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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mepage.ntlworld.com/andymurkin/Resources/MusicRes/Canterbury/NatHealth/NatHistory.html] [http://www.macgraphic.co.jp/ich/national_health/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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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sing Pieces ==
== # Missing Pieces ==
http://images.amazon.com/images/P/B000000PM0.01.LZZZZZZZ.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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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sobaworld.co.kr/18315 National Health - Missing Pieces【sb】]
이 미공개곡 모음집이 왜 가장 먼저 나왔느냐 하면 이 음반은 12곡중 9곡이 데뷔음반을 녹음하기 전의 곡이기 때문이다. 특히 6곡을 작곡한 인물 몽 캠벨Mont Campbell이 중요한데 그는 데이브 스튜어트와 아자첼[[Arzachel]], 에그[[Egg]]에서 함께했던 보컬이었고 알란 고웬과 함께 길가메쉬에서도 잠깐 있었다. 그는 내셔널 헬스의 데뷔시부터 베이스 주자로 참여해 이후 솔로음반을 한장(Music from a Round Tower, 1997) 내긴 하지만 캔터베리 씬에서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의 곡들을 들어보면 묵직하고 느긋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이들에 비해 특별히 다르진 않아 별다른 자극이 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이정도 비중있는 인물이 앨범을 녹음하지 못하고 떠나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11번 트랙인 Starlight On Seaweed는 몽 캠벨의 곡으로 95년에 데이브 스튜어트와 그의 부인 바바라 개스킨이 함께 녹음하였다. 옛 친구에 대한 기억으로 괜찮은 보너스 트랙이라 할 수 있겠다. <br/>
이 미공개곡 모음집이 왜 가장 먼저 나왔느냐 하면 이 음반은 12곡중 9곡이 데뷔음반을 녹음하기 전의 곡이기 때문이다. 특히 6곡을 작곡한 인물 몽 캠벨Mont Campbell이 중요한데 그는 데이브 스튜어트와 아자첼[[Arzachel]], 에그[[Egg]]에서 함께했던 보컬이었고 알란 고웬과 함께 길가메쉬에서도 잠깐 있었다. 그는 내셔널 헬스의 데뷔시부터 베이스 주자로 참여해 이후 솔로음반을 한장(Music from a Round Tower, 1997) 내긴 하지만 캔터베리 씬에서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의 곡들을 들어보면 묵직하고 느긋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이들에 비해 특별히 다르진 않아 별다른 자극이 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이정도 비중있는 인물이 앨범을 녹음하지 못하고 떠나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11번 트랙인 Starlight On Seaweed는 몽 캠벨의 곡으로 95년에 데이브 스튜어트와 그의 부인 바바라 개스킨이 함께 녹음하였다. 옛 친구에 대한 기억으로 괜찮은 보너스 트랙이라 할 수 있겠다. <br/>
몇몇 시기를 담고있지만 가장 유쾌한 연주를 담고있는 것은 75년 10월의 연주(5,6,10)라는 느낌이 든다. 빌 브루포드[[BillBruford]]의 드러밍과 알란 고웬이 함께했던 최강멤버의 연주인데 구성도 다이나믹하고 이후 이들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햇필드 시절을 지나온 멤버들인데 이정도 연주밖에 못한 것은 좀 문제가 있지만 그런 단점은 이후 정규앨범을 녹음하면서 어느정도 극복하게 된다. 하지만 내셔널 헬스가 그다지 진보한 밴드가 못된다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 [[거북이]] 2003-3-27 0:02
몇몇 시기를 담고있지만 가장 유쾌한 연주를 담고있는 것은 75년 10월의 연주(5,6,10)라는 느낌이 든다. 빌 브루포드[[BillBruford]]의 드러밍과 알란 고웬이 함께했던 최강멤버의 연주인데 구성도 다이나믹하고 이후 이들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햇필드 시절을 지나온 멤버들인데 이정도 연주밖에 못한 것은 좀 문제가 있지만 그런 단점은 이후 정규앨범을 녹음하면서 어느정도 극복하게 된다. 하지만 내셔널 헬스가 그다지 진보한 밴드가 못된다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 [[거북이]] 2003-3-27 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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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ional Health ==
== # National Health ==
http://image.allmusic.com/00/amg/cov200/dre000/e016/e016314vjp4.jpg
http://image.allmusic.com/00/amg/cov200/dre000/e016/e016314vjp4.jpg
* [http://www.sobaworld.co.kr/18320 National Health - National Health【sb】]


