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크림슨"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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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 [[Pink Floyd]]와 함께 거론되는 프로그의 왕.
* [[Pink Floyd]]와 함께 거론되는 프로그의 왕.
 
* [[RobertFripp]]
[[KingCrimsonLive90s]]
* [[한국록음악비평의철학적조건들]]
[[RobertFripp]]
* [[AR05-033|전정기의 리뷰(아트록 매거진 5/6호)]]
[[한국록음악비평의철학적조건들]]
[[AR05-033|전정기의 리뷰(아트록 매거진 5/6호)]]
 
* [http://m.blog.naver.com/irenebray/30133384498 KING CRIMSON - Discipline (1981)【ir】]
* [http://wivern.tistory.com/m/1250 King Crimson - In The Wake Of Poseidon[2011/06/30]【wi】]
* [http://wivern.tistory.com/m/1279 King Crimson - Islands[2011/07/21]【wi】]
* [http://wivern.tistory.com/m/1318 King Crimson - Larks' Tongues In Aspic[2011/08/19]【wi】]
* [http://wivern.tistory.com/m/1261 King Crimson - Lizard[2011/07/07]【wi】]
 
==  촌평 ==
*  [http://cafe.daum.net/sarf/MYsN/796 King Crimson - 1【AR Bio _ 5,33】]
*  [http://cafe.daum.net/sarf/MYsN/1122 King Crimson - 2【AR Bio _ 6,28】]
* [http://m.blog.naver.com/chedragon/50014690806 King Crimson【ch】]
* [http://www.sobaworld.co.kr/2945 King Crimson【sb】]
* [http://m.blog.naver.com/chedragon/50023649218 King Crimson - The Biography (Part I)【ch】]
* [http://m.blog.naver.com/chedragon/50121115248 King Crimson Album Reviews【ch】]


== 공연기 ==
== 공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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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blog.naver.com/chedragon/50121429747 King Crimson - Epitaph (1997)【ch】]
* [http://m.blog.naver.com/chedragon/50121429747 King Crimson - Epitaph (1997)【ch】]
* [http://wivern.tistory.com/m/1040 King Crimson - Epitaph[2010/12/27]【wi】]
* [http://wivern.tistory.com/m/1040 King Crimson - Epitaph[2010/12/27]【wi】]


프립 선생이 자신의 레이블인 디서플린Discipline에서 발매한 69년 당시의 라이브가 한달쯤 전에 발매되었다.
프립 선생이 자신의 레이블인 디서플린Discipline에서 발매한 69년 당시의 라이브가 한달쯤 전에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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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4 Red ==
== 1974 Red ==
* [[Red]]
* [[Red]]
* [[Great Deceiver]]


== 1981 Discipline ==
== 1981 Discip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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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sobaworld.co.kr/21198 King Crimson - Absent Lovers - Live In Montreal 1984【sb】]
* [http://www.sobaworld.co.kr/21198 King Crimson - Absent Lovers - Live In Montreal 1984【sb】]


==  Beat ==
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003S1C.01.LZZZZZZZ.jpg
전작과 다음작의 연장격인 음악을 들려주는데 그리 인상깊지 못하다. 그냥 그저 그렇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렇다고 그리 빠지는 것도 아니다. C+ 정철(mailto:zepelin@hanmir.com) [1997]
== Three ==
* [[Three of a Perfect Pair]]
== 1995 Thrak ==
== 1995 Thrak ==
* [[Thrak]]
* [[Thrak]]
* [http://cafe.daum.net/sarf/MYsN/1830 King Crimson -  B'boom 【AR Review _ 10,78】]
* [[KingCrimsonLive90s]]


== 2000 ConstruKctionOfLight ==
== 2000 ConstruKctionOfLight ==
* [[ConstruKctionOfLight]]
* [[ConstruKctionOfLight]]


