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udka Suflera[ | ]

1.1 # Budka W Operze[ | ]

[Fish, 신인철, mailto:icshin@bioneer.kaist.ac.kr]

이 그룹이 27년이나 되는 역사를 가졌다는 사실에 우선 놀랐습니다.
본 앨범은 몇년전 이들이 북부 폴랜드에서 가졌던 실황공연을 녹음한 일종의 Best앨범인데요.. 지금 9번 트랙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멜로디군요.. 차마 곡목을 베끼기는 귀찮네요 어떻게 동구권의 스펠링은 자음모음이 그렇게 자유분방하게 조합하고 있는지.. :-)

장황한 심포닉 락도 아니구요. 화려한 키보드가 넘실거리거나 중후한 멜로트론이 청자를 붙잡아 놓는 그런 스타일도 아닙니다.
리드 보컬리스트 Krzysztof Lugowski의 처절한 성량있는 목소리와 담백한 기타리프가 꾸준한 감동을 주네요..

첫곡은 재미있게도 Pop classic 'Ain't no Sunshine'의 커버송입니다.
Triteoariga Kriget (30년 전쟁)의 사운드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
프로그레시브락을 하다가 80년대를 거치면서 좀더 straightforward 한 Rock으로 전향했다는 이 그룹은 얼마전 발표한 Cisza라는 앨범으로 다시 화려하게 prog로 복귀했답니다.. 이 앨범도 빨리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음비법..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건가요 ?

영 불안해서.. 며칠전 전보가 날아왔습니다..
Federal Express의 한국 지점에서 왔는데..
통관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 듯 해요..
배달은 되겠지만 관세를 물어야 한다는데.. 얼만지는 잘 모르겠다더군요..

사실은 그동안 가끔 양이 많을경우에는 독수리표 페데랄 익스프레스를 즐겨 이용했는데.. 이경우는 엘피다섯장에 씨디 일곱장 비됴 두개를 한꺼번에 주문했어도 세관에서 뜯어보긴 커녕 아무런 타치 없이 배달이 되었었거든요 ?

하지만 지금은 그저 씨디 네장에 비디오 두개밖에 안되는데도 믿었던 Federal Express인데도 덜컥 걸리고 말았군요..쩝..
쩝.. 밥먹을 시간이네요.. 저희 회사는 밥시간이 굉장히 짧아서.. 그럼..

NP: Budka W Operze - Budka Sufl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