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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fe.daum.net/sarf/MYsN/2301 Hatfield and the North -  【AR Bio _ 13,127】]
== # Hatfield and the North ==
== # Hatfield and the North ==
http://image.allmusic.com/00/amg/cov200/drd100/d125/d12567uh09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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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blog.naver.com/hallart/90088973459 Hatfield And The North - Hatfield And The North (1974)[오늘의 음반]【ha】]
캐러밴의 창립멤버중 하나인 리처드 싱클레어는 캐러밴에서 탈퇴하여 자신의 밴드라고 할 수 있는 햇필드 앤 더 노스HatfieldAndTheNorth를 만든다. 거의 캔터베리 슈퍼세션이라고 할만한데 매칭 몰[[MatchingMole]]이 해체되어 남은 필 밀러[[PhilMiller]], 공[[Gong]]의 드러머였던 핍 파일[[PipPyle]], 에그[[Egg]]와 스파이로자이러[[Spirogyra]]를 거친 키보디스트 데이브 스튜어트[[DaveStewart]]가 함께 모인 것이다.
캐러밴의 창립멤버중 하나인 리처드 싱클레어는 캐러밴에서 탈퇴하여 자신의 밴드라고 할 수 있는 햇필드 앤 더 노스HatfieldAndTheNorth를 만든다. 거의 캔터베리 슈퍼세션이라고 할만한데 매칭 몰[[MatchingMole]]이 해체되어 남은 필 밀러[[PhilMiller]], 공[[Gong]]의 드러머였던 핍 파일[[PipPyle]], 에그[[Egg]]와 스파이로자이러[[Spirogyra]]를 거친 키보디스트 데이브 스튜어트[[DaveStewart]]가 함께 모인 것이다.



2017년 3월 5일 (일) 23:07 판

1 # Hatfield and the North

 

캐러밴의 창립멤버중 하나인 리처드 싱클레어는 캐러밴에서 탈퇴하여 자신의 밴드라고 할 수 있는 햇필드 앤 더 노스HatfieldAndTheNorth를 만든다. 거의 캔터베리 슈퍼세션이라고 할만한데 매칭 몰MatchingMole이 해체되어 남은 필 밀러PhilMiller, 공Gong의 드러머였던 핍 파일PipPyle, 에그Egg와 스파이로자이러Spirogyra를 거친 키보디스트 데이브 스튜어트DaveStewart가 함께 모인 것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멤버들이 모여 만든 음악은 가장 '캔터베리적'이라고 할만한 그런 것이었다. 리처드의 소박한 보컬이 느긋한 재즈락 연주에 실려서 흘러나오는데 그러다가도 이들의 질주하는 연주를 들어보면 아 이놈들 원래 잘하는 애들이었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것이다. 캔터베리 사운드의 특징이 유머와 절정의 연주력이라는 두가지 요소라고 말한다면 소프트 머쉰과 캐러밴의 초기 음악에서 느낄 수 있었던 유머가 리처드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녹아들어있고 매칭 몰과 소프트 머쉰 중후기의 테크니컬한 재즈락은 이 앨범에서 만개했다고 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두가지 요소가 불협화음을 만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말할 수 있다. Bossa Nochance와 Big Jobs No.2로 이어지는 연주를 들어보면 이들이 추구하는 바가 단적으로 느껴진다.

재킷은 보통 집 사진 위에 여러 군상 조각 이미지를 합성해놓은 것인데 마치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재킷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각종 캔터베리 계열 음반들에 비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재킷이다.

Calyx에는 로버트 와이엇RobertWyatt의 보컬이 담겨있어 이들의 앞길을 축복해주고 있다. 이들의 여성 코러스단인 노쓰걸즈(?)The Northettes에는 스파이로자이러의 바바라 개스킨이 포함되어있는데 그녀는 데이브 스튜어트와 연인관계였다. 헨리 카우HenryCow의 제프 리GeoffLeigh가 색서폰을 연주해주고 있다. 역시 슈퍼 세션이라고 할까. -- 거북이 2003-2-5 11:36

