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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0일 (일) 02:48 기준 최신판

1 # Eela Craig[ | ]

[광월인, 이동훈, mailto:meddle@nuri.net]

eela craig - first album

일라 끄래이그는 국내에서 매우 친숙한 밴드입니다. 시완에서 이미 이들의 2, 5집이 라이센스 되었죠.
제 생각엔 2, 5 집 모두가 평범한 작품인것 같습니다. 글쎄요... 제가 요즘 맛있는 것만 들어서 그런지 모르 겠네요. 사실 예전엔 이들의 음악을 매우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정신' 제거된 음악은 거부하게 되는군요.
2, 5집은 심포닉 계열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당할것 같구요.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라 끄레이그의 1집은 어떠한가... 우선 2집과는 판이하게 다른 [오르간-헤비록] 입니다.
70년대 초반의 독일, 오스트리아 음악계를 함축한 앨범인데요... 전체적으로 여러 슈퍼밴드의 (핑크 플로이드, 킹 크림슨, 반더그라프제너래이터) 음악을 [조합]해서... 그 위에 오르간과 플룻의 텁텁함을 더하면 바로 일라 끄레이그의 1집이 탄생됩니다. :-)
따라서 독창성은 형편없이 결여되어 있지요.
marquee에서는 환상의 명반이라고 하던데요 이건 절대적인 과대평가입니다. 아마 그 당시 판이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조금 오버된 평을 한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 배아프라고... 히히)

저는 차라리 일라 끄레이그의 1집 보다는 최근에 구입한 같은 국가 밴드인 isaiah의 앨범이 더 좋더군요. 최소한 소박한 맛이라도 들려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Circles The Mighty / The Nude / The Curse / The Blessed

Loner's Rhyme One Niter Medley Bendictus / Fuge / V.A.T / Morning / One Niter

Venezuela Way Dawn

EELA CRAIG - One Niter 오스트리아!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명화 Sound Of Music에서 스크린위에 펼쳐졌던 아름다운 배경들 이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알프스 산맥과 푸른 초원들,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들과 교회들... 또한 요한 스트라우스의 경쾌한 와츠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음악 도시 빈의 전경들이 스쳐 지나간다.

필자가 오스트리아의 음반들을 처음 접하기 시작한 것은 국내에서 한창 해외펜팔이 유행하던 1970년대 중반이었다. 물론, 당시 Eela Craig의 존재는 알지 못했고, 주로 오스트리아의 요들송 음반들을 듣게 되었는데, 루디와 잉에라는 자매의 요들송 음반은 스위스, 독일, 그리고 미국의 웨스턴 요들과는 다르게 매우 신선하고 독특한 맛이 담겨 있어 가장 즐겨 듣는 음반이 되었다. "요들송은 스위스보다 오스트리아가 단연 뛰어나다"라는 자체진단을 내리게된 직후, 이상한 그림들과 음악들로 가득찬 Eela Craig라는 그룹의 작품들을 비로서 만나게 되었다.

주변국가들에 비하여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는 Progressive Rock/Art Rock 계열의 그룹들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이 계열에서 활동했던 Kyrie Eleison과 후신그룹 Iridigo 그리고 Opus,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Gandalf, Gaya 정도만이 고작 알려져 있을 뿐이다. 따라서 5매의 우수한 작품들을 발표했던 Eela Craig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단정짓는다 하더라도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본작은 Eela Craig의 데뷔작 으로 알려져왔었다. 필자도 1971년 Prodisc 에서 발매되었던 데뷔작에 앞서 본작을 먼저 접하게 되어 1980년대초 국내 방송망을 통하여 본작을 데뷔작 으로 소개하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아무튼 Eela Craig의 연주를 처음 접하게되면 누구나 웅장한 스케일과 압도하는 음압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오스트리아의 음악계는 독일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왔는데 본작은 예외적으로 영국적이다. 특히, 진지하게 연주되는 부분에서 King Crimson과 Pink Floyd의 초창기 작품들에 크게 영향을 받은 흔적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제외한다면 그 어느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Eela Craig만의 음악 세계가 오스트리아의 음악적 자존심이 잠재되어 있음을 쉽게 감지할 수 있다. 1990년대부터 불어닥친 Progressive/Art Rock의 재발매 붐에도 불구하고 Eela Craig 작품들의 재발매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외 레코드상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CD 생산의 세계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본국 오스트리아에서 이렇게 Eela Craig 앨범들의 발매에 무관심해왔다는 것은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최근 Eela Craig의 제작자였던 Ulrich Rutzel의 소유 레코드사인 독일 Erdenklang으로부터 편집된 두 장의 CD가 발매되었는데, 아쉽게도 국내에서 발매되는 정규 앨범에 담겨있는 (Venezuela)라는 곡이 배제되어 있다.

