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이해

ISBN:8970964584

  • 저자 : 권태환(權泰煥), 김두섭
  • 원제 : 인구의 이해(1990)

인구와 환경 논평2

       인구의 이해 : 제2장 인구이론과 논쟁


                       자연과학대학 지질해양학과 95319-041 정철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비추에 인구론이 나온것은 타당하다. 그리고 인구문제의 근본적인 것을 잘 지적하고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멜더스의 생각이 당시 지배층에게 이용되었다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재에 있어서는 신멜서스파가 득세하고 있고 그것이 바람직한 것임은 더 말할 필요 없다.

비교적 바람직한 인구억제 방법은 역시 피임과 만혼 그리고 가족계획 등의 자율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선진국에서나 나타나고 있고 중후진국에서는 경제 부흥을 위해 인구 증가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한다.
여기에 매우 근본적인 문제가 내재하는데 선진국은 후진국에서 무언가를 착취하는것이 자신들 스스로 벌어먹는 것보다 더 편할 것이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구도로서는 국가간 착취 피착취 구조가 없어질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야 운좋게 중진국 단계를 거쳐 선진국 문턱에 다가가고 있고 뭐 중국이나 동남아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지만 산업의 국가간 하청 구도가 언제까지나 연계될 수는 없는 것이고 모든 국가가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인구문제 역시 선진국에서 후진국에 강요하기도 힘들고 오히려 그들이 기아선상에 허덕이도록 조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미국인의 자원 소비량이 방글라데시 인의 그것보다 무려 80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것은 단적으로 국가간 착취 피착취 구도를 보여주는것이며 이미 인구문제의 해결책은 지배자인 선진국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말한다.
아마도 후진국의 인구폭발과 기아는 노동력 풀이 자본주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언제나 유지될 것이다. 그들이 정말 다 죽어가도 방치하거나 죽지 않을 정도로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것이다. 그리고는 다큐멘터리나 찍어대며 최소한의 자위를 하겠지. 멜더스는 아마도 이런 상황을 예측했기에 적극적 인구억제책이란 것을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은 이것에 대한 대응으로 전쟁이라는 장치를 만들었나보다.

천박한 논리를 주절거렸더니 좀 부끄럽다.
언젠가 인구론을 한번 읽긴 해야겠다.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