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 가펑클

1 # Simon and Garfunkel : Greatest Hits[ | ]

  1. 앨범 : Simon and Garfunkel's Greatest Hits (1972)
  2. 아티스트 : Simon and Garfunkel
  3. 레이블 : Columbia
  4. 장르 : 포크 록 (Folk Rock)
  • REVIEW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의 출세작인 영화 「졸업」은 신부의 손을 낚아채 버스를 타고 도망가는 엔딩 신도 인상적이지만, 영화 전편에 흐르던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의 아름다운 곡들이 없었다면 맥빠진 작품이 되었을 것이다. <Mrs.Robinson>, <Scarborough Fair/Canticle>,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Sounds of Silence>등, 올드 팝 팬들이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주옥같은 곡들은 영화보다도 더 큰 화제거리였다. 1957년 톰 앤 제리(Tom and Jerry)라는 이름으로 <Hey Schoolgirl>을 발표했던 폴 사이먼(Paul Simon)과 아트 가펑클(Art Gafunkel)은 60년대 가장 인기있었던 포크 록 듀오이다. 이들은 밥 딜런(Bob Dylan)이나 버즈(Byrds)만큼의 예리한 감각은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화음과 멜로디의 곡들을 가지고 있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1970년 그래미를 휩쓸은 「Birdge Over Troubled Water」를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걸었지만, 이들의 음악은 질긴 생명력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다. 1982년 사이먼 앤 가펑클이 뉴욕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한 번 뿐인 재결합 공연을 가졌을 때 무려 40만에 달하는 관중들이 몰려들은 것은 팬들이 이 환상의 듀오를 얼마나 그리워했는가를 입증한 것이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히트곡 14곡을 모은 「Greatest Hits」엔 이들의 명곡들이 모두 모인 앨범은 아니지만 - <April Comes She Will>, <A Hazy Shade of Winter>등의 히트곡들이 아쉽게도 누락되었다. -, 단 한장의 앨범으로 이들의 주옥같은 음악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앨범이다.

  • Song Description

<Sounds of Silence>, <Bridge Over Troubled Water>, <Mrs. Robinson>, <The Boxer>, 그리고 <Scarborough Fair / Canticle>등은 지금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곡들이다. 상처받은 영혼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듯한 포근한 멜로디, 두 남성의 고운 미성이 어울린 히트 넘버들은 올 타임 히트곡들이 가져야 할 미덕을 모두 갖춘 듯 하다. 특히 <Scarborough Fair / Canticle>과 남미 민요를 해석한 <El Condor Pasa>는 눈시울을 자극할만큼 아름답고 구슬픈 멜로디를 지닌 곡들이다. 이외에도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이 화음이 절묘한 포크 록 넘버 <Homeward Bound>, 이국적인 퍼커션 리듬이 월드 뮤직의 분위기마저 풍기는 , 귀여운 멜로디의 <The 59th Street Bridge Song (Feelin' Groovy)>등도 잊을 수 없는 멋진 곡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천상의 하모니와 멜로디란 바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음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콧수염을 기른 폴 사이먼과 머리가 좀 벗겨진 아트 가펑클의 부담없는 외모만큼이나, 비범한 재능을 감춘 소박한 곡들의 깊은 감동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것이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The Byrds 「20 Essential Tracks from Boxed Set」
Lovin' Spoonful 「Anthology」
The Mamas and Papas 「16 of Their Greastest Hits」

2 # 촌평[ | ]


문서 댓글 ({{ doc_comments.length }})
{{ comment.name }} {{ comment.created | sn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