후에「Blue Chip Orchesta」라는 컴퓨터 뮤직을 발표 하게되는 키보드주자 Hubert Bognermayr를 주축으로 세명의 키보드 주자를 내세운 7인조 그룹(게스트 뮤지션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6인조) Eela Craig는 1976년작인 본작을 데뷔앨범 이후 5년간의 오랜 공백기를 거쳐 완성했다. 「One Niter」는 두 개의 조곡을 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컬보다는 뛰어난 연주력을 내세운 작품이다. 웅장한 Mellotron 음향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Hammond C3와 아나로그 신세사이져 그리고 Mini-Moog 등의 사용이 돋보인다. 비장한 단조로 시작되는 첫 번째 조곡 (Circles)의 앞테마 (The Mighty)는 1984년 봄에 막을 내렸던 한 심야프로그램의 마지막날 방송의 테마음악으로 사용되었던 작품으로 타이틀 트랙인 (One Niter)와 함께 국내에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아무튼 본작을 비롯하여 곧 국내에 소개될 예정인 Eela Craig의 최고 걸작 「Missa Universalis」 를 통한 음악여행은 우리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음악적 체험이 될 것이다.
EELA CRAIG DISCOGRAPHY Eela Craig/Same(1971, Prodisc 208711, Austria) Eela Craig/One Niter(1976, Vertigo 6360 635, Austria) Eela Craig/Hat Of Glass(1977, Vertigo 6360 638, Austria) Eela Craig/Missa Universalis(1978, Vertigo 6360 639, Germany) Eela Craig/Virgin Oiland(1980, Ariola 10395, Austria)

글/이춘식

2 # One Niter[ | ]

[유영재, mailto:espiritu@hitel.net, 93.3]

EELA CRAIG One Niter

흔히 프로그레시브 음악하면 거론되는 나라가 이태리나 영국, 프랑스등 이다. 그리고 독일도 이 음악의 강국으로 평가되고 있고 그 주위의 여러 유럽 국가들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독일에 바로 인접해 있는 오스트리 아는 프로그레시브 록의 강국이라는 말이 전혀 걸맞지 않으며, 실제로 이 나라에서는 아트록 그룹을 좀처럼 찾기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오스 트리아에서 거의 유일하게 프로그레시브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꼽히는 벤 드가 있는데, 그들이 바로 Eela Craig이다.
이들은 7인조 편성의 심포닉 록 그룹으로서, 70년대에 오스트리아에서 배출된 거의 유일한 록그룹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의 결성 시기는 23년전인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TV 세션때 서로 만난 음악인들이 서로 음악적으로 의기투합해서 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후 1년뒤 이들은 데뷰 앨범을 발표한 뒤 무려 5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데뷰 6년뒤인 1976년에서야 비로서 이들 의 2집인 [One Niter]가 발매 된다. 오늘은 [Missa Univeralis]와 함께 이들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One Niter]를 소개하고자 한 다. Eela Craig는 처음에는 6인조로 구성되었으나 뒤에 리드 보컬리스트 인 Will Orthofer가 들어오면서 7인 편성이 된다. 그리고 파격적인 것이 이 밴드는 트리플 키보드 체제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멤버 구성은 다음과 같다.