== 80년대의 크림즌 ==
등록자 : 김형모[mailto:E999@hitel.net]
등록일 : 1995/01/28
조회수 : 374
추천수 : 0 [추천하기]
안녕하세요? E999입니다. 별로 많은 음악 지식도 아니고 그렇
다고 4반세기 남짓 살아온 세월 동안 대단한 연륜을 쌓은 것
도 아닌 저이기에 이렇게 미천한 글을 한번씩 올릴때 마다 수
많은 회의와 절망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
을 사랑하는 이들과 한 하늘 밑에 생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
이라도 확인하고 각박한 기술 복제 시대의 삶에 의미를 불어 넣
어 보고자 합니다.<br/>
각설하고 오늘 제가 언급하고자 하는바는 아트�?을 조금이라도
사랑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마도 한번쯤은 흠모하는마음을 가져 보
셨을 킹 크림슨에 관해서 입니?<br/>
많은 분들께서 킹크림슨에 대해 언급을 하셨고 관련 문헌들도 많
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제가 다시금 이 위대한 음악집단에 관해
이렇다 저렇다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쑥쓰러운 일이지만 그런 와
중에서도 후기 킹크림슨 -사실 이렇게 표현하는 것도 상당한 어폐
가 있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작년에 이들이 재결성 음반을 낸 상
태기 때문에. 하지만 편의상 여기서 이렇게 지칭하겠습니다.-즉
1차 해산후 다시 재결성후 다시 2차 해산할때까지의 시기 1981-84
년 까지의 그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너무도 미흡한 평가가 내려져
왔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슈퍼 그룹들이 70년대 후반부
터 펑크 및 뉴웨이브의 사조에 밀려 음악 노선을 변경하며 지지부
진한 활동을 보이다가 결국 80년대 초반부터 상업성이 가미된 음
악을 하게 되고 아트�?팬들에게는 큰 실망을 안겨주게 된것은 주지
의 사실 입니다. 잠깐 그 당시 상황을 보면 예스와 이엘피가 붕괴
되면서 아시아라는 거물 그룹이 탄생했고 제네시스는 83년경 부터
본격적으로 댄스 뮤직으로 그동안 서서히 다져온 부와 상업적 명성
을 공고히 하기 시작했고 예스 또한 트레버 레빈이라는 남아공 출
신의 팝�? 성향의 기타리스트를 받아들여 재결성, 빌보드 챠트 1위
에 기어올라가는 성공를 거두게 됩니다.<br/>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프립 선생도 킹크림슨이라는 중요한 음악 공
간을 부활 시키고 갖다 붙이기 좋아하는 세인들이 "악몽의 삼부작"
이라 칭하는 세장의 앨범을 내놓습니다.<br/>
사실 여기까지는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사실이고-앞으로도 그럴 공
산이 크지만-  앞서 말씀드린 여러 70년대 슈퍼 프로�? 그룹들의
변색으로 인해 분노한 기존 팬들에 의해 우리의 크림슨도 너무 도
매금으로 넘어 가버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음악 자체에 대한 올
바른 평가도 내려지기 전에 말입니다.<br/>
저도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스타일인 중반기 크림슨(1973-4)나
초기 크림슨보다는 후기 크림슨이 음악적으로 더 우수 했다고는 생
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후기 크림슨도 나름대로의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충분히 아트�?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감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크림슨 음악의 성격을 나름대로 구분해
본다면 데뷰 앨범과 두번째 앨범에서 볼수있는장엄하고
멜로트론을 이용한 매우 심포닉한 사운드와 LIZARD와 ISLAND앨범의
실험적이고(사실 전 모든 크림슨의 앨범이 실험적이라고 말하고 싶
지만) 서늘하고 내적이면서 서정성에 기반한 프리재즈적 사운드,
그리고 LARK'S TONGUES IN ASPIC부터 RED까지 에서의 좀더 록
적인 어프로치를 바탕으로한 임프로바이제이션 스타일의 연주곡과
아름답기 그지 없는 마이너조의 발라드가 혼합된 중기 사운드, 그
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언급할 부분인 펑크와 독특한 리듬감에 나름
대로 뉴웨이브적인 요소를 가미한 후기 사운드로 나누어 볼수 있읍
니다. 크림슨이 같은 라인업으로 연속 세장의 앨범을 내놓은 것은
이것이 처음이며 또한 그전에 앨범마다 독특한 스타일의 변화를 추
구한 것과는 달리 이 세장의 앨범 <nowiki>DISCIPLINE'(81)</nowiki>BEAT'(82)
`THREE OF A PERFECT PAIR'(84)는 하나의 일관된 형식을 가지고 있
고 앨범 자켓조차 적-청-황으로 단색 변화를 보여주어 프립선생의
수순이 앨범 세장발매후 다시금 해산이 였음을 미뤄 짐작하게 합니
다. 여기서 너무나 긴 장문의 글은 본인도 벅차고 또한 읽는 독자들
의 건강 또한 상하게 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다음 2부에서는 크림슨의
후기 앨범들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E999입니다. 제가 엉하게 1부라고 적어놓은 글을 보
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하지만 끝은 맺고 사는게 도리이며 인생
이란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할 만큼 �ㅁ은 것은 아니라는 지
금은 모당에서 팽게쳐지신 원로 정치인 K모씨의 한탄어린 말을 상
기하며 최대한 정중히 2부를 마칠까합니다.<br/>
프립 선생이 직접 컴필레이션을 하고 BILL SMITH의 화려하면서도
기품있는 아트웍으로 등장해 92년인가에 그해 CD 디자인상인가를 수
상하기도한 크림슨의 박스 세트 FRAME BY FRAME은 그 아트웍이라든
지 63쪽에 달하는 책자외에도 4씨디에 담겨진 총 수록시간이 262분
29초에 달하는 아주 훌륭한 박스 세트임이 틀림없습니다.<br/>
4장의 씨디는 69-71, 71-74, 81-84, 그리고 69-84까지의 미공개 라
이브(ABSUBERY PARK는 USA에 수록)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후기 크
림슨의 모습을 담은 세번째 음반의 미공개 버젼 1곡을 포함한 13곡
중 6곡이 DISCIPLINE 앨범(총 7곡 수록)에서 발췌된 것일 만큼 프립
선생 자신도이 81년에 나온 후기 크림슨의 첫 앨범에는 꽤 만족을
한것 같습니다. 라인업은 잘 아시다시피 프립선생과 지성적인, 너무
나 지성적인 제 개인 생각에 크림슨의 드러머로 가장 적합한듯한
BILL BRUFORD, 율 브리너나 텔리 사발라스의 영향을 받은 일급 세
션맨이자 대머리 베이스맨인 TONY LEVIN(중이 된것은 LARKS...앨범
에 참가했던 타악기 주자인 JAMIE MUIR라던데 왜 머리는 이양반이
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크림슨에 트윈 기타 시스
템을 구축했고 또 드럼에도 일가견이있어서 라이브에서는 빌과 멋진
트윈 퍼커션을 연출했다는 첫 양키 크림슨맨 ADRIAN BELEW, 이렇게
네 사람입니다.<br/>
아드리안이 토킹헤즈에 있었던 만큼 펑크적인 요소가 다분한 음악인
이였기에 좀 의외의 구성이였지만 프립 선생 자신도 펑크 및 뉴웨이
브 물결을 등한시 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에 어느정도 적용시켜 이
번에는 롤랜드 신디 기타를 들고 나와서 첫 앨범 `DISCIPLINE'을 완
성시키게 되었는데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수작이라 생각되며
특히 앨범 타이틀 동명곡에서의 새로운 록에 대한 형식적 실험성 및
ELEPHANT TALK, FRAME BY FRAME등의 펑크적 뉴웨이브를 응용한 놀라
운 리듬의 변형을 느낄수 있는 곡 외에도 중기 크림슨 때도 LARK'S
TONGUES IN ASPIC 1&2나 EASY MONEY같은 청자에게 전율을 느끼게하
는 곡들 사이에서 마치 램브란트의 동명 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NIGHT WATCH라든지 명상적인 TRIO같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마이
너조 발라드를 찾아 볼수 있었듯 MATTE KUDESAI라는 후기 크림슨의
서정성을 엿볼수 있는 곡도 있습니다.(사실 곡명도 그렇고 분위기도
왜색이 다분해 칭찬은 해놓았지만 민족적 입장에서보면 좀..)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실험적이면서도 반복해서 들으면 무언
가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곡은 THE SHELTERING SKY이라고 생각되는데
저명하신 어떤 칼럼니스트께서는 하늘의 소리라 칭할만큼 사운드 자
체도 아주 미묘한 울림과 변화가 있는 그런 곡 입니다.<br/>
이 후기 킹크림슨의 데뷰작은 국내에서도 아주 예전에 성음사에서도
발매가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POLICE의 GHOST IN THE MACH
INE과 함께 곧 폐반되었지만) 하긴 지금은 어디서나 크림슨의 전 앨
범을 구하실수 있으니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br/>
여하튼 평론가들로 부터도 괜찮은 찬사를 얻어낸 이 앨범 이후 푸른
자켓위에 분홍색의 8분 음표가 그려진 `BEAT'이 발표 됩니다.<br/>
전 앨범에 이어 같은 라인업에 한곡의 작사는 아드리언의 안사람 정
도 될것 같은 여성이 맡은 이 앨범은 전작과 거의 동일 선상에 놓여
있으나 전작 보다는 조금 전체적인 구성력이 떨어진 듯한 느낌을 지
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HEARTBEAT이라든지 SATORY IN TANGIER,
WAITING MAN등은 좋은 곡이라 생각됩니다.<br/>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프립 선생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역할인데 뭐 이곡에서는 누구의 베이스가 천둥 같고 이곡에서는 누구
의 기타가 번개 같다는 그런 식이 아니라 크림슨이라는 몹시도 전문
화 되고 예술적인 집단 안에서의 역할을 살펴보면 빌의 드럼이야 정
평이 나있는 것이니까 별로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혹자들에게서 혹
평을 받은 아드리언의 역할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한 평가가 따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아드리언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 보컬 자체가 몹시도 유니크한 것이고 그의 기타도( 그가 참여한
TALKING HEADS의 음반이나 LAURIE ANDERSON의 MR.HEARTBREAK, 그리고
뜬금없이 우리나라에 발매된 아드리안의 솔로앨범 HERE를 들어 보시
면 그가 얼마나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인지 공감하실 겁니다)
BURNING주법으로 독자적인 평가를 얻어낼 정도로 상당한 경지에 이르
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머리 토니도 전 한번도 실물로는 못 보았지
만 스틱이라는 8줄짜리 악기를 다룬다는 복잡한 리듬을 소화해 내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연주자 입니다.<br/>
결국 크림슨은 아주 고도로 정예화된 테크니션 집단이며 이 사실 만
으로도 그들의 연주에 대해서는 잘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br/>
물론 음악을 기교로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그들은 2년의 공
백 끝에 논란 많았던 후기 크림슨의 마지막 유작 THREE OF A PEFRCT
PAIR를 84년에 발표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황색의 바탕을 가지고 등
장한 이번 작품에서 사실상 그들로서는 상업성을 노린듯 그 옛날
모던 토킹이 즐겨 사용하던 12인치 싱글로도 발매 되었던 SLEEPLESS
같은 댄스 뮤직 비슷한 것도 수록하고 있습니다.<br/>
결국 이 싱글도 성공은 못했는데 제가 들어봐도 아무리 리듬이 댄스
리듬이지만 디스코텍에서 이런 음악에 맞춰 흥겨이 여가를 보낼수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튼 당시 YES는 OWNER OF A LONLEY
HEART로 R&B챠트까지 점령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후임으로 예스에
들어간 앨런 화이트는 돈방석에 앉아 비디오 클립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판에 자신은 그렇지 못한 것이 한이 맺혔는지 BILL은 한 인터
뷰에서 만일 SLEEPLESS를 크림슨의 이름이 아닌 익명으로 발표했었
으면 적어도 유럽 지역에서는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br/>
프립 선생도 전에 자신들이 음악이 록의 미래상을 던져줄 것이며 자
신들의 음악이 유행을 주도할것이라 말했다는데 대단한 착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토록 지적인 음악을 만들어 놓고 대중성을 바라고 있
었다니 말입니다.  여하튼 세 작픔증 가장 떨어지고 프립 선생 자신
도 컴필레이션시 2곡 밖에 발췌하지 않아 부족함을 인정했던 이 앨범
도 동명타이틀곡이나 INDUSTRY, 그리고 12년 만에 3부를 완성시킨
LARK'S TONGUES IN ASPIC 3등은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사료됩니다.<br/>
이렇게 해서 후기 킹크림슨의 앨범들을 아주 수월하게 훑어보았는데
제 의도는 상대적으로 너무 과소 평가 받거나 아니면 너무 무관심 속
에 방치되고 있는 80년대 크림슨에 조그마한 조명이나마 다시 비춰보
려했던 것이고 나아가 항시 과거형으로만 이루어지는 프로록을 재발굴
에만 의미를 둘것이 아니라 동시에 80년대 및 동시대의 진보적 성향들
의 음악들을 선별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뉴욕 비평가들로부터 별5개의 만점을 맞은 데뷰앨범
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슈퍼그룹 아시아가 3번째 앨범 발표후 서서히
맛이 갈무렵 존웨튼은 인터뷰에서 킹크림슨 시절을 회상하며 그 당시
에 크림슨은 위대한 그룹이 였으나 지금은 프로록을 위한 시장도 사라
지고 뮤지션을 위한 공간도 없어졌다.라고 말했지만 우리의 프립
선생은 다시금 94년에 80년대 멤버에 두 뮤지션을 더해서 새 앨범을
발표했다고하니 당장 들어보고 싶은 욕구와 함께 아직 크림슨은 현재
형으로 존재하며 결코 70년대에 위대했던 그룹이라는 은퇴형 찬사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실낫같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br/>
이것으로 너무나 미흡해 이 졸필이 본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여러 고
명하신 강호 제현들께서 위대한 크림슨의 음악을 접하는데 있어서 걸
림돌이나 되지 않을까하는 조바심을 억누르며 글을 마치겠습니다.<br/>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하이텔 언더그라운드 동호회 아트락 게시판(under 14)에서 옮겨온 것입니다.<br/>
글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삭제나 수정을 원하실 경우 mailto:정철zepelin@hanmir.com에게 요청하세요.]


