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지 모쿠라이

1 개요

메이지 시대에 활약했던 정토진종 본원사파의 승려. 모쿠라이는 학문, 식견, 인덕 모두 뛰어나 오즈 테츠넨(大洲鐵然), 아카마츠 렌죠(赤松連城)와 함께 니시혼간지(西本願寺)의 유신(維新) 삼걸로 칭송되었다. 1868년 오즈 테츠넨, 아카마츠 렌죠 등과 함께 본산의 여러 제도의 개혁을 니시혼가지에 건의하고, 개정국을 설치하여 말사(末寺)의 자제 교육에 주력하였다. 1872년에는 본산의 파견으로 불교도 최초로 유럽 각국을 시찰하며 선진국의 종교 사정을 배웠다. 불교는 메이지 유신 이후 신정부에 의해 종래의 봉건적 특권을 빼앗겨 사상 초유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모쿠라이는 불교 부흥을 목표로 그 위상을 확립시키는데 진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