이 동네가 언제나 그랬듯 적당히 눈에 띄는 간판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밴드 내셔널 헬스는 초기에 무척 고생을 했다. 햇필드[[HatfieldAndTheNorth]]가 헤체된 후 나머지 멤버들과 길가메쉬[[Gilgamesh]]의 멤버들이 모여서 내셔널 헬스를 결성한게 75년 8월인데 77년 3월까지 이 프로급 뮤지션들이 레코딩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이다. 데이브 스튜어트의 말을 빌면 레코딩 회사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을 3분이상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당시 영국에 불어닥친 펑크와 뉴웨이브의 파워는 강했다. 버티다못한 대주주 알란 고웬[[AlanGowen]]은 잠시 밴드를 등지게 되는데 하필 그 시기에 데뷔앨범의 레코딩 기회가 생겨 알란은 모든 곡에서 연주했고 10분이 넘는 대곡을 두개나 작곡했는데도 게스트 뮤지션으로 적히게되는 불상사를 맞이했다.<br/>
이 동네가 언제나 그랬듯 적당히 눈에 띄는 간판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밴드 내셔널 헬스는 초기에 무척 고생을 했다. 햇필드[[HatfieldAndTheNorth]]가 헤체된 후 나머지 멤버들과 길가메쉬[[Gilgamesh]]의 멤버들이 모여서 내셔널 헬스를 결성한게 75년 8월인데 77년 3월까지 이 프로급 뮤지션들이 레코딩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이다. 데이브 스튜어트의 말을 빌면 레코딩 회사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을 3분이상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당시 영국에 불어닥친 펑크와 뉴웨이브의 파워는 강했다. 버티다못한 대주주 알란 고웬[[AlanGowen]]은 잠시 밴드를 등지게 되는데 하필 그 시기에 데뷔앨범의 레코딩 기회가 생겨 알란은 모든 곡에서 연주했고 10분이 넘는 대곡을 두개나 작곡했는데도 게스트 뮤지션으로 적히게되는 불상사를 맞이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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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대중음악]]
[[분류:영국 록]]
[[분류:HoPE]]

2016년 10월 29일 (토) 23:0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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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Missing Pieces

 

이 미공개곡 모음집이 왜 가장 먼저 나왔느냐 하면 이 음반은 12곡중 9곡이 데뷔음반을 녹음하기 전의 곡이기 때문이다. 특히 6곡을 작곡한 인물 몽 캠벨Mont Campbell이 중요한데 그는 데이브 스튜어트와 아자첼Arzachel, 에그Egg에서 함께했던 보컬이었고 알란 고웬과 함께 길가메쉬에서도 잠깐 있었다. 그는 내셔널 헬스의 데뷔시부터 베이스 주자로 참여해 이후 솔로음반을 한장(Music from a Round Tower, 1997) 내긴 하지만 캔터베리 씬에서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의 곡들을 들어보면 묵직하고 느긋한 감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이들에 비해 특별히 다르진 않아 별다른 자극이 되진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이정도 비중있는 인물이 앨범을 녹음하지 못하고 떠나버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11번 트랙인 Starlight On Seaweed는 몽 캠벨의 곡으로 95년에 데이브 스튜어트와 그의 부인 바바라 개스킨이 함께 녹음하였다. 옛 친구에 대한 기억으로 괜찮은 보너스 트랙이라 할 수 있겠다.
몇몇 시기를 담고있지만 가장 유쾌한 연주를 담고있는 것은 75년 10월의 연주(5,6,10)라는 느낌이 든다. 빌 브루포드BillBruford의 드러밍과 알란 고웬이 함께했던 최강멤버의 연주인데 구성도 다이나믹하고 이후 이들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햇필드 시절을 지나온 멤버들인데 이정도 연주밖에 못한 것은 좀 문제가 있지만 그런 단점은 이후 정규앨범을 녹음하면서 어느정도 극복하게 된다. 하지만 내셔널 헬스가 그다지 진보한 밴드가 못된다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다. -- 거북이 2003-3-27 0:02