=== 30주년 기념음반 ===
=== 30주년 기념음반 ===
392번째 줄: 205번째 줄:




==  USA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26번
제  목:[감상] (간단한) U.S.A
올린이:ntrolls (유신    )    99/06/27 23:46    읽음: 86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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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어제 모처에 지하철을 타고 한참 가야되는 중에
계속해서 듣던 MD가 다 지겨워져서, LP에서 떠서 음질이
조악함에도 불구하고 USA 디스크를 오랫만에 꼽았습니다.
솔직히 판을 미국에서 첨 샀을 때는 정말 방방 뛰게
좋았는데, 막상 가지고 나니까 별로 열심히 듣지는 않은거
같더군요. 반성중..
각설하고, 아마 중기 크림슨의 이상을 가장 잘 보여준 실황
아닐까요. 이성과 광기의 조화라.. 이런게 잘 들립니다.<br/>
프립의 임프로바이즈는 어느때 보다 격렬하고, 브루포드는
늘 그렇지만 반듯하고, 잡슨이 몇곡에서 오버더빙 했다는
바이올린 소리는 사운트를 윤택하게 만들고..
아마 이 앨범 최고의 곡은 첫번째 트랙인 Lark;s Tongue
Pt. II 아닐까요. 이 곡의 라이브 테이크 중에 제가 첫손가락에
꼽는 것이기도 합니다. 볼륨을 확 올려놓고 들으면 정말 그
휘몰아치는 분위기란. 힘에 넘쳐서 팽팽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칼같은 날카로움이 숨어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 버젼의 연주
중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차갑게 들리는 거 같기도 합니다.<br/>
(같은 멤버로 연주되는 21세기 정신병자 역시 그 곡 답지 않게
굉장히 느낌이 차가m었죠. 근데, 21세기 정신병자 EP에 있는
72년도 라이브가 USA에 있던 그거 맞나요? 같은지 아닌지
아직 확실하게 비교를 안해봤는데.. 느낌엔 다른거 같지만)
발라드들은 뭐 듣기 편하지만, 중간중간의 솔로는 눈여겨
봐야 합니다. 그리고 B면 첫곡인 Absury(?) Park인가 이것도
대단합니다. 존웨튼의 듣기 힘든(?) 테크니컬한 리프도 몇몇군데거
보이고.. 멋진 연주죠.
DGM에서 발매한다는 USA-II의 내용이 뭔지 기대가 됩니당. 냠..
개인적으로는, 중기 크림슨의 3대 트로이카로 꼽고 십네요.<br/>
Lark's Tongue, Red, USA. 3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서로 조금씩 다르면서도 말이죠..
==  Great Deceiver ==
* [http://m.blog.naver.com/chedragon/50038171804 King Crimson - The Great Deceiver Live 1972 - 1974 (1992)【ch】]
[ meddle, Lee Dong hoon, mailto:meddle@nuri.net ]
King Crimson - Great Deceiver
얼마전에 큰 맘 먹고 King Crimson의 Great Deceiver를 구입 했습니다.<br/>
각 씨디당 적어두 12-13곡이나 들어 있어서리 거의 75분에 육박하더군요
총 4장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으헉... 이거 다 듣느랴고 조금 고생 했습니다.<br/>
하지만 고생한 보람이 있더군요. 우선 오피셜 부틀릿 치고는 상당히 음질이
좋았구요, Booklet 또한 알차서 보는 즐거움 까지 선사 하더군요. 전 일본
포니에서 나온 걸 구입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Booklet의 일본어 번역 판도
있었습니다. 일본판에는 본지에 없는 가사와 그외의 글들이 실려 있더군요.
우선 이 박스 셋트의 주 목적은 킹 크림슨의 1973-74년 까지의 라이브에만
그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곡들도 Lark's Tongues In Aspic, Red,
Starless & Black Bible 의 수록 곡 들이 많았구요.
곡 하나 하나를 다 리뷰 할 수는 없구요... 우선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Starless~~를 보면... 아... [넘 좋다]라는 말 하나로 표현 할 수 있겠군요.<br/>
훗~훗~ 너무 막막 하다고요... 좀더 자세히 표현 하지면... [긴장과 이완의
화학적 충돌]이라고나 할까요. 파괴력을 지니게 된다는 겁니다.<br/>
Starless는 2곡이나 담겨져 있는데요... 두 곡다 모두 가사도 조금 씩 틀리고
워낙 변주를 많이 해서리... 분위기가 사뭇 다르군요.
그 다음으로 21th. Century Schizoid Man은 중반부의 쨈이 기가 막힌데요.<br/>
악기 들이 서로 따로 놀면서... 드럼은 드럼 대로 두들기고, 기타는 요상한
변박으로 긁어 대는데... 거기에 더 놀라운것은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잘 뭉쳐
진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좀더 구체화 시켜 예를 들자면... 사람을 예를 들어서
심장은 4/4박자로 뛰는데 맥박은 11/8박자로 뛴다던가... 뭐... 이런 거지요.
Cat Food는 제가 넘 좋아 하는 곡인데요... 보컬두 인상 적이었지만 역시 프립의
기타가 경지에 도달해 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br/>
그 밖에 Easy Money, Lark's Tongues In Aspic Part1&2, Lament, No Pussyfooting
The Night Watch 등이 수록 되어 있어요. 위 곡들은 거의 2~3 곡씩 수록 되었기
때문에 조금 지루하다 라고 느끼 실지 모르겠지만... 같은 곡이라도 연주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듣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군요.
==  Beat ==
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003S1C.01.LZZZZZZZ.jpg
전작과 다음작의 연장격인 음악을 들려주는데 그리 인상깊지 못하다. 그냥 그저 그렇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렇다고 그리 빠지는 것도 아니다. C+ 정철(mailto:zepelin@hanmir.com) [1997]
==  Three Of A Perfect Pair ==
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003S1G.01.LZZZZZZZ.jpg
혹자는 3기 킹크림즌을 상업적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평이다. 단지 음악적 노선만 바뀌었을 뿐 적어도 예전이상의 아방가르드적 요소가 남아있다. <br/>
[Discipline]보다 본작에서 그러한 느낌이 더욱 강한데 특히 [Nuages]나 [Industry]에서는 당시 프립이 관심을 갖던 미니멀적인 요소들도 눈에 띈다. 어찌되었든 [Three Of A Perfect Pair]라는 타이틀대로 일관성을 갖는 삼부작을 만들고 다시 크림즌은 해체된다. B- 정철(mailto:zepelin@hanmir.com)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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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716번
제  목:[감상] Three of a Perfect Pair
올린이:삽질토끼(이석철  )    01/08/29 10:54    읽음: 55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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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m 2번 씨디는 제가 좋아하는 것입니다.<br/>
마떼 쿠다사이부터 시작해서 하트비트로 이어지는 호나상의 트랙
므호호홍 ^m^ 하다가도 그 뒤의 슬립리스 로 이어지면 꾸오오~ -_-+ 이게 모야!<br/>
했는데 Three of 사놓고 보니 왠지 슬립리스 가 젤 조은 트랙인듯 --;
앨범 분위기는 앞의 2연작과 다를 바가 없네요. 거의 변화를 못 느낌.<br/>
그래서 낮은 평점을 받는 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아직까진 대충 들어봤지만)
3연작 중에서도 제일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br/>
가사도 별로 재미없어 보이고
제가 요즘 열중하는 노래가 잭슨빌 클럽에서의 레이디온더로드 라서
이 앨범은 별로 안 맞네요(멜 콜린스 돌려내 ㅠㅠ)
그냥 정규앨범 다샀다는 것에 의의를 --;
정말 신기한 것이 80년대 3연작+Thrak 에서 어떻게 TCoL 앨범으로 발전을
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중간과정(missing link? -_-?)을 입수할 수 없는
현재로서는 너무 궁금, 신기
이건 앨범평이 아니라 잡담+혹평이군요. 죄송 (m..)m
==  Vrooom EP ==
{{자켓|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005OO6.01.LZZZZZZZ.jpg}}
*  [http://cafe.daum.net/sarf/MYsN/1572 King Crimson -  Vrooom 【AR Review _ 8,60】]