  1. The Stubbs Effect (Pyle)
  2. Big Jobs (Poo Poo Extract) (Sinclair)
  3. Going up to People and Tinkling (Stewart)
  4. Calyx (Miller)
  5. Son of There's No Place Like Homerton (Pyle)
  6. Aigrette (Miller)
  7. Rifferama (Sinclair)
  8. Fol de Rol (Sinclair)
  9. Shaving Is Boring (Pyle)
  10. Licks for the Ladies (Sinclair)
  11. Bossa Nochance (Sinclair)
  12. Big Jobs No. 2 [By Poo and the Wee Wees] (Sinclair)
  13. Lobster in Cleavage Probe (Stewart)
  14. Gigantic Land Crabs in Earth Takeover Bid (Stewart)
  15. The Other Stubbs Effect (Pyle)
  16. Let's Eat (Real Soon) [*] (Pyle/Sinclair)
  17. Fitter Stoke Has a Bath [*] (Pyle)

2 # The Rotters' Club

 

전작 녹음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녹음에 들어간 이 두번째 앨범은 더욱 멋진 재즈락 앨범이 되었다. 전작도 그 원숙함이야 별로 말할 것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물오른 이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햇필드가 밴드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나름대로 스타 플레이어들이 모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영역을 만들어 사이가 좋아보인다는 점이다. 모든 멤버들이 고르게 작곡을 하고있으며 특별히 다른 악기에 비해 튀는 악기가 없이 합주 자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앨범에는 헨리 카우의 다른 멤버들인 린제이 쿠퍼LindsayCooper와 팀 호지킨슨TimHodgkinson이 참여해 연주해주고 있다.
Yes No Interlude와 Fitter Stoke has a Bath의 접속곡은 A면의 절정을 들려주는 부분인데 캔터베리 음악에서 베이스가 주는 그루브감의 중요함은 키보드나 보컬에 못지 않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게한다. Fitter Stoke has a Bath에서 리처드가 들려주는 보컬 스캣은 명백하게 로버트 와이엇RobertWyatt을 따라 한 것이다. 와이엇의 감성은 알게 모르게 캔터베리 연주인들 모두에게 영향을 주어 종종 놀랍다.
뒷면을 채우고있는 Mumps는 데이브의 곡으로 그는 이 슈퍼 세션에서 상대적으로 작곡의 중추였다. 이 대곡을 들어보면 마치 소프트 머쉰SoftMachine이 그러했던 것처럼 햇필드 역시 테크닉 지향적인 밴드가 되어가고 있음이 조금은 느껴진다. 뭐라고 할까, 연주를 위한 연주를 하고있다고 할까.

리처드 싱클레어는 다른 멤버들이 좀 더 재즈락 지향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그것에 비해 좀 더 소박한 연주를 좋아했다. 그리고 가정 불화까지 겹쳐 그는 의욕을 잃었고 밴드를 떠난다. 나머지 멤버들은 합주를 하다가 결국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그것이 또다른 캔터베리 수퍼 세션이라 할 수 있는 내셔널 헬스NationalHealth다. -- 거북이 2003-2-5 14:22

3 # Live 90

[부드기, 이훈구, mailto:hglee@fdcl.kaist.ac.kr]

제가 이번에 주문해 받은 씨디는 HatN 의 1990년도 Live 공연을 담고 있는 앨범 입니다. 수록곡은 주로 2집과 그 이후의 작품들인거 같아요.

Hatfield and the North / Live 1990 [Code 90, Ninety6]

1. Share it 3.26 2. Shipwrecked 13.31 3. Underdub 5.03 4. Going for a Song 4.23 5. Blott 8.55 6. Cauliflower Ears 7.02 7. Halfway Between Heaven and Earth 8.19 8. 5/4 Intro 1.47 9. It didn't Matter Anyway 5.35

RichardSinclair - bass, vocals Phil Miller - guitar Pip Pyle - drums Sophia Domancich - keyboards

데뷔작에서의 화려한 멤버 구성에 비해서는 매우 단촐해진 멤버구성이지만 그들 의 실력은 아직도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또 Live 라서 그런지(박수소리나 휘슬소 리가 매우 실감나게 들리는것으로 봐서 소규모 공연인 듯 하네요) Sinclare의 목 소리도 매우 맑고 생생하게 들려서 더욱 듣기 좋은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Pro Musician 들 답게 매우 안정되면서도 본래의 Jazz 적인 즉흥연주 들이 돋보이는데요, 특히 두번째 트랙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단지 아쉽다면 Dave Stewart 대신 여성 키보디스트가 가입되어 있는것인데, 매우 안정되고 즉흥연주 도 그런대로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지만 아무래도 2집 이후의 곡들을 연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팝적인 냄새를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읊조리는 듯한 Sinclare의 보컬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캔터베리 음반이 사놓고서 별로 듣지 않기가 쉽상인데, 이 음반은 그래도 많이 들어보게 될것 같 은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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