  1. Bouree (Campbell) - :53
  2. Paracelsus (Inc. Bouree Reprise) (Campbell) - 5:36
  3. Clocks and Clouds (Stewart) - 6:47
  4. Agrippa (Campbell) - 8:22
  5. The Lethargy Shuffle and The Mind-Your... (Stewart) - 9:19
  6. Zabaglione (Campbell) - 7:47
  7. Lethargy Shuffle, Pt. 2 (Stewart) - 4:36
  8. Croquette for Electronic Beating Group (Campbell) - 3:51
  9. Phlakaton (Pyle) - :25
  10. The Towplane and The Glider (Gowen) - 5:12
  11. Starlight on Seaweed (Campbell) - 3:07
  12. Walking the Dog [Extract] (Thomas) - :25

2 # National Health

 

이 동네가 언제나 그랬듯 적당히 눈에 띄는 간판에서 이름을 따온 이 밴드 내셔널 헬스는 초기에 무척 고생을 했다. 햇필드HatfieldAndTheNorth가 헤체된 후 나머지 멤버들과 길가메쉬Gilgamesh의 멤버들이 모여서 내셔널 헬스를 결성한게 75년 8월인데 77년 3월까지 이 프로급 뮤지션들이 레코딩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이다. 데이브 스튜어트의 말을 빌면 레코딩 회사 사람들은 이들의 음악을 3분이상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당시 영국에 불어닥친 펑크와 뉴웨이브의 파워는 강했다. 버티다못한 대주주 알란 고웬AlanGowen은 잠시 밴드를 등지게 되는데 하필 그 시기에 데뷔앨범의 레코딩 기회가 생겨 알란은 모든 곡에서 연주했고 10분이 넘는 대곡을 두개나 작곡했는데도 게스트 뮤지션으로 적히게되는 불상사를 맞이했다.
그들은 돈이 되는 잔인하고 음악같지도 않은 자극적 음악만을 찾고있다고 데이빗은 표현했는데 그것은 아마 NWOBHM사운드였을 것이다. 이렇게 실력있는 연주인들이 4년이나 녹음 기회를 못가져서 고생했다는 것은 이미 프로그레시브 락의 시대는 끝났음을 말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여튼 데이브 스튜어트와 알란 고웬 둘이서 전곡을 작곡한 이 앨범에는 이들이 햇필드의 적자임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명연이 담겨있다. 들을때 처음 느껴지는 것은 알란 고웬과 데이브 스튜어트라는 두 명의 키보디스트가 깔아대는 건반사운드의 파도이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트윈 키보드 사운드가 압도하고 있다. 여성 보컬 아만다 파슨스Amanda Parsons는 마치 애니 해슬럼AnnieHaslem을 듣는듯 하다.
이들은 길가메쉬와 햇필드에서 음악적 숙성을 마친 연주자들이어서 물샐틈없는 연주를 하고있는데 내셔널 헬스를 듣고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아마도 그 미끈함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는 그랬다. 이상하게 햇필드에 비해 정이 안갔었다. 또다른 이유를 들자면 이 앨범은 수많은 캔터베리 음반중에서도 특히 뻔한 축에 속하는데 그것은 각 곡들이 비슷한 풍으로 작곡되었기 때문이다. 10분 내외의 곡 길이에 조용한 시작-키보드로 분위기 만들기-한번의 합주-또다른 분위기 만들기-여성코러스와 키보드섞인 연주-절정의 합주 이런 풍의 연주가 매 곡마다 나오면 아무래도 음악을 듣다가 뭔가를 놓치게 되기 마련이다. -- 거북이 2003-2-19 23:38

3 # Of Queues and Cures

 

