

전에는 여기 오는 사람들이 신방과, 컴퓨터 사이언스, 화학, 경영학등등 다방면에 걸쳐서 있었는데, 요즘은 다들 의학, 간호학, 물리치료를 공부하거나, 로스쿨을 가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에게 적성을 묻는다면 "넌 바보니? 아님 순진한거니?" 소리 듣죠..- -;;
그리고 이 동네에도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하나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또 한 부류는 노무현을 끔찍히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두 부류는 갭이 없더군요. - -? -- 순진한코끼리 2004-2-26 4:27 am
아마 두번째 분류의 사람들에게 거북이네는 요즘 어떻게 사느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음... 거의 매일 모니터링 하는 결론에 의하면 전에 몇명이 삐걱 거렸으나 아주 훌륭한 커뮤니티이고 서른쯔음에~ 어울릴 만한 커뮤니티라고 소개한 적이있는것 같습니다. ^_^; 건강하시길 거북이네 식구분들 ---- Crystal 2004-2-26 4:23 pm

일주일만에 학회 갔다 와서 연체 도서 반납하러 도서관 갔다가 도서관 사서 주사보 아저씨랑 불가피하게 언성을 높였다. 주사보가 얼마나 높은 관직인지는 몰라도 나도 관악에서 10년 가까이 구른 놈인데, 날 무슨 뜨내기 고딩 취급을 하면서 행정 명령조로 훈시를 하려 들었다. 내가 순순히 깨갱거리지 않고 존댓말로 계속 개기니까 "당신 같은 학생들만 오면 아무도 도서관에서 일을 못한다"는 둥 웅얼거리더니만 나중에는 "앞으로 학생이 오면 내가 깍듯이 모실테니 됐냐"며 사라졌다.

이럴때는 나도 행시나 사시를 봐서 그런 사람을 엿멕이고 싶은 마음이 하늘을 찌른다. 이런 빌어먹을...-- SonDon 2004-2-23 5:48 pm

하지두 않을눔이...ㅎㅎ -- 거북이 2004-2-26 1:08 am

바보같이 당했다.

입사할 때 - "이제 곧 연봉협상 할테니까요...그때 다시 평가 받으시면 되겠지요."
연봉협상할 때 - "입사한지 얼마 안되셨으니까요...퍼포먼스를 내신 다음에 올리실 수 있을거에요."

입사할 때 어떻게든 협상을 했어야 했다. 그 때 나는 단지 옛 회사 탈출이 목적이어서 번거로운 일은 안하려고 했었다. 요즘 나는 새로운 카드가 없는데...새 카드를 하나쯤 마련해야되나보다. 역시 기업에게는 방심하고 있을 수가 없구만 기레. -- 거북이 2004-2-19 5:22 pm

남 얘기가 아니군 -- GoodGene 2004-2-19 8:53 pm
일년이년 연봉에 목 매달지 않기를 바라네...자네 말대로 못 믿을 기업이란 존재는 많이 주면 훨씬 더 많은걸 원하고 아니면 그것만 먹고 떨어지라고 내쳐버리지. 아주 냉정하게 철저히 사용자 시각에서 위의 대화를 재구성하면, 입사할 때 - "일단 들어와서 일이나 성과내고 돈을 달라구 해" / 연봉협상할 때 - "사실 우리의 기대는 이정도 성과를 넘는 것이었는데 말야...이번엔 형평성의 문제도 있고 말이지...재평가받을 수 있게 더 열심히 해보자구, 자 화이팅~!" -- BrainSalad 2004-2-19 9:14 pm

며칠전 바비(인형)과 남자친구 켄(역시 인형 - -;;)이 헤어졌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헐리우드 스타 커플이 결별한 것처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Mattel사에서는 결별의 원인이 켄이 바비와의 결혼을 원하지 않아서라고 발표했지만, 진짜 원인은 매출부진이라고 합니다. 몇주전, 슈퍼볼에서는 자넷 잭슨이 게임 막간쇼에서 의도적으로 가슴을 드러내지않나, 이제는 언론이 놀이터가 된것 같습니다. 이승연과 일당들이 노렸던 것도 논란을 불러일으켜 매출을 올리거나 독도 문제로 부각된 애국심을 이용해 보려고 했던것 같은데, 언론을 갖고 놀려다 여론에 당한 특이한 선례를 남기는군요. -- 날으는코끼리 2004-2-1 5:44 pm

