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a

# Dada[ | ]

[이동훈, mailto:meddle@nuri.net]

Dada - s/t (2nd, KICS 2825)
album review by meddle

music & sound quality : **** performance : **** cover art work : *****

song list 1. perpetual motion 2. stainless mama 3. america 4. flying ship (part. 3)
5. a.t.b.
6. jiro's birthday party 7. le soleil d'arles

다다의 2집은 가벼운 씬스팝? brainless electronics?
1 집보다 현저하게 음악성이 떨어진다?
분명 dada 의 2집은 1집을 사랑했던 프록 매니어들의 외면을 받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앨범 전면을 가벼운 씬스팝 사운드로 도배했으며, 아름다운 플룻, 코러스와 오케스트레이션의 웅장함을 묘사한 멜로트론도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멜로트론의 부재는 아트록 매니어들 에겐 "그때의 향수"를 빼앗기는 것과 같다.)
하지만 다다의 두 주인공인 mutsuhiko izumi & kenji konishi가 연주하는 더블 synthesizer 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매우 강렬한 호소력을 지닌 것이다. 또한 신디자이져, 기타, 노이즈 (크레딧에는 바이얼린이 쓰인다고 하지만 주요 악기는 아니다.) 이렇게 간단한 3 가지의 악기'군' 만을 가지고도 완성도 깊은 음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1번, perpetual motion... 영구적인 움직임? 마찰없는 바닥에 쇠공 굴리는건가? 어쩌면 이 곡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건 아닐까? 일렉트로닉스와 평생 계속 될 것 같은 반복적인 소리들...
3번, america.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이다.
후반기 탠저린 드림의 뉴에지적인 음과 상통하는 면이 많다.
7번, le soleil d'arles 는 전형적인 중반기 반젤리스 풍의 곡이다. 다른 곡들이 전반적으로 "신나는" (^^;;;) 씬스팝이기 때문에, 이 곡은 상당히 독특하게 들린다. 다른 일렉트로닉스 들이 그렇듯이 반복되는 구조와 상승되는 음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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