Hubert Bognermayr : Keyboard, Vocal Hubert Schnauer : Keyboard, Flute Harald Zuschrader : Keyboard, Flute, Guitar Fritz Riedelberger : Guitar, Piano, Vocal Frank Hueber : Drum, Percussion Gerhard Englisch : Bass, Percussion Will Orthofer : Lead Vocal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멤버 대부분이 교수 출신의 엘리트들이 라는 점이다. 암튼 이들이 이 앨범 [One Niter]를 발표했을 때의 반응은 실로 대단했다. 오스트리아 국내에서 이 음반은 불티나게 팔려 나갔으 며, 그 여세를 몰아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도 이 앨범은 발매가 되어 이 밴드의 이름이 전유럽에 알려지게 된다.

A면의 첫번째에 실린 20여분에 걸친 조곡 'Circles'는 그들의 4집 앨범 [Missa Universalis]에 실린 'Kyrie'와 함께 가장 뛰어난 명곡으로 손꼽 히는 작품이다. 참고로 이곡은 9년전인 1984년 4월 9일 성시완씨가 진행 했던 '음악이 흐르는 밤에' 마지막 방송의 고별송으로 방송되기도 했던 곡이다. 이 조곡의 첫파트인 'The Mighty'는 웅장한 키보드의 합주로 시 작 된다. 그 뒤를 잇는 챔벨로와 코러스 효과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 내며, 요소요소에서 신디사이저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 파트의 후반부에 는 힘찬 드러밍과 함께 맨처음 멜로디가 반복되고, Fritz의 기타 연주가 곡을 주도하는 두번째 파트 'The Nude', 폭발음과 함께 Will의 잔잔한 여성적 분위기를 풍기는 보컬이 인상적인 'The Curse', 비장한 느낌의 기타와 키보드 연주가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는 'The Blessed'로 쉴새 없 이 치닫는다. 극적인 면은 찾아볼 수 없으나, 다채로운 멜로디와 화려한 키보드가 심포니록의 전형을 이루는 좋은 곡이다. A면의 두번째곡 'Lon- er's Rhyme'은 이 앨범에서 키보드의 비중이 가장 적은 곡으로 펑키하게 까지 들리는 기타와 오르간, 타악기등의 합주가 현란한 사운드를 이루고 있다. B면의 또하나의 조곡이자 앨범 타이틀곡인 'One Niter Medley'는 다섯 파트의 구성치곤 다소 짧은 12분짜리 곡인데, 연주와 구성면에서 앞면의 조곡 'Circles'와 상당히 흡사하다. 앞부분의 코러스 효과나 중 반부를 기타가 주도하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을 기타와 키보드가 장식하 는 것도 그러하다. 하지만 이들이 이곡을 통해서도 양질의 심포니록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두번째곡 'Venezuela'는 이색적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플룻의 연주로 시 작하는데, Will의 잔잔한 보컬이 편안한 느낌을 주며 중반의 이국적인 냄새를 풍기는 퍼커션과 함께 흐르는 플룻 연주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Way Down'은 이전의 수록곡들과는 달리 Fritz의 기타 연주가 곡 의 주를 이루고 있으며 후반부는 보컬 파트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극적인 맛이 없고 수록곡이 모두 비슷한 분위기여 서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지루한 기분도 가져다 줄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각 악기 파트의 테크닉도 그리 뛰어나 게 들리진 않는다. 하지만 록과 클래식을 아주 깨끗하게 융화시켜 멋진 심포니록을 들려주고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이 앨범이 아트록의 명반 대 열에 군림하게 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심포니록과 키보드 음악을 좋 아하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3 # Missa Universe[ | ]