[Fish, 신인철, mailto:icshin@chiak.kaist.ac.kr]
King Crimson / Vrooom
엄청난 뒷북이지만 레코드 가게 주인이 제가 찾는 다른 한장을 아직도 못구해 늦
장을 부리는 통에 생각보단 꽤 늦게 King Crimson의 새 앨범(?) 을 들을 수 있었
습니다.. :-) 사실 King Crimson을 좋아하시는 fan들도 Adrian Belew 의 Crimson
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많지만 New Crimson Trilogy (Discipline/Beat/
[[ToaPP]])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무척 반가운 앨범입니다..  뭐 a.m.p.에서 꽤 많은
논란이 있었던 앨범이죠..<br/>
우선은 길이가 너무 짧다(31분) ! 또 Fripp은 예전에 했던것만 계속한다 !! 등의
혹평과 아직도 Fripp과 Crimson 일당은 건재하다 ! 라는 평도 있었구요.. 우선은
artwork가 무척 산뜻하고요. 첫곡  Vrooom은  깜짝 놀라리 만큼  쏟아져  나오는
Sound에 놀라기 꼭 알맞은 곡이구요.. 이어지는 가사가 재미있는  Sex Sleep Eat
Drink Dream 은 Adrian Belew의  vocal이  많이 성숙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track이구요..  역시 소문대로 highlight는 'Thrak'이네요...  여전히 어디선가
들었었던 Fripp의 연주인 듯 하지마는 아직도 그가 꾸준히 연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곡 One Time은 Discipline의 Matte Kudasai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아.. 이제 Adrian Belew도 더이상 젊지 않겠네요.. 본 앨범
은 Discipline line up인 Fripp-Belew-Levin-Bruford 에 Stick 주자 Trey Gunn과
Percussion 주자 Pat Mastelotto 가 참여한 특이한 Double trio 형태의  line up
으로 발표되었습니다..
==  [[ProjeKcts]] Box ==
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02DDRH.01.MZZZZZZZ.jpg
[Chanung Park, mailto:cwpark@kobaco.co.kr]
[[ProjeKcts]] Box set(4CDs)..1999, dgm 발매, all live & instrumental
:projekct one-live at the jazz cafe(fripp, bruford, gunn, levin)<br/>
two-live groove(fripp, belew, gunn)<br/>
three-masque(fripp, mastelloto, gunn)<br/>
four-west coast live(fripp, mastelotto, gunn, levin)
진 안죽 국내에선 보지 못했지만..언젠가 신나라에서 p1이 보인 적이 있었다구 합디다..지는 p1과 p2를 장당
4만원 가까이(일본 포니캐년 반을 미국 cdworld에서 인터넷구매..ㅠㅠ) 주고 샀었는데 만을매 했다더군요..<br/>
로버트 프립에 의하문 더불트리오 6인이 모두 모이기도 힘들고 돈두 많이 들구해서 여러 파편으로 나누어
R & D를 할 필요가 있었다구 합니다..그 부산물이 projekcts고 결과가 TCOL인거죠..<br/>
아무튼 p1과 p2가 일본반으로 돌 때 지달리지 못하구 고가에 매입했더니..<br/>
4장을 묶어 아주 헐값에 내놨슴다..$30대에..당근 또 샀쥬..<br/>
Epitaph, Night Watch허구 Absent Lovers 등의 cover picture를 그린 P.J Crook이
박스와 p1, p3를 치장했구요..단촐하니 예쁩니다..쥬얼케이스지만
개인적으론 p1을 젤 우선으로 치고 담 p4, 담 p2..이런 순서루다 괜찮은 거 같더군요..<br/>
p1은 턱 보기에두 가장 정예 멤버에다 뭐랄까 가장 정직하고 분명한 사운드죠..일부 혹자는
위대한속임꾼 시절 라이브와 흡사한 점이 많다구 합디다만..재밌는 것은 지가 듣기엔
massacre(fred frith, bill laswell, charles hayward)의 funny valentine의 몇곡과 흡사합니다..<br/>
둘다 아주 훌륭한 앨법입죠..왜냐?<br/>
이론적으론 잘 모르겠고..듣고 있노라면 흥도 나고 연주를 아주 잘해 감탄을 자아내거등요..<br/>
브루포드의 드럼소리가 공연날짜에 따라 조금씩 달리 들리지요..<br/>
담 p2는 스튜디오 반 space groove의 후속타로 프로젝트중 가장 먼저 행동에 들어간
모임이라구 하더라구요..여기서 브루는 기타가 아닌 v-drum이란 걸 연주하죠..<br/>
일종의 전자드럼임당..지 짧은 영어 실력으론 스튜디오반도 브루네 집(여그서 TCOL도 녹음)<br/>
에서 v-drum이 배달된 날,우연히 모인 셋이 즉흥연주를 한 거라구 하더라구요..<br/>
때로 솔로앨범에서나 80년대 시절 라이브에서 브루포드와 같이 타악기를 연주하기도 한 브루지만..<br/>
리듬감이 다소 불안정하게 느낌을 지울 수는 없더군요..<br/>
남덜은 스페이스 보단 라이브에서 많이 안정되었다구 하더만..<br/>
여그선 21세기 미치광이를 연주하기도 하는데 누군가 사진을
찍어서리..분위기 망칩니다..<br/>
이말이 무슨 말인지는 음반 사서 들어보문 아실 검다..또한 여그서 지금 기억으론 정확치 않은데
..heavy construkction인가는 TCOL의 타이틀곡에서 명확히 응용됨다..<br/>
p3는 가장 특색이 없는 걸루 기억이 되며 마스크란 제목으로 13트랙이 연주되는데..다소
애매한 느낌을 줍니다..직선적이지 않다는 거죠..<br/>
p4는 king crimson collectors club 일곱번째 아이템였던 the roar of p4와는 달리 여러날의
하일라이트를 모은 것으로 개인적으로 한날 통째인 포효 보단 이기 낫더군요..p3나 p4나 비슷한데
레빈 때문인지 P4가 좀 더 탄탄한 느낌을 주고 안정되어 있는 거 같아요..<br/>
두 P에서 매스텔로토가 여러 전자 음향 조작을 하는데..그위에 프립의 짙은 기타나 피아노기타,
사운드스케입이 입혀지는거죠..혹자는 이 p4가 차기 킹크림슨을 제시한다고 했는데..과연
더블듀오가 p4와 가장 가까운지는 들어보시구 각자 판단해 보시지요..
지가 볼 짝시엔 헐값에다 아트웍도 좋구 해서 비록 인터넷구매라도 O.K일듯 싶구요..<br/>
당근 킹크림슨 팬에겐 a must buy라구 생각되는군요..<br/>
프로젝트의 컴패년 앨범이라구 나온게 있는디..rieflin, gunn & fripp의 the repercussions of
angelic behavior임당..좀 더 파워풀하죠..전작 birth of a giant는 보컬두 있고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앨범이구요..  그리구 TCOL의 리허설테입이라구 하는 projekct x의 heaven & earth는 디쥐엠
멜 오더하구 공연장서만 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주문해 놨는데 들어오문 간단한 느낌
알려드릴께요..<br/>
사족하나 달문 일본반 p2는 쥬얼케이스가 두꺼운데 박스셋 p2는 일반적인 거여요..<br/>
일본어 부크릿 땀시 부크릿이 두꺼워져 그런 일이 발생한거 같은데..<br/>
아무튼 지가 갖고 본 것중 이런 쥬얼케이스는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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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lephant-talk.com/images/projbxp1.jpg http://www.elephant-talk.com/images/projbxp2.jpg http://www.elephant-talk.com/images/projbxp3.jpg http://www.elephant-talk.com/images/projbxp4.jpg
[Shin Yoo, mailto:ntrolls@xinics.com]  99/12/27
시간이 좀 걸렸지만, Projekct Box Set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
음.. Projekct에 대한 느낌은 기대와 불안의 두 가지입니다.<br/>
프립이 말하고 있는 바 대로, 이 작은 unit들은 다음번 Crimson을
위한 R&D 파트로 기능하려는 목적이 큰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행해진 실험이 얼마만큼의 무게로 그대로 반영되느냐 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기대를 가지게 하는 부분은, 4장의 앨범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는 솔로잉
패턴이 Soundscape의 그것이라는 점입니다. 80년대까지 프립이 집요하게
버리지 않던 Crimson에서의 아르페지오 패턴에 대한 집념(?)이 여기서는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오히려 Roland GP로 무장한 현란한 기타사운드
(때로는 아예 피아노가 되는 -_-)는 프리퍼트로닉스를 능가하는 순발력을
보입니다. 게다가 벨류는 4장중에 오직 드럼으로만 출연하고 있고 대부분의
솔로를 프립과 함께하는 사람은 트레이 건이라는 사실도 재미있네요. 아무
래도 트레이 건의 터치기타가 벨류의 기타 스타일보다는 soundscape를
연상시킵니다. 이것은 드디어 프립이 솔로와 Crimson을 병합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일까요.