오랜만이에요. 로긴 안되어있어서 긴가민가 했습니다. ^^
이승연(이라기보단 배후조종자)이 노린 것은 당연히 센세이션을 통한 모바일 매출이었죠. 차라리 이승연이 남고생을 덮쳤다는 컨셉이거나 뭐 그런것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면 모를까, 이런 것으로 전국민을 공적으로 만든건 정말 또라이짓중에서도 상또라이 짓이었죠. 하여간 나라 수준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 거북이 2004-2-17 5:55 pm
내가 이승연 사건을 보는 시각은 다소 음모론적. 이승연 곧 한국 연예계 생활 접고 외국으로 한몫 떡하니 들고 나가지는 않을지...정치에 쏠린 눈들이 아주 조금은 희석되는듯...너무 픽션인가? 픽션보다 더 픽션스러운게 세상이니까...-- BrainSalad 2004-2-17 9:28 pm

로긴이 안되네여. 전에는 여기에 글도 쓸수가 없었는데, 오늘 해보니까 써지는군요. 글은 가끔 올리지만 고려바위에는 매일 눈도장 찍고 있습니다. ^^ -- 날으는코끼리 2004-2-1 6:15 pm

모질라나 맥용 브라우저 지원이 잘 안되는 것일까요? -_- 에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거북이 2004-2-17 6:18 pm
내가 겉만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영화사 쪽을 좀 다녀보면서 느낀점은 egg필름의 경우 강남 플라자 호텔 쪽 이라길래 대단히 멋질줄 알았더니 오르막길로 올라서 골목 빌딩에 한 30평 될려나, 거기 있는 직원중 박 차장 이란 사람만 빼곤 모두 소모품 이라고 이라고 조부사장이 그런다. 그 조부사장 연봉은 40000만원 정도이다. 거기 과장은 나보다 3살 어린데 월급은 월 130만원을 못넘고 있고 언제 짤릴질 모르고어디 갈데도 없어서 거기 붙어 있다고 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나 영화 기획사쪽이 대단히 화려 해보일듯 하나 투자자 모아서 어케 한방 터틀릴려고 하는 불나방 나까마에 불과 하다. 투자자 원금보전도 못하게 실패하면 한마디로 똥 되는게 그 바닥 이다. 그래서, 살아남을려면 구라 까는거나 잘 배워야 한다고 아주 당연하게 이야기 한다. 투자자들은 돈은 많은데 술과 구라에 약하다고 한다. 이번 네띠앙 엔터테인먼트 이사라는 사람도 실은 미래가 불분명한 구라쟁이에 불과하다. 이승연 이야 이제 나이 때문에 더이상 청춘스타가 아니니 그렇다 치지만 그 이사 라는 사람은 머리 민김에 진짜 절간에나 가야 될듯. 그래서, 나는 연예바닥은 아예 쳐다볼 마음도 없다. 5-6월달 부턴 영화 포스터/ 전단 수주 영업도 해야 겠다. -- 엥데팡당 2004-2-17 10:33 pm

늦었지만 고려바위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예계 뿐만 아니라 어딜가나 구라쟁이들이 판치는 세상인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구라 조심하세요. -- 날으는코끼리 2004-2-18 6:25 am


안녕하세요. 이번에 거북이가 쪼그만 방을 하나 내줘 새로 고려바위에 들어온 RoadToYou입니다. 거북이외에도 아는 얼굴들이 꽤 있어서 고려바위는 자주 들어왔었습니다. 며칠전 코멘트하나 달려고 로그인 아이디 만들고 거북이가 방도 만들어줘서 이렇게 인사하게 됐습니다.

거북이가 좋아하는 과의 음악을 좋아하고, RoadToYou란 아이디는 마땅한게 없어서 고민하다 PatMetheny의 곡에서 따왔습니다. 어찌보면 어울리지않게 느끼해보이기도 하지만 그 곡의 느낌을 좋아하는 거라서요 ^^*

오늘 날씨 봄날같죠! 점심식사후 산책하기에 좋겠네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 RoadToYou 2004-2-17 10:06 am

환영 환영~ -- 거북이 2004-2-17 12:32 pm

한때 불법 컨텐츠 유통의 최고봉을 자랑했던 나라는 한국이지만 최근에는 중국, 러시아 그리고 스페인에 한참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대충들 아실테니 내비두고...스페인의 경우가 요즘 인상적이다.

