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80장

1 내용[ | ]

번역 원문

[1][2]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을 적게 하라.

수십 수백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가 있어도 쓰지 않게 하고,
백성이 죽음을 무겁게 여기고 멀리 이사하지 않게[3] 하면,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탈 곳이 없고,
갑옷과 병기가 있어도 쓸 일이 없다.

백성이 다시 끈을 묶어 쓰게 하면,
달게 먹고,
아름답게 입고,
편히 머물고,
즐겁게 산다.

이웃 나라가 서로 보이고,
닭 울고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려도,
백성은 늙어 죽도록
서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小國寡民。

使有什伯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雖有舟輿,無所乘之,
雖有甲兵,無所陳之。

使民復結繩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鄰國相望,
雞犬之聲相聞,
民至老死,
不相往來。

2 같이 보기[ | ]

도덕경
상편 하편

3 참고[ | ]

  1.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에 실린 왕필본을 번역 대상으로 사용함.
  2. 장의 순서 문제. 왕필본의 80장과 81장의 순서가, 백서본에는 66-80-81-67장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고 한다.
  3. 不遠徙의 해석 문제. 왕필본에서는 不遠徙, 백서갑본에서는 遠送, 백서을본에서는 遠徙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석명의 백서노자에서는 각 판본을 통해 나타나는 이러한 불일치를 통해 ‘원송 > 원사 > 불원사’로 문구가 변형되었을 것으로 추정(p.270)하고 있다. 즉, 원송 (보냄을 멀리하다) > 원사 (이사를 멀리하다) > 불원사 (멀리 이사하지 않다) 의 순서로 도덕경의 자구가 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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