약간 불안.. 아니 불안이라기 보다 암튼 걸리는(?) 점은 리듬 구조와의
연계 문제입니다. Crimson의 음악이 강한 구조(리듬파트와 프립의
아르페지오 패턴, 리프)와 그 안에서 뛰노는(?) 벨류의 자유로운
솔로잉의 형태를 띄었다는 것은 비슷한 구조의 70년대의 활동에 비추어
볼때 자연스런 관찰인것 같습니다.
한데 Projekct 유닛들의 연주에서는 저런 강한 구조가 사라지고 없습
니다. 브루포드-레빈 의 리듬파트가 존재하는 프로젝트는 1번 뿐인데
이 위에서 솔로를 하는 트레이 건과 프립의 soundscape적인 스타일과
리듬파트가 어째 잘 안어울려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Lark's
Tongue이나 Fracture에서 브루포드가 보이던 치밀한 수학적 구조는
어쩌면 프립의 support 하에서만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여기서
리듬파트의 존재감은 이전보다 덜한 것 같습니다. 브루포드가 최근에
재즈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것이 여기에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고
뭐 제가 전혀 엉뚱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_-
반면에 제 생각에 제일 잘 어울려보이는 음악은 P4였습니다. 여기서는
팻 메스텔로토가 V-Drum을 치고 있죠. 아시다시피 V-Drum은 일종의
사운드 모듈이기 때문에 시퀀싱이나 기타의 미디작업이 가능합니다.<br/>
그래서 미리 준비한 리듬패턴을 실시간으로 플레이하거나 믹싱하는
일이 가능해지죠. 게다가 팻은 테크노용 리듬패턴 박스까지 같이 쓰고
있습니다.
P4의 리듬파트는 구조라기 보다는 일종의 연속된 흐름입니다. 공간은
70년대 Crimson의 그것처럼 분할되지 않으며, 리듬은 공간의 구획이라기
보다는 아예 공간 그 자체, 그러니까 굉장히 ambient한 면을 띌 정도로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여기서는 한 마디가 7박인지 9박인지 하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몇곡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들은 거의
Drum'n'Bass 패턴의 급박한 리듬을 유지하고 있고, 여기에 각종의
break beat가 끼어들어서 홀수박같은 긴박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4
에는 토니 레빈이 베이스를 치고는 있습니다만, 그 존재감이 전보다 훨씬
덜합니다. 하긴, P2에서는 아예 V-Drum에 연계해서 bass line 자체를
시퀀싱하고 있기도 합니다 음.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은, 4장의 앨범에 있는 곡들은 전부다
improvise한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뭐, 앨범의 사운드를 예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지도 모르겠네요. 저런 연속적인 리듬패턴 위에서
improvise 하는 것 자체가 Crimson에게는 새로운 시도가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음악들은 full digital system에 대한
일종의 예행연습인것 같기도 합니다.
냠, 정말 브루포드는 다음 앨범에 드럼을 안칠까요? 다음 앨범은 프립의
음악인생의 결정판이 될 수 있을까요?(-_-;;) 음, 궁금하군요 냠.
==  Cirkus ==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38번
제  목:[감상] CIRKUS - 첫인상
올린이:ntrolls (유신    )    99/08/06 18:17    읽음: 91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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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KUS - A Young Person's Guide to King Crimson Live
음.. 크림슨의 라이브 축약판입니다. 69년부터 지금의 더블트리오랑
프로젝트들까지 다 망라되어 있네요.
사실 새로 듣는 곡은 몇곡 안되고, 기존에 발매 안된 테이크도 별로
많지 않다는 불평이 메일링리스트에서 나오고 있는거 같은데 뭐 그래도
이렇게 모아놓으니까 재밌군요.
흥미로운건 Projekct 2의 라이브인데.. Space Groove 판하고는 꽤 분위기가
다른군요. 아마 다음번 크림슨으로 향하는 방향이라고 생각되는데, 재밌습니다.
역시나 다시 한번 드는 생각은, 80년대 이후 크림슨에 있어서 라이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느냐 하는 점인거 같네요. 70년대 라인업이 라이브에서 임프로바이즈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면 - 혹은 그점이 라이브의 특징이라면 - 80년대의
라인업은 기존 곡에 충실하되 사운드나 해석 면에서 훨신 강력하다고 할까요.<br/>
앨범보다 훨씬 생동감 있네요. 도대체 이 Sleepless가 4명의 사운드 - 특히 한명의
드러머에 의한 -_- -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꽉차있네요. 음.
물론 더블트리오의 곡들은 말할 필요 없습니다.
메일링리스트 Elephant Talk에 누군가 한 포스트를 인용하자면, Great Deceiver
나 B'Boom등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길잡이 역할은 될거라고 하는군요.<br/>
음질은 훌륭합니다.
음.. 지금 막 사와서, 음감 장소 알아보고, 글 올릴려고 게임방 왔다가
거기서 듣고 있는거라서 제대로 감상은 못적겠네요. 다음에 ^^;
==  [[ProjeKct]] X ==
http://www.elephant-talk.com/images/heaven.jpg
[Shin Yoo, mailto:ntrolls@xinics.com,  00/11/20]
게을러서 이제야 올립니다만, The [[ConstruKction]] of Light과 함께
발매되었던 [[ProjeKct]] X의 앨범입니다.
사실 저 아래 있는 감상문을 쓸 때 두 장을 다 가지고 있긴 했는데
정규앨범(?)이랄만한 걸 먼저 듣다보니 저걸 썼습니다. 그리고 나서
조금씩 조금씩 이 판을 들어본 결과는 또 상당히 재밌습니다.
이번 음감에서도 몇곡 틀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Side Project
가 아닌, 정규앨범 혹은 그 이상의 가치가 분명히 있습니다(당연한
건가).
1, 2, 3, 4까지의 [[ProjeKct]] 시리즈를 들어보셨다면 그 중심축이 Pat의
드러밍을 근간으로 한 improvise된 음악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X 또한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3이나 4가 좀 더 즉흥적
이고 가벼웠다면 X는 기존 Crimson 음악이 지녔던 무게를 좀 더 싣고
있다고나 할가요.
이 앨범은 TCoL의 녹음 과정에서 있었던 session들을 모은 것입니다. 이
session들이 따로 앨범으로 낼 생각을 가지고 연주를 한 것인지, 아니면
녹음세션의 부분부분을 가지고 나중에 다시 손질을 해서 만들어 낸 것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보건데 후자보다는 전자인 것 같습니다.<br/>
즉 Heaven & Earth를 만든 다음에 이것을 재료로 해서 TCoL을 만들어냈
다는 이야기지요.
TCoL이 Crimson다운 어떤 형식미 - fraKctured나 LTiA Part IV같은 곡을
중심으로 - 를 갖추고 있다면, X의 음반은 형식미 이전에 굉장한 생동감
과 거칠음이 매력입니다. Demolition같은 곡은 LTiA Pt4의 리프를 근간
으로 끊임없는 솔로(?)와 리듬파트의 질주로 일관합니다.
갈수록 Fripp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은 [[ProjeKct]]로 가시화한 바로 그 쪽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Crimson이란 이름은 거기서 나온 결과물을 정리
해서 기존의 맥락에 맞게 해석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듭
니다(뒷정리.. 라고 하면 너무한가). 올해 유럽 투어의 라이브앨범인
Heavy [[ConstruKction]](3CD)에서도 씨디 한장은 통째로 [[ProjeKct]] X의
improvisation을 담는데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TCoL 수록곡들은 그대로
무대에 옮겨놓으니 뭔가 맥이 빠진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과거의 곡들에
대한 무게도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데, 몇몇 공연에서 Red등을 연주는 하고
있지만 전과는 다른 것 같네요. 라이브 앨범에서는 Three of a Perfect Pair
를 Belew가 혼자서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나와서 부릅니다. 반면 Thrak의
곡들인 Vroom과 Dinosaur, Sex Sleep Eat Drink Dream은 아쉽게도 Pat의
드러밍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결국 또다시 다음 행보가 궁금해질 뿐입니다.


