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rds

# 20 Essential Tracks From the Boxed Set 1965 - 1990[ | ]

  1. 앨범 : 20 Essential Tracks From the Boxed Set 1965 - 1990 (1992)
  2. 아티스트 : The Byrds
  3. 레이블 : Columbia
  4. 장르 : 포크 록 (Folk Rock)
  • REVIEW

버즈(Byrds)는 밥 딜런(Bob Dylan)과 더불어 포크 록을 개화시킨 집단이다. 로저 맥귄(Roger McGuinn/리드 기타, 보컬), 진 클락(Gene Clark/보컬, 탬버린), 데이빗 크로스비(David Crosby/리듬 기타, 보컬), 크리스 힐맨(Chris Hillman/베이스, 보컬), 마이클 클락(Michael Clarke/드럼)의 5인으로 출발한 버즈는 포크에 록의 방법론을 도입하여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발 빠른 음악으로 1960년대 큰 인기를 모았다. 동시에 이들은 밥 딜런(Bob Dylan)과 함께 포크 록이라는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정의한 선구자이다. 버즈의 음악은 포크와 록의 성공적인 결합이었을 뿐 아니라, 세밀히 말하자면 비틀즈(Beatles)를 필두로 한 브리티쉬 인베이젼(British Invasion)과 미국의 전통 음악과의 교배였다. 뿐만 아니라 버즈는 밥 딜런(Bob Dylan), 비틀즈(Beatles)등과의 교류를 통해서 자신들의 음악 뿐만 아니라 밥 딜런과 비틀즈의 음악까지도 풍성하게 만들어졌다. 밥 딜런의 곡들은 버즈에 의해서 완벽한 포크 록의 클래식으로 탄생했고, 비틀즈는 버즈의 영향으로 걸작 「Rubber Soul」을 남겼다. 록의 빅 뱅이 일어난 1960년대의 무수한 팝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싱어 송 라이터들인 밥 딜런과 비틀즈, 그리고 버즈의 이러한 상호 작용은 록과 팝의 예술성을 심화시켰다. 1991년 버즈는 록큰롤 명예의 전당에 추대되었고, 창단 멤버 중 진 클락과 버즈의 베스트 컬렉션 앨범 중의 하나인 본작은 1990년 발표된 박스 세트의 다이제스트판으로, 단 한 장의 음반으로 버즈와 포크 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

  • Song Description

총 20곡의 수록곡 중, 앞부분에 담긴 16곡은 1965년부터 1971년 사이의 밴드의 실질적인 활동기에 발표된 곡들로, 한 곡 한 곡이 모두 포크 록의 기념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귀중한 가치를 지닌 곡들이다. 그 중에서도 버즈의 데뷔곡인 히피들의 찬가 <Mr. Tambourine Man>은 지금 들으면 보컬 하모니가 멋들어진 투명한 포크 록에 불과할 지 모르지만, 발표 당시에는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과 함께 일대 혁명을 가져온 곡이다. 밥 딜런이 작곡하고 버즈가 연주한 <Mr. Tambourine Man>이 차트 정상을 차지함으로써 포크 록은 록 음악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Turn! Turn! Turn!>은 영화 「Forest Gump」에 삽입되어 90년대 다시 인기를 얻은 곡으로, 아마도 신세대 팬들에겐 가장 익숙한 곡이 될 것이다. 네덜란드의 하드 록 밴드 골든 이어링(Golden Earing)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던 <Eight Miles High>는 사이키델릭의 영향이 짙게 묻어 있는 곡이다. 밥 딜런의 <My Back Pages>의 잔잔한 애수가 어린 커버는 원곡보다 나은 리바이벌은 없다는 통설을 가볍게 뛰어 넘고 있다. 그윽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어쿠스틱 넘버 <Ballad of Easy Rider>는 로드 무비의 고전으로 꼽히는 「Easy Rider」에 삽입된 곡이다. 나머지 네 곡들은 1990년 로저 맥귄, 데이빗 크로스비, 크리스 힐맨등이 모여 새로 녹음한 것들이다. 그래미 수상곡인 베트 미들러(Bette Midler)의 <From a Distance>의 커버등, 퇴색되지 않은 수려한 솜씨로 단장된 곡이긴 하지만,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이들의 60년대의 곡들이 상대적으로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본작에서 아쉬운 점 두 가지를 꼽으라면 CD의 최대 허용 시간에 비해 15분 정도가 모자라는 짧은 분량만이 발췌되었다는 것과 신곡이 4곡이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신곡들도 나쁘진 않지만, 누락된 전성기의 곡들에 비하면 아쉽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사실 단 한 장의 앨범으로 버즈의 음악을 담는 다는 것은 좀 무리한 요구이기도 하지만.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The Beatles 「Rubber Soul」
Bob Dylan 「30th Anniversary Concert Celebration」

Crosby, Stills, Nash and Young 「Deja 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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