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Bowie - Lodger

1 개요[ | ]

David Bowie
Lodger (1978)

2 거북이[ | ]

베를린 시절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 앨범은 전작들과는 다르게 모두 보위식 보컬곡들로 이루어져있다. 흔히들 생각하기에 앞의 두 앨범들처럼 아방스러운 점이 없어서 접근하기 쉬울거라 생각하지만 이 앨범은 전작들에 비해 훨씬 임팩트가 떨어진다. 사실 "Heroes"에는 Beauty and the Beast나 Heroes같은 파워풀한 싱글곡들이 있으니 그렇다쳐도 왜 Low보다도 파워가 없을까. 그것은 아마도 아우라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Low가 앨범의 뒷면에서 "Heroes"가 앞면에서 그 사운드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앨범은 몇곡의 훅을 제외하면 별로 색깔이 없다. 사운드가 강렬해도 제대로 청자에게 임팩트를 주지 못하는 것은 그 주변에 보색의 느낌을 주는 곡이 없기때문이다. 그런 느낌의 곡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있어야 서로를 부각시켜주는 좋은 앨범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기존의 곡들과는 달리 기이한 느낌을 멜로디가 많은데 그것은 역시 이 앨범이 베를린 세션 시기의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보위의 보컬 스타일이 일부 에노의 보컬처럼 단조로운 부분들이 귀에 걸리는데 그것은 에노의 탓일까.
전체적으로 에노적인 요소가 적게 들어간 음반인데 에노가 참여하지 않은 다음 앨범 Scary Monsters가 더 락적인 성취를 거두고 있는것을 봤을때 사운드의 실험을 하려면 화끈하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든다. 에노는 "Heroes"에서 전면적으로 참여했었지만 이 앨범에서는 주로 작곡과 앰비언트적 백그라운드를 깔아주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거북이, 2003.중반(?)


3 참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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