==  Eyes Wide Open ==
==  Eyes Wide Open ==

2015년 8월 27일 (목) 00:53 판

1 개요

2 공연기

3 1969 InTheCourtOfTheCrimsonKing

4 Epitaph

프립 선생이 자신의 레이블인 디서플린Discipline에서 발매한 69년 당시의 라이브가 한달쯤 전에 발매되었다.

무모하게도 똑같은 곡들이 뒤섞인 4시디로 발매되었는데 2시디는 일반 소매상에서 구할 수 있고 나머지 2시디는 디서플린에서 메일오더로만 구입할 수 있다. 매우 무모했던 Great Deceiver Live(4CD)보다야 덜하지만 이 역시 좀 지겹다.

묘비명Epitaph이라는 곡명처럼 이 라이브 모음도 묘비명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는듯한 느낌으로 만들었나보다. 프립 선생이 직접 쓴 라이너노트를 보면 당시 젊은패기로 했던 여러 밴드활동들과 밴드의 분열등이 드러나 있어 그의 회상처럼 느껴진다.

녹음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들을만은 하다. 거친 음질은 라이브감을 맛보기에 충분하다. Earthbound에 비하면 음질이 훨 낫다. 게다가 빵빵한 64페이지 올컬러 부클릿은 보는이를 뿌듯하게 한다. 그렇지만 시디가 종이케이스에 들어있는게 좀 불편하다. 재킷도 그다지 이쁜 편은 아니고. 안에 디서플린사의 광고가 들어있는데 전부 프립과 그의 똘마니들의 음반들 뿐이다. 마치 캔Can의 스푼Spoon레이블, 혹은 마그마Magma의 세븐스7th레이블같다.

이 시디에는 Epitaph가 3곡 21c schizoid man이 3곡 등 겹치게 들어있는것이 많다. 내가 프립 선생이라면 Earthbound, USA, Great Deceiver, Epitaph, B'Boom 그리고 이번에 또 발매된 제목이 기억안나는 중기 라이브등의 공개된 라이브들과 일본에서의 말기 라이브등 여러 라이브들이 있으니 그것들을 연대기적으로 한 석장정도로 발매하겠는데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Epitaph도 편집만 잘하면 시디 한장으로 족하다.

특이한 것은 몇몇 미공개 트랙들과 홀스트의 화성Mars이 편집되어 있다는 것이다. 라이브에서 공개한 트랙 중에서 몇몇곡은 다시 편곡되어 뒤에 나오는 정규앨범에 포함되어있는것도 있다. 들어보면 왜 이들이 락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이들로 평가받는가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역시 당시 사운드의 핵은 이언 맥도날드라는 느낌을 여기서도 지울 수 없는데 이들에게서 기타는 주요 악기가 아님은 들어보면 안다. 킹 크림즌은 정형을 깬 밴드였다.

프립의 회고중에 기억에 남는것은 이언 맥도날드와의 불화인데 이언은 프립의 기타와 공연스타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고한다. 게다가 프립이 라이브를 너무 강행하여 다들 피곤해했다고한다. 사실 프립의 당시 얼굴은 보기 만해도 피곤하기 충분한 짜증스러운 얼굴이다. 이언은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서 프립만큼 많은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렉의 회고가 인상적인데 그는 롤링스톤스의 브라이언 존스 추모공연인 하이드 파크에서의 데뷔공연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수십만 앞에서 펼쳐내었던 그 공연은 잊을수 없는 셀레임이었다고 한다.

