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le Giant - In a Glass House

1 개요[ | ]

Gentle Giant
In a Glass House (1973)


2 거북이[ | ]

슐만 3형제의 맏형인 필 슐만이 탈퇴했지만 사운드상으로 Octopus와 거의 비슷한 앨범이다. Three Friends에 이은 두번째 컨셉트 앨범인데 그 소재는 유리 집에 살아서 돌을 던질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소재의 일부는 미국의 티비 시리즈에서 따왔다고 한다. 컨셉트 자체는 그다지 강하지 않다.
몇몇 팬들로부터 이들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앨범으로 연주 자체는 나무랄 데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 대해 몇가지 험담을 늘어놓지 않을 수 없는데 그것은 이 앨범부터 혁신적인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사운드의 질감은 Octopus와 같다고해도 좋다. 그리고 귀에 박히는 멜로디와 중세음악적인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다. 대신 재즈락적인 연주는 상당히 강해졌고. 적어도 이들이 데뷔앨범에서부터 만들어오던 사운드상의 진보에 비해서는 확실히 정체된 감이 보인다. Three Friends에서 Octopus로 변했던 발걸음(giant step!)에 비하면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마지막 곡에서 앨범의 트랙들을 꼴라주해놓은 것은 아프로디테스 차일드AphroditesChild의 666앨범을 연상시키는 것이지만 솔직히 이런 것들은 실험성도 아니고 자기기만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들의 재즈락적인 면에 주목한다면 이 앨범은 단연 수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타의 비중이 높아졌고 죤 웨더스의 드러밍은 정확하게 박자를 쪼개면서 이들의 사운드를 이끌고 있다. Way of Life같은 곡을 들어보면 베이스라인도 이전에 비해 육중해져서 당당한 리듬파트임을 과시한다.
이러한 면모는 이 앨범이 CD로 두번째 재발매되면서 들어간 보너스 트랙들에서 더욱 잘 느껴진다. 앨범 녹음 시기와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이 앨범의 곡들을 연주한 이 라이브 트랙들은 명 밴드는 대부분 명 라이브 밴드라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주고 있다. 특히 Runaway/Experience 접속곡은 앨범에 비해 압도적인 연주력을 들려준다.
이 앨범은 당대에 미국발매가 안되어서 사람들이 꽤 열심히 찾아다녔던 음반이다. 게다가 재킷도 프레임 안에 연주모습이 인쇄되어있고 그 위에 비닐로 다른 연주모습이 인쇄되어 있는 변형커버였기 때문에 더욱 수집 아이템이 되었었다. -- 거북이 2003-7-8 1:43 am

3 이동훈[ | ]

[1]

길은 멈추지 않는다(Road Goes On Forever)란 이상한 레이블에서 발매되기도 했던 "상냥한 거인"의 "온실 안에서" 앨범이 드디어 보너스곡이 담겨 재발매 되었네요..
http://www.lasercd.com에 오른 자료입니다.

Gentle Giant - In A Glass House

One of the greatest progressive rock albums of all time. Digitally remastered and reissued by the band in an opulent package that replicates the LP release down to the same textured cover. Comes with 2 live bonus tracks.

Price: $16.00


[이동훈, mailto:the_last_lie@yahoo.com]

파이널리... 젠틀 자이언트의 명작 in a glass house을 받았습니당 ㅠ_ㅠ 당근 종이자케 + 리마스타 버전이지여 후후 ^_^

저는 일본의 marquee(아직 안망했답니다^^)에서 발매한 버전으로 구입하였는데요... 별다른게 있는건 아니고요 영국반에 obi와 해설지를 붙였을 뿐입니다. ^^ 가격은 세금 포함해서 3000yen인데요...영국에서 직접 오더하는 것보다는 1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지만...
영국에 직접 오더하려면 (신용카드가 없는 관계로) 직접 수표를 만들어서 보내야하는 상황이기에... 그리고 영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우편비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것 저것 계산해보니... 영국에서 직접 주문 하던 일본에서 주문하던 가격은 한 4천원 가량밖에 차이가 않나더군요...
참고로 일본어 해설지는 일본 챔버록 밴드인 라크리모사 의 리더가 하였네요. 이 사람은 마끼 영국록 집성에서도 젠틀 자이언트에 대해서 글을 섰던 사람이죠. 이번 해설 지는 별로 알차지는 않더라구요. 좀 성의가 없어보임. ^^

이번 종이 자케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편인데요... 커버 의 틀은 시완에서 나온 스트롭스의 1집, dragonfly의 틀과 아주 유사합니다. 즉, 커버의 위 아래부분의 처리를 각지게 했다는거죠. (오리지날 엘피와는 아주 동떨어진 처리죠. 사실 종이자케를 잘 만들고 못만들고의 차이는 여기서 오는데요... 자케의 테두리 부분을 얼만큼 원형에 가깝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잘아시다시피... 본 앨범은 변형커버인데요... 이번 시디도 변형이긴한데...^^ 엘피의 경우 inner sleeve를 빼내면 셀로로판과 그 아래의 밑 그림이 분리되는 반면 이번 종이 자케는 밑 그림을 자켓에 아예 붙여버렸더군요.
(혹시 1st press도 분리가 되는게 아니라 붙었나? 이건 실물을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다만 일본에서 나온 in a glass house의 초판은 밑그림과 셀로로판이 붙어있습니다) 이런 2가지 '큰' 단점에서도 불구하고 커버의 종이 재질이 감촉좋은 천의 느낌을 내도록 코팅 엠보싱 처리를 하였구요... inner sleeve에는 전곡의 가사가 수록되었고, 시디는 오랜지색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두 곡의 라이브 버전이 보너스트랙 으로 들어갔구요... 아... 그리고 이번 재발매 시디의 디자인은 carl glover씨가 담당하였네요.
원판과의 차이점을 따로 생각한다면... 나름대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커버인것 같아요.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4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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