Kyrie Goria Credo Sanctus Agnus Dei

MISSA UNIVERSALIS 지금 소개가 되는 Eela Craig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그룹이다. 이들이 구사하는 음악은 4명 의 키보드 연주자를 포함하고 있는 멤버 구성이 말 해 주듯이, 키보드를 비롯한 건반 악기를 주 로 사용하여 모든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그 위에 기타를 이용하여 예쁘게 치장을 한 듯 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모든 멤버가 음악 학교 교사 출신으로써 이들이 함께 모이게 된 것은 한 TV프로그램에서의 인연 때문이었다 한다. 1970년도에 한 TV프로에 세션으로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룹을 결성하기로 한 이들은 이듬해인 1971년도에 same title앨범을 Prodise라는 마이너 레이블을 통해서 발표하게 된다. 현재까지 CD로 재발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들의 데뷰앨범은 현 재 이들의 네장의 앨범중 최고가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데뷰 앨범 발표 이후 유럽 여러 지역을 돌며 공연 활동을 한 이들은 Vertigo레이블을 통해서 본 앨범과 함께 Si-Wan Record를 통해 발매가 될 2집 'One Niter'를 76년에 발표하게 되고 그 다음해에 뒤이어 3집 'Hat of Glass'를 역시 Vetigo레이블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지금 소개가 되는 'Missa Universalis'는 레이블을 Vetigo에서 Philips로 옳긴 후 1978년도에 발 표한 이들의 마지막 앨범으로써, 본 앨범을 끝으로 Eela Craig는 해산하게 된다.

이후 이들 멤버들의 음악적 활동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단지 키보드를 담당했 던 Hubert Bognermayr와 Harald Zuschrader만이 계속해서 음악활동을 한것으로 알려진 다.

본 앨범과 함께 또 다른 이들의 수작인 'One Niter'를 라이센스로 기획하던 중에 독일의 Erdenklang레이블을 통해 두 음반이 CD로 재발매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다소 라이 센스화에 혼선이 있었으나, 독일에서 재발매된 CD에는 두 앨범의 수록곡 중에서 빠진 곡들이 있는 관계로 국내 라이센스화를 그대로 기획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곡 구성은 이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Kyrie)를 시작으로 모두 6곡의 미사곡(각 주 참조)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앨범을 이루고 있는 곡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카톨릭 교회의 미사에서 쓰이는 이미 정격화 되어 있는 일련의 미사곡들을 그대로 옮 겨와 앨범을 구성하고 있으며, 따라서 장엄하고 숭고한 종교적 분위기를 건반 악기로 들려줄 수 있는 웅장함, 안락함 그리고 신비로움 등을 이용, 여러 키보드 주자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또한 몇 몇 곡에서는 팝 적인 요소까지 적절히 가미시켜 중후함과 팝적인 면의 조화를 잘 이루어 낸 이들의 수작이라 할 수 있겠다.

록의 정신으로 종교 음악에 가장 충실히 따르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잃지 않았던 Eela Crai의 'Miss Universalisi' 이 한 장의 음반 역시 국내 아트록 매니아들의 가슴속에 남기를 바라며 , , ,

'Glory be to Thee. O.Load..'

「각주」

미사곡: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미사의 각종 전례문에 붙여진 곡.미사에서 쓰이는 전 례문 중 5개의 통례문이 있는데, Kyrie(연민의 찬가) Gloria(영광의 찬가) Credo(신앙 선언) Sanctus(감사의 찬가), Agnus Dei(평화의 찬가)가 바로 그것이다.

1. Kyrie 원래는 Kyrie Eleison으로써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말로 시작되는 짧은 응창

2. Goria 영광송으로써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의 특정한 발성에 답하여 신도들이 행하는 창 화 "주여, 당신에게 영광이 있을지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3. Credo 신앙선언의 일종인 사도신경에 붙인 곡.

4. Sanctus 삼성창으로써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여'로 시작되는 찬송가.

5. Agnus Dei 신양송으로써 미사, 성제에서 성체배령에 앞서 불리워 지는 세가지 기도.

글-맹경무(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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