두번째 디스크에 수록된 필모어 웨스트에서의 공연은 무척이나 의미깊은 공연이다. 이들의 미국투어 중 마지막 공연인데 이것니 끝나고 이언과 마이클 가일스는 프립에게 밴드를 떠나겠다고 말한다. 또 이날 같이 공연한 밴드는 나이스The Nice였고 여기서 그렉은 키스 에어슨을 만난다. 후에 그렉도 키스와 함께 ELP를 결성하기위해 밴드를 떠난다. 완벽주의자인 프립에게 당하던 멤버들은 그렇게 떠나고 프립은 간신히 설득해 겨우 두번째 앨범 In the Wake of the Poseidon을 녹음한다. 프립은 이후로도 안정된 그룹을 만들지 못한채 엉성한 멤버로 3,4집을 만들어가며 활동하다가 결국 72년에 밴드를 해체한다. 정철(mailto:zepelin@hanmir.com) [1997]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528번 제 목:[감상] Epitaph - King Crimson 올린이:jawaka (박지윤 ) 98/02/10 00:00 읽음:349 관련자료 없음


[Volume One] 1. 21st. Century Schizoid Man 2.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3. Get Thy Bearings 4. Epitaph 5. A Man, A City 6. Epitaph 7. 21st. Century Schizoid Man 8. Mantra 9. Travel Weary Capricorn 10. Improv - Travel Bleary Capricorn 11. Mars

[Volume Two] 1.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2. Drop in 3. A Man, A City 4. Epitaph 5. 21st. Century Schizoid Man 6. Mars

이언 맥도날드가 탈퇴를 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었다면 과연 중 기.. 후기의 킹크림슨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데뷔 앨범에서 그 가 차지하는 비중처럼 그는 킹크림슨의 또다른 중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가 추구하는 방향은 프립의 그것과는 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데뷔 앨범은 훗날 만인(?)의 가슴에 남는 역작이라는 성과를 낳는다. 이것은 바로 어느 한쪽 면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팽팽한 긴장감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결 국 나중에는 의견 차이로 멤버가 바뀌게 되는데 부클릿에도 밝혔 듯 이언은 프립의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았다.
또 한명의 주의할 인물은 바로 그렉 레이크이다.
탈퇴후 EL&P의 멤버가 되는 그의 목소리는 1집의 색깔과 조화를 이루기에 가장 적절한 톤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베이스 또한 예 의 그 웅장한 멜로트론과 함께 사운드를 탄탄히 뒷받침 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후의 킹 크림슨이 별볼일 없었느냐..
그렇게 말할 바보는 이세상에 아마 이들을 싫어하는 사람 빼고 아무도 없을 것이다. islands에서의 재즈적 색채.. red에서의 막 강 연주.. 모던한 면까지 보이고 있는 Decipline이후에 이르는 앨범들까지... 이들의 앨범들을 차례로 듣고 있으면 그저 기냥 감탄밖에는 나오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사실은 아마도 이 글을 보고 계실 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믿는다.

하지만 '과연?'이라는 단어가 이 두장짜리 편집 앨범(원래는 4장 짜리로 나머지 2장은 Plumpton Festival과 Chesterfield Jazz Cl ub에서의 라이브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친절하게도(?) 메일오더 를 위한 양식이 적혀진 엽서까지 갖추어져 있다.)사이에서 자꾸만 오가는 것은 이 앨범이 1기때의 라이브들로 이루어져있고 그 모두 가 다시금 감동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두세개씩 중복되어 있는 곡이 많은데 이것은 크림슨 매니아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일면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왠지 막판까지 돈좀 벌어보자는 수작으로 보인다... 고 말하면 좀 심한걸까..하지만 일단 플레이어에 올려놓는 순간부터 위와 같은 잡생각들은 물론 자취도 없이 종적을 감추어버린다.

Filmore East와 West에서 공연한 A man A city, Epitaph, 21 st Century Schizoid Man, Travel Weary Capricorn등의 결정적이며 강력한 버전만으로도 이들 1기의 엄청났던 힘의 절정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라이브때마다 조금씩 각기 다른 양상을 띄고 있는 중복되는 곡들의 즉흥연주의 묘미도 감칠맛난다.
참고로 말하자면 Epitaph은 이전에 발매되었던 The great decei ver처럼 예전의 부틀랙들을 포함하고 있는 편집앨범이다.
또한 비슷한 형태로 같은년도에 발매된 thenightwatch가 중기때의 모습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면(아직 못들어봤당 들어보고 싶당) epitaph은 초기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더 이상의 무미건조한 바보같은 설명들은 킹 크림슨이나 킹 크림 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도리어 해가 될것이다. (솔직히 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도 두렵다.) 결국 백번보는 것이 한번 듣는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음악이란 세계에서만 통하는 말일까...

이상으로 '인간된 도리' 씨리즈 마침...

5 1970 InTheWakeOfPoseidon

6 1970 Lizard

7 1971 Islands

8 1972 Earthbound

9 1973 LarksTonguesInAspic

10 1974 StarlessAndBibleBlack

11 1974 Red

12 1981 Discipline

13 Beat

 

전작과 다음작의 연장격인 음악을 들려주는데 그리 인상깊지 못하다. 그냥 그저 그렇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렇다고 그리 빠지는 것도 아니다. C+ 정철(mailto:zepelin@hanmir.com) [1997]

14 Three

15 1995 Thrak

16 2000 ConstruKctionOfLight


16.1 30주년 기념음반

[Chanung Park, mailto:cwpark@kobaco.co.kr]

방금 kc의 30주년 리마스터링 시리즈 2탄을 받았슴다..
프록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던 시기의 세작품..
태양의 전율, 암흑의 세계, 레도 (일본아덜이 왜이리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슴다..
고기젤리에 종달새혀덜가 태양의 전율로??)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1차 4장과 달리 일본반도 골드가 아님다(흑흑).
그리고 종이자켓 싸이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쭉 살펴보니 1차에 비해서 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슴다..
인쇄의 질이나 아트웍이나..
아무튼 암흑의 세계가 엠보싱처리되어있구요..
원래는 없던 레도의 가사가 기재되어 있네요, 근디 암흑의 세계에는 쥬얼케이스에도 있던 가사가 빠졌네요..
(원래 lp반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이시리즈는 원래 lp가 게이트폴드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게이트폴드로 나왔슴다..
미국에서는 10/17로 발매가 연기되었구요..

참고로 1탄의 장당 2300엥였는데 2탄은 골드가 아니여서인지 장당 2200엥입니다.
hmv에서 구입했더니..2200엥*3장+팩키징비용 405엥+배달비 1500엥..
합이 8505엥이네요..1엥당 10.6309원을 적용하면..
90415원이 되네요..장당 3만원 남짓..
(미국반 사문 장당 2만원도 안들텐디..왜 골드가 아녀???)
에쳄뷔에서 페덱스를 배달처로 이용하는데..시디재팬에서 이용하는 이엠에스 서비스는 바로 배달되는게 페덱스는 세관에서만 3일 머뭅니다..한심하죠..그러구 무신 특송서비스임까??

특이한 것은 수입신고서에 보문 관세를 먹였다가 빨간펜으로 지웠네요..이런 경운 처음인디..
인터넷구입은 10만원 미만이문 면세가 확실한데..어리버리 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마종에서 구입하면 특송이 아니기에 10만원 쬐금 넘어도 면세되는 경우가 흔하지요

(근디 쉬핑한지 한달이 다되가는 아마종 물품은 왜 안죽 안오는겨?)
(저녁에 마누라가 비밀을 보기 땀시 다 들어보긴 어렵것네..쩝)


17 Eyes Wide Open

발신: "김기범" <mailto:walrus@empal.com> 날짜: 2003/11/25 (화) 10:47pm 제목: 킹크림즌 새 DVD를...