특히 당나귀를 통해 한참 돌고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영화를 받으면 상당수가 스페인어 더빙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스페인어 자막도 쉽게 보인다. (스페인은 아직도 극장에 영화 걸 때 스페인어 더빙을 한다고 한다...-_-) 앨범 전체를 압축해서 돌리는 discografia 시리즈 역시 단연 스페인제라고 할 수 있고, 덕분에 스페인의 국민적 뽕짝가수 Joan Manuel Serrat같은 양반의 앨범 전체를 한국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_=

마릴린 맨슨이 스페인어로 떠들고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웃긴다. -- 거북이 2004-2-15 12:33 am


"The current crises in the Middle East : What can we do?"

아마도 돈군이 올린거 같은데 자네 이거 다 듣고 이해가 가남? -- 거북이 2004-2-17 2:02 am

대학교 이후로 내 삶은 내 무능함을 확인함의 연속이었다. 비교를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비효율 혹은 무능함은 항상 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두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비해 지적 능력이 형편없이 떨어졌다와 중고등학교 시절 나는 내 능력에 대해 어이없는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 말이다. 어떤것이 맞는 것인진 모르겠지만 나는 중딩때 이후로 점차 프로세서가 맛가고있다는 걱정을 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의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유일하게 키운 무기아닌 무기가 하나 있으니 그것은 집요함이다.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

요즘엔 자질구레한 것들 조금만 하면 서너시간이 훌렁 날아간다. 하루의 열시간 이상을 회사에 바치고나면 정말 시간 없는데...그나마 그렇게 빨리 지나가면 억울한 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어른의 일들을 외면하고 사니까 이만큼의 잡일이 가능한건데, 앞으로 어른의 일들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정말 나는 일상에 먹혀버릴지도 모른다. 두려운 일이다. -- 거북이 2004-2-12 1:31 am


집에 오는 길에 떡볶이를 샀다. 이 집은 아파트 단지 입구와 횡단보도에 교묘하게 걸쳐있는 천혜의 입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가 장사가 잘 된다. 난 원래 메이저는 그다지 안좋아하기때문에 안묵을까 하다가 떡볶이 생각도 나고 해서 들렀다.

이것저것 섞어서 3000원어치 주세요.
뭐뭐요?(오 퉁명스럽다)
뭐 계란이랑 오뎅이랑 김밥이랑요...
계란 두개, 오뎅 두개, 김말이 두개...뭐 떡볶이는 천원어치도 못넣겠네
많이 주셔도 되는데요 ^^ (이런 흰소리는 항상 하는거다)
(아저씨가 김밥 세개를 주려하자) 두개면 돼.
...

이 아줌마는 아직 장사를 할줄 모르나보다. 얼마나 퍼주는지 나는 모르고 아줌마는 단지 많이 주는 척만 해도 충분한데 그걸 못하고 있다. 떡볶이집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인정' 아닌가 말이다. 나같은 사람은 한번 호감을 받으면 계속 가는 편이고 심지어는 다른데 가다가도 돌아서 사러 오는 일도 있는 사람인데 이런 손님을 놓치다니 말이다. 물론 많이는 안사묵으니까 그다지 로얄 손님은 아니지만서도...

돈안드는 인심정도는 좀 써도 되지 않을까. 그리고 음식장사는 원가가 얼마 안들어서 대충 넉넉하게 줘도 되는데 말이다. 앞으로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집에서는 떡볶이를 안먹을거 같다. -- 거북이 2004-2-10 10:45 pm

거러췌....한국에서 그런 종류의 음식 장사를 하려면 맛도 맛이지만 일단 인심이 후해야쥐. 그리고 맛있는 집들이 대개 인심도 후한 듯. 아무래도 자금 순환이 잘 되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그렇지 않을까 싶으이.

주인 성깔이 좀 거시키니하고 인심이 좀 박해도 그걸 극복할 정도로 맛이 있으면 불가피하게 들리게 되지, 속으로는 씨뎅~ 거리더라도.
안타까운 경우는, 주인분이 맘도 좋고 인심도 후하고 친절하고 등등 제반 여건을 다 갖추었는데 맛이 별로면 오히려 내가 좀 민망하고 미안한 느낌을 받는다. 아니면, 안쓰럽다고 해야 할까...실제로 가끔은 좋기만 한 사람은 쓸모가 없다는 꼰데들 말이 떠올라 코끝이 시큰거리기도 하지...
혹시 요즘도 대진 여고 삼거리에서 장사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신가? 튀김 반죽에 카레 가루가 들어간 듯한 오징어 튀김에 바삭한 느낌을 더해주는 빵가루까지 갖춘 최고급 노상 튀김을 맛 보 수 있는 집인데...그 동네에서는 상당히 유명한지, 토욜은 1시 이전에 그 날 장사 땡 하신다고도 하셨는데...얼마 전에 지나가면서 보니 보이지가 않아서 말씀이야...-- SonDon 2004-2-11 1:29 am