베이스의 닐 머레이Neil Murray가 밴드를 나가는데 그는 이후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 블랙 싸바스BlackSabbath, 게리 무어GaryMoore, 브라이언 메이BrianMay등 주류 언저리에서 지내게 된다. 결국 이 앨범을 녹음한 멤버들은 햇필드 앤 더 노스의 멤버들에서 리처드 싱클레어 대신 핸리 카우HenryCow 출신의 죤 그리브즈JohnGreaves가 들어온 것 처럼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의 사운드를 들어보면 햇필드의 Rotters' Club에서 보컬 부분이 빠지고 테크니컬한 연주가 음반 전체를 메운 그런 꼴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연주곡 위주라서 음반을 한번에 들으면 집중도가 떨어지는 면은 있다. 그래도 전작과는 달리 여기는 멤버들의 작곡이 골고루 담겨있어서 지루함이 덜하며 직선적이고 락적인 트랙들이 담겨있다. 사운드메이킹에 있어서는 이들 스타일의 재즈락이 절정에 달했음을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만큼 매끄럽다. 그리고 종종 블루지한 기타 솔로가 나온다거나(Squarer for Maud) 아레아Area를 연상시키는 그루비한 연주(Dreams Wide Awake)가 담겨있는 등 여러가지 스타일을 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 보컬이 담겨있는 단 한곡은 죤 그리브즈의 곡인 Squarer for Maud인데 여기의 보컬은 그리브즈의 절친한 음악동료인 슬랩 해피SlappHappy의 피터 블렉바드PeterBlegvad이다.

이 앨범이 공개된지 얼마 되지 않아 데이브 스튜어트도 자꾸 공연이 펑크난다거나 밴드가 즉흥연주 위주로 흘러가는 것에 싫증이 나 자신이 밴드 결성을 돕던 빌 브루포드BillBruford의 그룹 브루포드Bruford로 가버려 밴드는 해산상태가 된다. 빌 브루포드는 초기 내셔널 헬스의 멤버이기도 했는데 그 때 그는 자신의 밴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데이브 스튜어트가 그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상황이 반대가 된 것이다. 브루포드는 나름대로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당시 헨리 카우HenryCow 출신의 여성 멤버들인 린제이 쿠퍼LindsayCooper와 죠지 본GeorgieBorn이 잠시 내셔널 헬스에 참여하기도 했으니 이 바닥은 역시 좁다.

National Health Of Queues and Cures ESD (80402/412) UK 1978

Dave Stewart, keyboards; Phil Miller, guitar; John Greaves, bass; Pip Pyle, drums, percussion;

with Georgie Born, cellos; Paul Nieman, trombones; Phil Minton, trumpets; Selwyn Baptiste, steel drums; Jimmy Hastings, flute, clarinets, bass clarinet; Keith Thompson, oboe; Peter Blegvad, voice; Rick Biddulph, bass

Tracklist: 1. The Bryden 2 Step (For Amphibians) Part 1 ? 8:52 2. The Collapso ? 6:16 3. Squarer For Maud ? 11:30 4. Dreams Wide Awake ? 8:48 5. Binoculars ? 11:43 6. Phlakaton ? 0:08 7. The Bryden 2 Step (For Amphibians) Part 2 ? 5:31

total time 44:48


  1. 앨범 : Of Queues And Curses (1978)
  2. 아티스트 : National Health
  3. 레이블 : Chrly
  4. 장르 :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
  • REVIEW

