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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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모택동의 사생활

 

2 # 자일리톨[ | ]

모택동의 사생활은 22년간 모택동의 주치의로 있었던 리 즈수이의 모택동에 대한 회고록이다. 그는 보통의 주치의와는 달리 모택동의 말벗 겸 영어교사로서 그 어느 누구보다도 모택동의 곁에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으로 관찰할 수 있었던만큼 그의 모택동과 그의 측근들에 관한 관찰은 날카로우며 세세한 곳까지 미쳐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중국정치의 핵심부인 중난하이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과 22년후 모택동의 죽음 이후 찍은 사진을 비교했을 때, 모택동의 주변에서 그가 겪었을 고통과 시련의 정도 또한 추측할 수 있다. 훤칠하고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는 여유있는 청년의 모습이 세파에 찌들고 초췌한 백발의, 주름살이 깊게 패인 할아버지의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다른 많은 평전이나 회고록들이 모택동의 공적인 영역에만 치중하여 씌어진 것 과는 달리 이 책은 모택동의 개인적인 성격, 사생활, 그리고 이러한 그의 특성들이 중국현대사에 끼친 영향을 적나라하게 기록했다는 면에서 참으로 신선하다. 어차피 세계의 위인들에 대한 모든 전기나 회고록들이 그들의 업적을 칭송하는 용비어천가식으로 씌어져 있으므로 그들에 대한 인간적인 면모를 우리는 제대로 느낄 수가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모택동을 하나의 연약한 인간으로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모택동도 보통의 평범한 인간처럼 먹고, 마시고, 잠자고, 섹스를 즐겼으며, 범상한 인간들이 걸리는 질병 심지어 성병으로 고통도 받았다. 그리고 권력투쟁이 격화되면 불면증을 비롯한 갖가지 증상에 시달렸다. 불면증은 그가 처한 정치적인 정세를 표시하는 체온계이기도 했던 것이다. -- 자일리톨 2004-8-25 12: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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