아마존으로 구입한 DVD가 드디어 왔네요. King Crimson-Eyes Wide Open, Rush-Rush in Rio, Dave Matthews Band-Listener Supported 일단, 킹크림슨 먼저 들었습니다. 전 만족스럽구요. 데이브 매튜스도 듣고 있는데 그레이트풀 데드 후 미국식 버터 바른 실황 밴드로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만큼 상당히 잘하네요. 러시는 아무래도 킹크림즌과 유사하니 좀 갭을 두고 들으려구요. 그외 관심있는 DVD가 PMG, U2, Peter Gabriel 새 라이브, 조지해리슨 추모 공연 정도... PMG는 발매 예정없고 U2는 12월초, 조지해리슨 추모공연도 조만간에 나올 것 같다는데...피터 가브리엘은 아직 확인 을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재탕이라도 U2의 아일랜드 라이브가 젤 기대되네요. Boston Live가 워낙 저한테 는 베스트라.

KING CRIMSON - EYES WIDE OPEN (DVD) 킹크림슨하면 예상되고 기대하는 바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그런 DVD. 최근 들어 더욱 그런 성향이 강해졌지만 헤비한 사운드를 정교하게 시분할해가는 쪽으로 집중하면서 블루스적인 필이나 이런 것과는 완전히 담을 쌓는 것 같다. 그래 서인지 라이브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매력은 없지만 어짜피 킹크림슨은 제어력을 강조하는 이성적인 밴드인 이 상.... 74년 이전의 전성기 곡은 한 곡도 없다. 팬 입장에서 불후의 명곡이 없다는 것이 메리트가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 만 Deja Vroom과 이번에 나온 Eyes Wide Open DVD를 보면서 느낀 부분은 밴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지금 편성으 로 최근에 영감으로 창조한 곡을 가장 확실하게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빌브루포드, 존웨튼이 없는 상황에서-있어 도 수많은 창작활동을 통해 변해있을 상황에서-과거의 곡을 재해석해서 지금의 곡을 해석하는 것 이상이 나오는 걸 기대하기 힘들다. 적어도 주어진 레파토리는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킹크림즌을 좋아하고 킹크림즌 식 라이브를 매력있다고 생각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할 그런 DVD. 지금의 킹크림즌을 무엇보다도 잘 보여주는 거시기. 서로 다른 기타 사운드가 적절히 시분할하면서 부딪히는 느낌... 볼륨을 키워놓고 들으면 삘꼽힘이 더할 듯 하다. 나야 크게 틀어놓다가 옆방 아가씨가 웃으며 볼륨을 줄여달라기에...미인계에 못이겨 줄였지만.

DVD1: 새 앨범의 성격처럼 헤비함을 넘어 육중하기까지 하다. 늘 그렇듯이 프립은 앉아서 표정 변화도 없이 리프를 뜯고 Adrian Belew는 흰 난닌구 입고 가끔 어눌한 몸짓을 보여주며 사운드에 변화를 꽤한다. 재밌는건 Trey Gunn이 들고 있는건데 속지에 보면 Warr guitar, Fretless Warr Guitar라고 쓰여져있는데 베이스 같은 넓은 기타와 프렛리스가 붙 어있는 독특한 기타이다. 파워풀하면서 엄격한 시분할을 하는 Pat Mastelotto의 드러밍 사이로 세명의 기타*베이스 주자가 다시 육중한 파워를 뿜으면서 리프를 뜯는...상당히 공포스러울 수도 있는 그런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앉 아서 무표정하게 있는 Fripp은 푸른 조명을 집요하게 비추는데 정말 공포물에 나올 컨셉. 프립의 경우 단순한 리프 를 뜯는 것 같지만 피킹과 핑거링의 조합이 결코 쉽지가 않을 것 같다. 밴드의 구성만 보자면 전형적인 록편성일 수 도 있고 헤비함이란 측면을 강조한 그런 편성일 수도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낼 수 있는 소리의 스펙트럼은 다양한 편 이다. 90년대 이후 킹크림슨은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는 늘 넘쳐났지만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가 문제인 듯.

헤비하지만 연주력이 워낙 정교하다. 나같이 둔한 사람은 스튜디오와 별 구분이 안될 정도. 가끔씩 뒤에서 비추는 관 중의 머리는 전혀 움직임이 없다. DVD 자체의 사운드도 상당히 깔끔하게 어레인지되있고 무대의 조명은 전체적으로 어둡지만 붉고 푸른 빛을 위주로 뭔가 집요한 느낌을 강조한 그런 쪽. Power2Believe이전의 라이브인 DVD2를 들어보면 최근 앨범이 Tool의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제 Tool의 사운드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지만...새로운 음악을 받아들이는 프립의 도전 정신에 경의를.

Live in Japan - Tokyo, Kouseinenkin Kaikan, April 16, 2003 Introductory Soundscape - The Power To Believe I: (A Cappella) - Level Five - ProzaKc Blues - The ConstruKction Of Light - Happy With What You Have To Be Happy With - Elektrik - One Time - Facts Of Life - The Power To Believe II (Power Circle) - Dangerous Curves - Larks' Tongues In Aspic: Part IV - The Deception Of The Thrush - The World's My Oyster Soup Kitchen Floor Wax Museum

Adrian Belew - Guitar &; Vocals Robert Fripp - Guitar Trey Gunn - Warr Guitar, Fretless Warr Guitar Pat Mastelotto - Traps and Buttons

+ Tokyo Sound &; Camera Check

DVD2: 런던에서 하는 라이브인 듯.2000년 공연을 담은 실황인데...Power to Believe가 발표되기 전이고 일본과 다소 분위기 가 다른 런던이라는 것도 다르다. 일본과 달리 관중들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이다. 물론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Three of a Perfect Pair에서는 관중들이 노래를 따라하는 모습도 보인다. 상대적으로 프립을 제외한 멤버들이 꽤 젊게 보 이는데 프립의 쪼음을 당하면서 얼마나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다. 여기 역시 74년 이전의 곡은 없 다. 그나마 80년대 레파토리가 많고 육중함에 기대는 바가 컸던 Power to Believe에 비하면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곡이 있다. 보위를 리메이크한 마지막곡은 의미 심장하다. 록음악 역사를 다룬 Dancing with Street에서 언급한 것처 럼 Bowie의 Heroes는 향후 10년이 어떻게 바뀔까를 제시한 곡인데, 보위, 이노와의 작업을 통해 프립의 음악이 가야 할바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80년대 이후의 킹크림즌은 킹크림즌이라는 이름을 안 쓸 것을 고려했을 정도로 새로운 마인드에서 출발한 밴드인 것이다. Red나 LTIA part.1,2가 들어갔다면 오히려 이질적인 느낌이 났을 것이다.

Live at the Shepherds Bush Empire - London, July 3, 2000 Into The Frying Pan - The ConstruKction Of Light - VROOOM - One Time London Improv 1: Blasticus SS Blastica - Dinosaur - The World's My Oyster Soup Kitchen Floor Wax Museum - London Improv 2: C Blasticum Cage - ProzaKc Blues - Larks' Tongues In Aspic: Part IV - Three Of A Perfect Pair - The Deception Of The Thrush - Sex, Sleep, Eat, Drink, Dream - Heroes

+ Improvising Crimson

Adrian Belew - Guitar &; Vocals Robert Fripp - Guitar Trey Gunn - Touch Guitar, Ashbory Bass, Talker Pat Mastelotto - Electric Drumming

DVD Encoding: All regions

김기범 대우일렉트로닉스 디지털 신호처리 연구2팀 homepage: http://kimgibum.wo.to Email: mailto:walru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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