지금까지 내 인생 최대의 반대파(인티세력?, 저항세력? 뭐 등등)라면 역시 동생을 들 수 있는데 오늘도 녀석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녀석과의 뒤틀린 관계는 정말 회복이 안된다. 물론 평소에는 잘 지내지만 저 심연에 있는 균열은 여전하다. 녀석과 그렇게 한바탕하면 기분이 참 안좋다. 내가 송두리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까 사무실 나올때 StyleCouncil을 들어서 꿀꿀한 기분이 싹 날아갔었는데 도로 그 상태가 되었다...-_- -- 거북이 2004-2-9 10:35 pm

아직도 음악을 들으면 기분전환이 되는가 보구나 너...-- BrainSalad 2004-2-9 11:13 pm
음악이 아니라, 아마도 웰러 아저씨의 길다란 얼굴을 떠올리며 기분 전환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_-a -- SonDon 2004-2-10 1:27 am
음악으로 기분전환이 안될리가 있나요~ :) -- 거북이 2004-2-10 1:53 pm

조선초기 도성 건설과 청계천 강연 안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획 전시중인 “청계천 특별전-다시 열린 개천”전과 연계하여 특별전의 이해를 돕고자 시민강좌가 마련되었습니다. 청계천의 역사부분에는 신영훈 선생님(사단법인 한옥문화원 원장)이 조선초기 도성의 건설과 청계천, 그리고 천변의 다리에 대해 강연하십니다.

일시 : 2004. 2. 12 (목) 오후 2시 - 4시
대상 : 청계천 특별전에 관심 있는 시민 모두

핸드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발렌타인 데이라고 쵸코렛을 보내준단다. 내 주소랑 이름을 확인하더니만, 또다시 주소랑 이름 및 연락처를 대랜다. 그래서 당연히 내 이름과 내 주소, 내 핸펀 번호를 알려 줬다. 안내하는 아가씨가 재차 확인을 하더니만 발렌타인 데이 전까지 배달을 완료해 드리겠다는군. 이런...나중에 전화 끊고 생각해 보니, 그 놈의 쵸쿄렛이란 게 내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컨셉이였을게로구면. 이론 이론...어찌되었든, 얼마나 큰 게 올 지는 모르겠지만,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안되겠는걸 -_-a -- SonDon 2004-2-4 6:49 pm


  • 남은 영화중에 추천할만한 단 하나의 영화는 단연 치킨런! -- 거북이 2004-1-23 4:04 pm

 


동경대 법대 졸업했다는 사람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물어보고픈 것 하나를 물었다.

동경대생들은 사회에 자신이 받은 것을 환원해야하겠다는 의식이 있나요?
절대 없는데요.
서울대생과 같군요. -- 거북이 2004-1-22 12:07 am

고려바위 입주민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재충전 만땅 되는 연휴 되시길 빕니다! 전 회사 당직에 걸려서 내일 저녁 늦게나 청주에 내려가겠네요...-- BrainSalad 2004-1-20 2:10 pm

시간 날 때마다 보드타러 다닌다고 여기도 오랜 만에 들렸네요. 재테크 관련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되기는 하지만서도. 다른 분들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특히 오리궁뎅 왕고집 정철 대리님도~~. -- GoodGene 2004-1-21 6:09 pm
몇시간 있으면 새해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굿진군도 복 많이 무라. 다치지 말구. -- 거북이 2004-1-21 11:23 pm

나는 모대학 자연대 지질해양학과로 입학해서 지질학과로 졸업했는데 이 과의 특징중 하나는 뭐랄까 인간들이 느슨하다는 점이다. 내가 졸업할 때까지 미래(라기보단 생업전선)에 대해 고민하는 놈은 나를 제외하곤 단 한놈을 봤다. 물론 나 역시 느슨했던것은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4학년때까지 일률적으로 빈둥거리던 놈들은 놀면 뭐하노, 대학원이나 가자 내지는 아융~ 이러면서군대로 갔다. 석사를 마친 총각들중 일부, 위기감을 강하게 느낀 친구들은 산업전선으로 튀어나왔고 나머지 친구들은 우쒸~하면서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그 와중에 몇몇은 고시로 전환했고.