소프트 머쉰(Soft Machine)을 위시한 영국의 캔터베리 뮤지션들은 그 수에서는 대단치 않을 수도 있지만, 프로그레시브 록 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재즈(Jazz)와 사이키델릭(Psychedelic), 아방가르드(Avantgarde)등이 혼합된 캔터베리의 독특한 음악성은 프로그레시브 록 씬에서 두드러진 흐름을 만들어냈다. 1978년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내셔널 헬쓰(National Health)는 햇필드 앤 더 노쓰(Hatfield And The North)의 데이브 스튜워트(Dave Stewart)와 필 밀러(Phil Miller), 그리고 길가메슈(Gilgamesh)의 앨런 고윈(Alan Gowen)과 필 리(Phil Lee), 에그의 몽 캠벨(Mont Campbell), 예스(Yes)와 킹 크림슨(King Crimson)등을 거친 명실공히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최고의 드러머인 빌 브루포드(Bill Bruford)등으로 결성되었다. 몇 차례의 멤버 교체 - 80년대 헤비 메탈(Heavy Metal)계를 풍미했던 베이시스트 닐 머레이(Neil Murray)도 한때 있었다. - 후에 1978년 데뷔 앨범을 공개한 내셔널 헬쓰는 데이브 스튜워트, 필 밀러, 그리고 헨리 카우(Henry Cow)의 존 그리브즈(John Greaves), 햇필드 앤 더 노쓰의 핍 파일(Pip Pyle)등의 라인업으로 두 번째 앨범 「Of Queues And Curse」를 발표하였다. 가히 캔테버레의 수퍼 밴드라 할 수 있는 내셔널 헬쓰는 아쉽게도 두 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 백혈병으로 사망한 앨런 고윈의 헌정 앨범 「D.S.Al Coda」가 1981년 공개되었지만, 이 앨범은 내셔널 헬쓰의 이름만을 빌린 것이라 할 수 있다. - 사라졌다.

  • Song Description

캔터베리 음악에 익숙치 않은 사람으로서는 첫 곡 <The Bryden 2-Step (For Amphibians) Part 2>에서의 낯선 연주에 다소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현란한 드럼을 축으로 한 비트에 비해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건반, 허공에 붕 떠 있는 듯한 공허한 사운드는 감상에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이긴 하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캔터베리 음악 특유의 붕붕 떠다니는 듯한 체공력있는 환상적인 감동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세 번째 트랙 <Suqarer For Maud>는 앨범의 백미로 이완과 긴장을 교묘하게 조절하고 있는 몰입적인 진행은 캔터베리 음악과 재즈 록의 진수를 흠뻑 느끼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한 곡만으로도 본작은 캔터베리의 걸작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고 할만큼 압도적인 매력과 긴장감을 지니고 있다.

  • 감상 포인트 및 평가

축축 늘어지는 느슨함과 숨막히게 조여오는 긴장감의 탄력적인 반복, 분열적으로 해체되어 있으면서도 응축되어 있는 고밀도의 연주는 본작이 지닌 약간의 난해함을 감수할 만한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조영래, 1999.8, 아일랜드) ★★★★★

  • 관련 추천 앨범
Hatfield And The North 「Rotter's Club」
Soft Machine 「III」
Caravan 「In The Land Of Grey And Pink」

『HoPE (Progressive Rock)-호프 음악이야기 (go SGGHOPE)』 674번 제 목:[감상] National Health - Of Queues and Cures 올린이:ntrolls (유신 ) 99/11/07 23:51 읽음: 45 관련자료 없음


음, 시험때문에 학교에서 밤새려고 있다가, 저녁을 먹으러 아래 내려갔었는데 두 가지 사실을 망각한 채 씨디를 한장 사면 밤새기가 좀 덜 지루해 질까 해서 씨디를 한장 사버렸 습니다. National Health의 2집.

아. 제가 망각한 사실 두가지는, 첫째 Complete라는 합본 씨디가 한장값으로 나와있다는 거였고(우어~), 둘째 조만간 존폴존스 씨디도 사야 되는데 지출초과라는 점이었죠 -_-;;

음, 첫번째 사실을 학교에 올라와서 컴퓨터 앞에서 좀 찾아본 다음에야 기억을 했으니 배가 상당히 아픕니다만, 음악이 워낙 예뻐서 뭐 견딜만 하군요 -_-;;

Dave Stewart와 뭐 기타등등 당시 캔터베리 씬의 유명인사들이 이리저리 모여서 만든 밴드입니다. 출연진의 가계도를 그리면 Egg, Gong, Henry Cow, King Crimson이 다 딸려 나오는 밴드이다 보니 뭐 참 재밌군요(Dave Stewart는 Egg, 처음에 있다 간 Steve Hillage는 Gong, John Greaves는 Henry Cow, 그리고 잠시 대타를 때리러 왔떤 Bill Brudford까지.. 흠, 현란하죠).