뭐 이 친구들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알기로 이눔들은 부자도 아닌데 무엇이 이들을 그렇게 느슨하게 만들었는지는 궁금하다. 가끔 우리끼리 이런 얘기를 하면 글쎄 다들 알게모르게 간판을 믿고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얘기들을 하지만 꼭 그랬던거 같지도 않다. 게다가 요즘은 간판이 통하지 않는 좋은 세상이 되었으니...(간판 외에 뭔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_=) 뭐 나도 삐끗했으면 얼마든지 말릴 상황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뒤돌아보면 좀 아찔하기도 하다. 아직도 불안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 친구들, 상당수가 영재교육기관이라는 고등학교를 나왔고 실제로 머리들도 비상하다. 왜 이들이 이런 코스를 밟게 나라는 방치하는 것일까.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그런 얘기도 들었다. 화학으로 올림피아드 대회까지 출전했던 친구가 최근에 의대로 전환했다는 말 말이다. 나같은 보통 머리는 자연과학을 안해도 그다지 국가적 피해는 아니지만 저정도 머리들이 자연과학을 안한다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어제 그들과 술을 한잔 했는데 나에게 "주변사람들을 각성시키려 노력하지 않은 니놈 책임도 크다"고 웃으며 맥주를 권하더구먼. 술먹은 곳은 영등포였다. 그곳은 새벽까지 사람들로 흥청망청이었다. 세상이 빡씨다 -> 여유가 없고 스트레스를 억지로 풀려한다 -> 유흥문화가 왜곡되고 놀줄을 모른다 -> 모든 번화가의 술집화가 이루어진다 -> 허망해하며 다시 생업전선으로 돌아간다의 프로세스를 잘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영등포는 특이하게도 온라인(혹은 가상) 경마장이 발달되었더군.

술한잔만 해도 마치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 모순이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이 나라를 생각해보면 역시 정태춘의 '아 대한민국'을 듣지 않을 수 없다. -- 거북이 2004-1-18 5:50 pm

글쎄...내 생각에는 네 동기들도 다들 너 만큼 고민하고 괴로워 했을 것이야. 다만, 그 고민의 방향과 깊이는 달랐을 수 있겠지. 하지만, 개개인이 경험하는 고민의 정도는 다 비슷비슷할 걸? 네가 네 미래에 대해 고민한 것과 네 친구가 여자 친구 혹은 남자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한 것과는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지만 않는다면...(그리고, 내 생각엔 둘 다 그 실존의 깊이에서 동등하리라고 봐...물론 그 고민의 사회적으로 유의미하냐는 것과는 별개일 수 있겠지만. 어찌보면 페르소나에 대한 고민과 에고에 대한 고민 정도의 차이일수도 있겠지.)

그리고 사람들을 널널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간판이 되려면, 자네가 다닌 모대학의 법대나 의대/치의대 정도나 되어야 명함이라도 내밀수 있지...자연대는 택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쟎수...내 생각에는 자네 친구들의 널널함과는 기초 과학이라는 학문의 성격이 더 관련이 깊을 듯. (1,2 학년 때에는 뭐 간판의 작용도 없지는 않았겠으나, IMF 덕분으로 상당 수 학생들이 그쪽에는 상당히 개명을 하게 되었지.)
마지막으로, 내 생각엔 대가리 좋은 놈들이 뭘 하든 적어도 그 쪽은 지금보다는 더 발전할 테니 너무 걱정을 할 필요 없다는 거지. 막말로, 상대론의 대가가 10명 있는 것과 응급의학의 대가가 10명 있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국민 생활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지는 뻔하지 않은가? 문제는 응급의학의 대가가 아니라, 성형의 대가들이 늘어나는 게 문제일 수는 있겠지만...그리고 자네가 예로 든 그 화학 올림피아드 선수는, 나도 알고 있는 모대학 화학과의 최모씨인감? -- SonDon 2004-1-18 9:58 pm

응 물론이다. 내가 얘기한 것은 그들이 이제서야 사회의 압박을 느낀다는 점이지. 나 역시 사회성이 결여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듣네만 우리과 친구놈들은 나를 여러수 앞서고 있다네. 대단하다고밖에...
그리고 예로 든 선수는 모대학 화학과 최모씨가 맞다네. 뭐 의학과 화학은 쥐털만큼의 관계는 있으니. -- 거북이 2004-1-18 10:36 pm
대가리에 뇌 비스무레한걸 넣고서 이 땅에 살다간다면 압박이란 걸 아니 느낄 수는 없겠지, 그게 빠르든 늦든 간에 :-)

글고 최모군 얘기는 나도 몰랐는데, 그게 그리 되었구면. 화학과에서 의대/치의대 편입 시험 합격한 사람이 꽤 되는 듯...-- SonDon 2004-1-18 10: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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