당대의 거물들이 모인 밴드인데, 결과적으로는 그 한가운데쯤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그게 뭐 부정적인건 아니고 아주 다양한 아이템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서 참 듣기가 좋다는, 그런 겁니다.

Dave Stewart는 꽤 복잡합 passage의 곡들을 선보이고, 반대로 John Greaves나 Phil Miller는 조금 스트레이트하고.

한마디로 말하라면 아주 경쾌한(?) 터치의 재즈락(한데 락이란 단어는 조금 무게가 있어 보이지만)인데, 암튼 제가 꼽는 '청량'
한 판들 중 하나입니다. (청량한 판 이란, refreshing하단 뜻일 텐데 이를테면 Brudford의 1집이라던지 이 앨범, 혹은 Genesis 의 Selling England by the pounds.. 차분해지고 뭐 그런 ^^;)

Dreams Wide Awake같은 곡의 후반부는 정말 파워풀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Binocular의 플룻 솔로는 정말 언제 들어도 너무 좋군요 음.

개인적으로 캔터베리 주류에 정을 별로 못붙이고 있으면서도 유난히 맘에 드는 앨범 ^^;

4 # D.S. al Coda

  ESD (80402/412) UK 1982

아이러니하게도 한때 '국민보건'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이끌던 키보드주자 알란 고웬Alan Gowen이 백혈병으로 81년 5월에 사망한다. 공교롭게도 고웬은 2집 녹음할 때 다른 활동을 하느라 잠시 밴드를 떠나있었는데 2집을 내고 밴드를 떠나버린 데이브 스튜어트의 빈자리를 메우고 내셔널 헬스를 일년이상 더 끌고간다. 결국 밴드는 해산되어버렸는데 해산된지 얼마 되지않아 사망한 것이다. 사망소식을 들은 멤버들이 모여 그를 기념하는 공연을 가지고 레코딩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이 앨범이다.
고웬의 곡들중 레코딩되지 않은 것들만을 모아 녹음했는데 그 질은 꽤 높다. 물론 고웬이야말로 데이트 스튜어트와 함께 내셔널 헬스의 사운드를 만든 사람인지라 특유의 자기 반복적인 재즈락 트랙들이긴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고 듣는다면 역시 훌륭한 연주라고 할 수 있겠다.
특이한 것은 내셔널 헬스는 비슷한 음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70년대적인 색깔이 희미해지고 80년대적인 느낌이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참신한 연주보다는 자기복제적이고 목적이 불분명한, 연주를 위한 연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음악이 시대를 반영하는 것을 보면 뭐랄까 형언하기 어려운 묘하고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앨범을 포함하여 이들의 정규작 3장이 Complete라는 타이틀로 두장의 CD에 묶여나왔다. 아마 최적의 선택이 되지 싶은데 여기엔 두곡의 보너스 트랙도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두곡이 상당히 좋은 연주를 담고있기도 하다. -- 거북이 2003-3-27 0:47

Tracklist: 1. Portrait Of A Shrinking Man ? 5:33 2. T.N.T.F.X. ? 3:12 3. Black Hat ? 0:51 4. I Feel A Night Coming On ? 6:35 5. Arriving Twice ? 2:17 6. Shining Water ? 8:50 7. Tales Of A Damson Knight ? 1:53 8. Flanagan's People ? 5:20 9. Toad Of Toad Hall ? 7:25

total time 45:56

Dave Stewart, keyboards; Phil Miller, guitar; John Greaves, bass, crooning; Pip Pyle, drums, percussion; with Jimmy Hastings, flute, clarinets, bass clarinet; Ted Emmett, trumpet; Annie Whitehead, trombone; Amanda Parsons, backing vocals; Barbara Gaskin, backing vocals; Elton Dean, saxello; Richard Sinclair, voc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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